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대로 된 정부라면 오히려 이런 때에 더욱 적극적으로 과학기술관련분야에 투자를 해야겠죠. 물론 인문사회쪽에도 마찬가지지만, 여기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항상 뭔 일이 생기면 면피나 할려는 통에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영수증 챙기는 일만 시키는 것이 정부의 관행이죠. 난감한 일입니다.
이런 비슷한 예전 사례를 보면, 황교수는 더 이상 절대로 연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논문에 참여한 25명 각각의 실명이 포함된 자술과 논문조작에 대한 참여 정도와 논문에서의 역할을 서울대에서 조사해서 보고서로 내놓기 전까지는 그 25명 누구도 앞으로 논문을 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보고서가 정말 정확해야 합니다. 같은 업계에 있는 과학자들이 읽어보고 수긍할 수 없으면, 그 25명 중 젊은 사람들의 앞날은 무척이나 어둡습니다. 그러니, 서울대에서 확실하게 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 K 연구원이란 사람이 PD수첩 인터뷰에서 한 마지막 말은 그도 이런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지요. 완전히 떠나야 해요. 만약 이번 일로 학위를 받았다면, 박사학위를 뺏길 수도 있으니 사실 상 그들의 젊은 시절의 10여년은 그대로 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참으로 화가 납니다.
정말이지...... 가장 비열한 것 중 하나가 소위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사람들 이용하는 일이죠.
라면 이야기는 황교수가 자기 랩 연구원들은 라면만 먹어도 잘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한 거지 실제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황우석의 낡은 의식 구조를 드러내는 사례일뿐, 실제로 황우석 랩이 열악하다고 보는건 좀 무리일 듯 합니다.
물론 몸 좀 아프다고 부와 명예를 거머쥔 스타급 인물이 면도조차 제대로 못 한채 매우 초췌한 모습으로 고통스럽게 누워 사진을 찍던 열악한(?) 환경은 명백히 존재했지만요.
hand/ 일단 황우석 팀의 연구원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저도 있습니다. 특히 grade가 되지 않아서 그저 시키는대로만 했을 그분들, 대책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꽤 '급'이 되면서도 돈받아먹는 재미로 황우석의 사기극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정양/ 안그래도 지금 "써프라이즈" 난리 났어요.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 한 마디도 안 나오고 있죠...
자일/ ㅠㅠ 빨리 나으시길...
조커/ 라면이야기는 하나의 상징이죠. 황박사의 랩에서 그런 문제가 생겼다기 보다는 우리나라 과학계 소장학파의 문제라는 거죠. 황우석 랩이야 정부로부터 수백억(올해 이사건 전까지만해도 이 팀에 들어간 돈이 거의 300억이죠)인데 라면만 먹었겠습니까?
제가 이 사건에 역할을 한 일군의 과학자 그룹이라고 했던 사람들은 BRIC을 보고 했던 말이구요. 사실 지금 브릭운영자 떨고 있습니다. 그거 정부 지원금받아서 운영되는 조직인데, 이번 사태때문에 정부로부터 지원금 못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흘러나오고 있거든요...
황우석 코디네이션한 인물들은 이미 손 털고 빠질 구멍 다 만들어놨겠죠. 윤태일을 비롯해서 이 인간들, 아마 지금쯤 바이오주식에 투자했던 거 다 빼서 챙겨놓고 있을 겁니다. 이번 사기극으로 돈 번 사람들, 따로 있구요, 과학은 그 과정에서 농간만 당했습니다. 에효... 갑갑한 일이죠...
글쎄 뭐라고 말해야 될지... 이런 일을 대충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대중들이 느낄 좌절감은 상상이 안 가네요. 특히 여기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었던 사람들... 특히 난자 기증했다던 젊은 여성 연구원의 심정은... 정말이지, 이젠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일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사람/ 제 글은 어떤 것이든 가져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화나서 쓴 거라 지금 보니 좀 거시기 한데요...
