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이 김선일씨 얘기 나왔으니 말인데, 김선일씨 사망사건은 국가에서 전혀 책임질 문제가 아니라고 판결했다던데, 난 그 판결에 대한 신빙성 여부를 떠나서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 막혀서 도무지 이게 '국가'라는 개념이 있고서야 나올법한 소리인지 뭔지 어안이 벙벙할 뿐..ㅠㅠ
모처럼 기인~ 행인의 포스팅을 끝까지 읽고 속이 후련해 지는 심정, 또한 왜 행인이 만인으로부터 대리만족을 가져오게끔 하는지 그 포스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는...(뻘짓인가?? ㅋ)
제가 계속 생각해 오던 탄핵정국때의 민주노동당이 저지른 초대박 오류를 행인님의 이 글에서 확인하게 되니 매우 반갑네요~~ 그래도 저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군요. 아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답답한 게 많아요. 주위에 온통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가자는 사람들뿐이었거든요. 촛불집회에 가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내 말은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죠.
새벽길/ 저도 비슷해요. 효순이 미선이 사건이 이상한 구도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 촛불집회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 고민 많이 했더랬죠. 새만금같은 경우에는 뭇 생명들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촛불을 들었다지만 파병문제가 걸렸던 사안에서 촛불 들고 가거나 탄핵 때 촛불 들고 나갔던 사람들, 아직도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구석이 있어요...
not/ ㅋㅋㅋ 범여권만 단일화해주면 좋을 텐데, 민주노동당이나 사회당에게까지 또 기어들어가라고 하면 우짠다냐... 에혀...
멒/ 글쵸. 그 판결 보고 착잡합디다. 원인을 무시한 채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거... 오랜 악습인데 참여정부 역시 마찬가지고, 법원도 변한 게 없군요.
ScanPlease/ 탄핵 촛불집회가 한참일 때 저는 참여연대를 비롯한 탄핵저지국민행동인가 뭔가 하는 사람들 보면서 기가 막혔어요. 그들이 주장한 "친노=민주, 반노=반민주"는 완전한 궤변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때 민주노동당의 옷을 입고 깃발을 든 사람들이 앞장서서 달려가더군요. 그거 보면서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갔었죠.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 쌓여있는 촛불더미며 모금함 보면서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했구요.
그해 연말 국보투쟁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애초부터 그런 식의 국보철 운동은 결국 수구세력에게 도움만 줄 거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결국 국회앞에 장사진을 치고 삭발이다 단식이다 아주 난리가 났었죠. 그 덕분에 탄핵정국으로 다 죽어가던 한나라당만 기사회생했고 국가보안법은 지난 12월 1일로 제정 59주년 생일상을 받아먹었습니다. 완전 개코메디죠. "나 이만큼 열심히 했다"는 식의 운동은 운동을 말아먹고야 만다는 사실을 빨리들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소위 "운동"이라는 것은 실상 말 그대로 이념을 달리하는 집단과의 전쟁인데, 이렇게 낭만만 먹고 사는 사춘기 감수성으로 무슨 세상을 변혁하겠다는 건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아요...
말걸기/ 아무래도 국제적 양초제조업자들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해...
에밀리오/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셔도 되고 사회당을 지지하셔도 됩니다. 오직 에밀리오님의 굳센 심지 하나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면 어디든 관계 없다고 봅니다. 물론 김영삼처럼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로" 어쩌구 하다가 고양이꼴 나는 경우는 에밀리오님처럼 현명한 분들에겐 해당되지 않을 거니까요. 언제나 힘찬 에밀리오님 보면서 희망을 가집니다.
산오리/ ㅠㅠ 감히 저 조류를 산오리님에게 비교하시다니요... 아무튼 초가 아까운 짓들 좀 고만 했으면 좋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