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인님의 정치에 큰틀에서의 공감을 느낍니다. 생각의 맥락에 대해 이해했습니다. 다만 쟁점이 쟁점인지라 맥락이 다르게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을것 같아 글쓰기 버튼을 눌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본적으로 논쟁에 임하는 스타일이라는 부분에서 생각이 좀 달라서요.
저도 다함께류의 비판은 대체로 그래왔듯 생산적이지도, 긍정적 논쟁을 낳지도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포스트는 '사회연대전략'에 대한 여러 입장들을 모아서 올린 것이었기때문에 올렸던 것이죠. 근데 '다함께'에 쓸때없이 책잡혀서 한번 스탠스가 흐트러지면 계속 말릴겁니다.
에밀리오/ 님은 같은 25세의 친구들과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잖습니까? 원고지 1000매짜리 도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홧팅입니다. ^^
피에로/ 헛... 감사하실 일은 아닌데요... ^^;;;
제 이야기를 좀 하자면, 저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엄숙'주의'자였죠. 모든 일을 모두 진지하게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은 결코 자기 자신에 충실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위장막에 불과했다는 생각을 하게 된 후로 진지해야할 부분과 그러지 않아야할 부분을 의도적으로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 진지해야할 곳에서 가벼워지고 가벼워야할 부분에서는 오히려 진지해지는 경우도 있다는... 쩝...
아무튼 이번 참세상의 글은 저에겐 별로 진지할 이유가 없는 글이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오히려 그 글 보다는 피에로님 덕분에 건전하고 생산적인 '논쟁'에 대해서 재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 소득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