이재유/ 오늘 기자회견 보면서도 너무 심하더군요. 황박사의 해명을 들어보자면 줄기세포 몇 줄기를 007이 와서 어디론가 가져갔고, 이제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멀더와 스컬리가 나타나 저너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뛰어야 한다... 뭐 이런 이야긴데, 연구책임자가 자기 연구성과물의 출처를 모르고 있다는 건 둘째 치고, 도대체 '누군가'가 바꿔치기를 했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텐데...
두명 모두 논문의 데이터가 가공되었다는데 동의했는데, 사실, 이런 '가공'은 과학적 부도덕 행위중 가장 심각한 문제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황교수는 '인위적 실수'라는 희한한 말로, 노이사장은 강압에 의한 조작으로 말하며 어떻게는 자신에게 닥칠 최악의 상황(국제적 퇴출은 이미 기정사실이고 연구비반환 같은 것)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거죠. '강압'에 의한 조작이 사실이라면 아마도 과학사나 과학윤리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차지할 것 같습니다.
이번 노성일의 행태는 모든 물자를 물신양면 대주고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온갖 스포트라이트가 황우석에게 비추어진점에대한 시기심 아니면, 황우석박사의 연구과정상의 자그마한 문제점으로인해 줄기세포연구결과의 차질에따른 책임감을 같이 가지고 갈것이라는 두려움.. 이두가지중의 하나의 이유에서 나온 것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노성일씨의 행위에대해 무척 화가 나는것은 애시당초 처음부터 그렇게 물심양면으로 황우석박사를 밀어주고 같이 한배를 탄 학자라면, 연구과정상의 잘못된점은 일단 내부적으로 같이 해결을하고 명백히 밝혀진 문제점이 있다면 솔직히 국민들에게 털어놨어야 했는데.. 무엇이 두려워서 허겁지겁 뛰쳐나와 경거망동하고 같이 찬밥먹던 동지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지 알수없습니다....
말이통하지 않아서이겠죠..황우석박사가 혼자서 독단으로 모든걸 판단하고 하려했으니까..거기에대한 일종의 반발심과 이상하게 노력은 지가 더많이 한것 같은데 일이 자꾸 황우석중심으로 흘러가는거 같으니까 어린애같은 시기심에 병원을 나오면서 화가났던겁니다....
그래도 어떻게 일개 학자 한사람이 없는 것을 있다고 허위로 논문을 쓰고 사이언스에 게재해 전세계를 상대로해서 사기를 칠수 있고, 전국민을 농락할수 있겠습니까?
결론은 노성일씨 주장대로 줄기세포가 적어도 9개는 허위이고 나머지3개도 믿을수 없다는 말은...아마 틀린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노성일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잘 들어보면 이사람하는말은 모든게 자기 추측에 불과합니다.. 자기 감정과 자기 추측에 의해, 그리고 다른사람의 말을 듣고 그것을 지 뇌에서 해석된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질질 짜내면서 전국민을대로 자기의 성과를 알아달라고 때쓰는 어린애에 불과했다고 봅니다. 참고로..저 황빠 아닙니다...
어느정도 황교수가 말한 부분에 있어서도 의심이 가는부분도 많지만..지금은 황교수보단 노성일 이놈태도가 너무 마음에 않들고...화가나서 글을 남깁니다.
hand/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이 밝혀지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사항만 정리를 해보더라도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사건이죠. 과학논쟁이 이데올로기 논쟁, 또는 기득권싸움으로 변질된 사례는 과거에도 얼마든지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사건 역시 정치논리와 기득권 수호논리 속에서 과학이 아닌 여론이 과학으로 대접받았던 사건으로 기록될 거라고 봅니다.
kkk/ 아, 그리고 본인에 대해 굳이 황빠냐 아니냐를 밝히실 필요는 없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자신의 사적 정체성을 밝혀야만 할만큼 중대한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입장에서든지 얼마든지 그런 평가는 가능하다고 보구요.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생각나는 대로 다시 포스팅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