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스/ 민주노동당 상근자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지 걱정이 앞섭니다. ㅎㅎ 나름 일정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인데, 그렇다고 해서 현실 노조운동의 대안체로 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 열심히 해볼랍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자면, 7번문답에서.. 사무금융연맹 상근자 중 7명이 서울경인사무서비스노조(약칭 서사노..'서울경인사무서비스직노조'가 아니라)에 가입되어 있으며, '사무금융연맹분회'를 설립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사노에는 여러 노동사회단체와 연맹, 노조의 상근자들이 개별적으로 다수 가입해 있기도 합니다.
마당바우/ 민주노동당은 결의결사체입니다. 당상근자들, 목숨까지는 몰라도 자신의 모든 것을 내버리고 노동해방세상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많이 있고 그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민주노동당 상근자 노조를 결성하고 있습니다. 노조 만들기 위해 나선 상근자들 역시 쥐꼬리만한 활동비 당사업에 쏟아붓는 것도 모자라 자기 돈 써가면서 활동하는 사람들입니다. 스스로를 노동자로 규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노동해방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자기 자신의 처우조차 개선하지 못하면서 누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겁니까? 당의 이익과 자신의 이익이 동일선상에서 논의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안에서 해방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자세입니다. 제발 부탁드리는데, 협소한 관점으로 노동조합운동을 바라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바로 그런 관점이 남한 자본가들의 상투적인 관점입니다. 그리고 그 관점에 알게 모르게 관성적으로 순치된 것이 오늘날 남한 사회의 노동조합 운동이구요. 남한 사회 노동조합운동을 매도하는 수구반동세력의 일상적 비판의 용어가 바로 그 "회사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노조"였고, 그들은 말끝마다 "회사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노조"를 요구했습니다. 노동조합운동을 좀 더 넓고 깊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마당바우/ 전번 글에서 말씀 드렸는데,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시네요. 님께 Neo가 댓글 단 거 복사해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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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분이시네요. 변증법적 사고체계라는 게 무엇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분 같은데, '모순'이니 '적대적, 비적대적'이니 변증법의 용어들을 마구 들고와서 다른 이를 훈계하는 데 써먹으시는 군요. 상근자들이 '임금노동자이면서 활동가'라는 존재라는 점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시나요?
변증법은 그렇다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각 개인을 사회적으로 '하나의 존재'만으로 '규정 해야만 한다'는 희귀한 사고 방식을 가지신 분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간단히 세상이 '규정'되면 참 편하겠지만, 아주 먼 옛날 플라톤 대가리 속의 '이데아'에는 있을련가 몰라도,아쉽게도 그런 존재는 이 세상에 없사옵니다.
가정에서는 '남편'이자 '아버지' 이면서 동시에 '아들'이고, 직장에서는 '노동자'이자, 노동조합의 '조합원'이고, 당에서는 '당원' 이면서, 퇴근후 영어학원에 가서는 '학생'이 되고, 주말에는 텃밭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너는 남편이냐 아버지냐 아들이냐?" 혹은 "노동자냐 농민이냐 노조원이냐 학생이냐 당원이냐?" 하나로 명확히 규정해라라고 요구하는 또라이 같은 자가 실재로 존재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여기서 보게 되네요. 아마도 님도 '당원' 이면서 '네티즌'인 존재인 것 같은데, 님의 논리대로라면 그냥 '당원'만 하시던가, '네티즌'만 하시던가.. 하나만 골르셔야 할겁니다.
'적대적 모순이니, 비적대적 모순'이니 어려운 단어들 골라쓰느라 참 애쓰셨습니다만, 안타깝네요. 다 뽀록났어요. A라는 존재는 A1가 죽어도 될 수 없다는 '관념적인 형식 논리학'을 신봉하시는 분 같으신데,(이건 형식 논리학과 변증법적 논리학에서 가장 첫페이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변증법적 논리학에서는 A가 A1이 될 수 있으며, 거기서 모순과 운동이 발생한다고 설명하지요. 부디 변증법이 뭔지부터 배우고 그 단어로 다른 사람 훈계를 해주셨으면 하면 간절한 소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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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가 이야기한 변증법까지 가지 않아도 구조적 모순이라는 것은 어김없이 어떤 사회에서든 나타나게 되어 있어요. 님은 그걸 자꾸 적대적 계급을 상정하시고 그걸 전제로 모순구조를 이해하시는데, 그런 것을 두고 우린 교조주의라고 합니다. 민주노동당 안에 "부르주아 : 프롤레타리아"라는 계급모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외에 계급모순만큼이나 황당하고 웃기는 모순들이 존재해요. 그걸 극복하기 위한 조직이 바로 상근자들의 자주적인 조직 노동조합이구요.
훈계하는 걸로 받아들이셨다면 미안합니다.
'임금노동자이면서 활동가'라는 존재를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노조활동가들이 대표적으로 임노동자이면서 활동가죠.
다만 당내 상근자들이 노동착취를 당하는 노동자라는 걸 부정하는 거죠.
저는 동지께서 당내에서 노조를 추진하시길래
당연히 자본주의라는 사회구성체의 기본모순을 노-자간의 모순으로 생각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노조는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대중조직의 하나라 생각하실 줄 알았구요.
이게 제 오류네요.
당내에는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조합주의 혹은 경제주의에 기울어진 관점을 지닌 동지들도 많다는 점을 간과했네요.
당내에 적대적 모순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됐습니다.
허나 비적대적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시는 거라면 꼭 노조가 아니어도 될 것 같군요.
마당바우/ 당내 상근자들 누구도 자신을 활동가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또한 당원과 지도부가 자신을 착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구요. 그러나 상근자들이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상근자들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깁니다.
