사업장에서 건강상담하다보면 노사갈등의 한 복판에서 불면증과 위장관 증상 등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을 심각하게 호소하는 중간관리자들을 가끔 봅니다. 그 중에는 사표를 쓴 사람도 있고, 자살한 사람도 있었어요. 공권력이 투입되어 현장 노동자들이 끌려가고 난 자리에 빗자루 들고 청소하러 들어갔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괴로와하던 사람도 기억나네요. 그럴 때면 연민을 느끼면서도 그래도 넘지말아야 할 기본선이 있다는 생각에 냉정해지더군요. 내가 그 선을 넘을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언더/ 지금은 그냥 픽 하고 웃는답니다.
뻐꾸기/ 저도 항상 두렵거든요... 만일 제가 그 자리에 올라간다면 저 사람보다 잘 할 수 있을까... 그와 똑같이 된다면, 아니 더 심한 넘이 된다면... 그게 두려워요.
붉은사랑/ 그래도 저 부장은 괜찮은 거에요. 진짜 악질적인 인간들 여럿 있었거든요...
산오리/ 맞아요... 술이 웬수죠... 근데 이상하죠? 지날수록 연민이 생겨나니... 제가 고생을 덜했나봐요 ^^;;;
정양/ 거쳐간 공장은 몇 개 되지 않는뎁셔??? 하긴 뭐 워낙 뻥구라를 쳐대니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