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말과 글이 무기가 된다는 말이 팍팍 와다가옵니다. 많이 얻고 갑니다.
제가 의정부 근처(양주)에서 사는데-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엔 꼭 미2사단을 지나야 하죠.- 이곳 사람들의 목표는 이곳을 뜨는 거죠.돈만 있다면....
아는 한 학부모도 이곳 지역의 열악함때문에 없는 살림이지만 차라리 멀리 대안학교를 선택하겠다고 하더이다.
저의 집도 아파트 단지임에도 상가형성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마음먹고 종종 서울가서 해결하고 올때도 많았습니다.
강남은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른다는데 어찌된게 이쪽 경기북부는 분양받은지 4년이 넘었는데도 오히려 그당시 분양가의 80%도 못미쳐 뜨고 싶어도 살사람도 없고 돈도 없어 뜨지 못하는..그런곳이죠.
human/ 맞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 골프장저지투쟁을 위해 들어갔던 마을에서 주민들이 골프장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교육문제였습니다. 다른 골프장 지역을 갔더니 다른 문제도 심상찮지만 애들이 헛바람 들고 공부는 안하고 안좋은 행동이 늘고 하는 것을 보고 이거 골프장 들어서면 큰일나겠구나 했다는 거죠. 지금 평택 일대 상인들이나 중소 건설업하시는 분들이 미군부대 들어오면 뭔가 좀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분들에게 다른 미군지역 문제, 예컨대 애들 교육문제 같은 거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좋은 제보 감사합니다.
P.AB/ 앗, 감사합니다. 저도 자료 필요하면 P.AB님 블로그에서 좀 얻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허락을 해주시면 말이죠 ^^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럼 당신들은 미군 기지가 이전 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입니까? 그냥 미 8군이 용산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임시공유지는 뭐 우리나라가 쓰는 땅입니까? 미군이 매년 계약을 해서 쓰면 전용공유지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리고 많이 양보해서 전용공유지만 따진다고 해도 꼭 땅의 평수만 따져서 될 것이 아니라 그 땅의 가치도 생각해야 합니다. 서울의 노른자인 용산의 땅과 평택의 땅을 비교하면 미군이 평택으로 가는 것이 우리에게 훨씬 더 이득 아닙니까?
(미군은 철수해야 한다고 말하지 마십시요. 당신들이 지금 주장하는 것은 '이전 반대'이지 '미군 철수'가 아닙니다. 미군 철수를 이런 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주장하는 것 같아 하는 말이니까요)
답변이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왜 평택으로 이동하는 것이 미군기지 확장입니까? 임시공여지 4867(5167-300)만평과 전용공여지 300만평을 합한 것이 전용공여지 360만평보다 적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땅의 가치가 왜 중요하지 않습니까? 땅의 가치에 따라 미군기지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용산에 있는 것이 좋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은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땅의 가치가 분명히 상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중요하게 쓰일 수 있는 땅에 미군 기지가 있는 것보다는 평택에 있는 것이 국가적으로도 이익 아닙니까?
마지막으로 정확히 대답해 주십시요. 미군기지를 이전하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용산등에 있는 것이 좋습니까.
미군기지 이전은 기정 사실입니다. 기존 용산 등에 있던 미군들이 일부는 일본으로, 일부는 본토로 빠지는 동시에 기지규모를 축소하는 것이죠. 아시다시피 전국에 현재 미군기지를 활용하면 더 이상의 미군기지 확장 없이도 미군들 얼마든지 수용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중요하게 쓰일 수 있는 땅이라고 하는데, 지역에서는 그럼 별로 중요하게 쓰이지 않는 땅에 미군이 갑니까? 평택을 고집하는 미군의 의도가 전략적 유연성때문이라는 사실은 익히 아실텐데요? 매향리 이후에 거론되고 있는 직도사격장 주변 주민들은 서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까? 도대체 뭘 물어보려는 건지 분간이 잘 안가는군요.
음.. 운동권이 시위하는 것을 보면 항상 '미군기지 철수'가 아니가 '미군기지 확장반대'라고 쓰여 있어서 괜한 꼬투리 잡기라고 생각을 해서 한 말들입니다.
그럼 제가 잘못생각했다면 말씀좀 해주시죠. 정확히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미군기지 이전이 왜 확장인지(정말로 300만평 받고 360만평 주니 확장이다 단순히 그런 것입니까), 그리고 한총련등의 소위 진보측 사람들이 정말로 미군기지를 용산등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친구/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용산이든 어디든 미군기지가 한반도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원론적인 이야깁니다.
미군주둔 문제는 사실 그렇게 간단한 도식, 즉 내 땅에서 니들은 나갈, 이런 도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장문의 글을 하나 써야할 정도니까 여기서 그만하구요, 다만 그런 어려운 점이 있다보니 일정정도 미군의 해외주둔에 대해 일정한 용인과 동시에 일정한 견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공여지 제공을 땅의 크기로만 판단한다면 실질적으로 더 많은 땅을 미군에게 제공하는 것이 맞고요, 이에 대해서는 정부도 암묵적으로 인정한 상태입니다. 아무리 수치를 가지고 장난을 쳐도 계산기 두드리는 것에 따라 땅덩어리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속일 수가 없는 거죠.
한총련이 진보인지는 별문제로 하더라도 한총련, 주미철본, 범국본, 실천연대, 기타 이와 유사한 단체들은 용산이고 어디고 간에 미군기지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칙적인 측면에서는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들도 지금 상황에서 미군기지 전면철거를 주장하기에는 대중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다보니 현상적 측면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한다는 슬로건을 내거는 거죠.
평택문제는 바로 이런 점에서 주의깊게 바라보아야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단지 현지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군기지를 어느 정도 시간까지는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한반도 인민들을 배제하려는 그들의 행위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미군기지가 용산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한총련이든 어디든 마찬가지죠.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더라도 미군에게 더 많은 공여지를 제공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미국의 입장만을 받아들여 추가적으로 확장된 미군기지를 제공하는 것에 반대하는 겁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 이와 똑같은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독일, 남미, 요새는 또다시 필리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군기지철수의 요구는 반전평화의 요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한국의 특정지역, 특정운동권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방법이 현재의 상황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보니 이 운동을 바라보는 분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구요,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친구/ 제가 아는 상식선의 생각만 가지고도 미군의 외국주둔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거리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이 문제를 좀 다루어주었으면 하는데, 제가 다루기에는 제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식견이 없구요.
미국이 이번 북핵문제의 단초를 제기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핵보유를 자위수단 운운하면서 감싸주는 것에 대해서는 제 블로그에서도 누차 이야기한 바가 있듯이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감싸안을 대상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일방적으로 옳다고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북한은 남한 진보운동의 아킬레스건이 분명합니다. 이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또한 '운동권'의 숙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