상근자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 활동가로서 당연한 것이겠지만, 상근자들은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바로 그것이 착취의 발로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자본주의라는 사회구성체의 기본모순을 생각하시는 분이 변증법 앞에서 논리학의 모순율로 논점을 비켜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군요. 굳이 변증법적인 발로로 생각하자면 당 내에서 상근자들은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들과 상근자들의 관계는 결국 적대적 모순관계로 발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님은 노조를 만드는 사람들을 조합주의 혹은 경제주의에 기운 사람들로 매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노조를 준비하는 모든 상근자 동지들에게 사과하셔야 합니다. 조합주의(경제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함부로 단정짓는 님의 방식은 누구에겐가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레테르를 붙이는 행위일 뿐입니다.
당내 상근자들이 겪는 아픔 중에는 바로 그 '노동착취'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님이 부정하시더라도 실상 존재하는 것을 없다고 할 수는 없죠. 당 내에 적대적 모순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부르주아 : 프롤레타리아"라는 계급모순을 이야기하시길래 표면상 그러한 계급모순은 발견하기 어렵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모순과 유사한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죠.
또는 더 나가서 적대적 모순과 비적대적 모순이 공존한다고나 할까요? 부탁드리건데 당내 노조를 건설하려는 동지들에게 님의 이상한 기준으로 단정적인 딱지붙이기는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간만에 진보넷 블로그에 접속해서 메인의 입이문젠가, 라는 글을 따라들어와서 예전에 달았던 덧글에 대한 반응을 보니....
제가 이상한 기준으로 단정적인 딱지붙이기하는 사람이 되어 있군요.
논지와 상관없는 이런저런 판정들, 이를테면 어려운 용어를 써서 누굴 훈계하려든다느니 일단 반대부터 하고 논리를 갖다붙인다느니 이상한 기준으로 단정적인 딱지붙이기를 한다느니 등등의 말들은, 나를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는 하지만, 토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댓거리를 주고받다보면 토론이 아니라 언쟁으로 흐르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님들의 그런 "딱지"들은 저를 다시금 심각하게 검토하게 해주기는 했습니다만,좀 거시기하군요.
솔직히 실토하자면 "모순론과 변증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게 뽀록난 사람이 누군데 나한데 뽀록났다고 하는 것이냐" 라고 핀잔주고 싶었고..
심지어 형식논리학 앞에 "형이상학적"이라는 수식어가 아닌 "관념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까지 시비하고픈 충동이 일기도 했지만(모순율을 인정하지 않는 형식논리학은 형이상학적이다, 라는 말이 적확한 표현이죠.)
이건 무지 우스운 짓거리죠.
그래서 변증법의 모순과 논리학의 모순율은 다르다, 라는 식으로 한마디 하고 넘어갈 뿐이었죠.
근데 행인님은 저보고 모순율로 논점을 비켜나가고자 한 것이라 하시니...참..
그리구요, 어려운 용어를 들어 누굴 훈계하겠다....는 둥의 생각을 한 적 없습니다.
다만 이러쿵저러쿵 길게 설명해야할 걸 단 한 낱말로 설명할 수 있기에 그런 용어를 든 것에 불과합니다.
님들에 대해, 무슨 대중교양하는 식으로 대중들의 용어로 풀어서 설명할 필요성도 못느꼈구요.
다른 어떤 장황한 말보다도 적대적 모순, 곧 계급적 착취관계가 당내에 존재하느냐를 따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노조 조직의 정당성 여부를 규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말을 쓴 것에 불과합니다.
"자본주의라는 사구체의 기본모순은 노-자간의 모순이다"라는 말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말은 노-자간의 모순이 규정적인 역할을 하는 자본제 사회에서 당내 상근자도 자본에 의한 노동착취구조 속에 편입된 노동자다, 라는 구구절절한 설명을 생략하게 해 줍니다.
이런 전제에서...
기본모순의 규정력에 의해서가 아닌 '당과 상근자 간의 관계'는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는 아니라는 점,상근자를 포함하여 당간부들과의 '지위고하'는 역할분담의 차이로 보아야 한다는 점, 그러므로 '당'에 한정하여 판단했을 때 상근자를 당에 의해 착취받는 노동자라 할 수 없다는 점, 그럼에도 상근자가 노조를 만든다는 건 조합주의(경제주의)에 빠진 게 아니라면 그건 매우 이상한 일이다..등등을 얘기하고 싶었던 거죠.
근데..이런 식의 장황한 이야기보다 " 당내에 적대적 모순관계-계급적 착취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데 왜 노조를 만들려고 하느냐"라는 말은 단 한문장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죠.
마당바우/ 앞의 이야기는 별로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므로 그냥 넘깁니다. 다만, 맨 아래 문장에 대해서만 이야길 하죠. 댓글로 답변을 드렸다고 생각한 문제를 다시 거론하시네요. '당과 상근자 간의 관계'는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가 아니라는 것은 님의 생각이죠. 형식상 그런 관계가 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관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을텐데도 님은 극구 그걸 부인하시는군요. 상근자가 단순히 조합주의에 빠져서 노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역시 말씀드렸는데 그것 역시 계속 이상하다고 말씀하시구요. 장황한 이야기든 님이 "한 문장으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한 문장이든 간에 님은 같은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뭐 하시고 싶은 이야기 있으시면 트랙백을 거시던지 아니면 진보네에 부탁해서 공론화를 한 번 하시죠. 변증법까지 강의를 해주신다면 더 좋겠군요. 댓글의 분량은 많은데 결국 님은 계속해서 제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있다는 것만 확인하게 됩니다. 토론이 건강하게 되려면 제가 답변한 부분에 무엇이 문제인가를 지적해야지 그러한 문제를 지적하지는 않고 계속 님의 이야기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