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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창작 과정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여러 캐릭터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상황 전개에 대해서도...
그리고, 대표로 정리한다.
한 번 휘리릭 정리했다.
뭔가 상이 잡히는 듯 했다.
다시, 대본 쓰기의 여러가지에 대해서 들었다.
모두 뒤엎고 싶어졌다.
그래도, 일단은 정리하기로 한 것을 마무리 했다.
머리가 깨어지고 허기가 진다.
지금부터 다시 뒤엎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데, 자꾸 허기가 진다.
머리가 띵하고
부정적인 감정이 또아리를 튼다.
신경줄이 끊어지겠다.
밤새 뒤엎어야 하는데,
뒤엎고도 또 뒤엎을 과정이 남아있는데...
삶의 알음알이가 부족하여
상상력과 언어가 빈곤하다.
그 빈곤감에 허기가 지는 거다.
지독한 외로움이 덮친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할 줄 아는 말이 이렇게 없다니...
할 줄 아는 언어가 이렇게 없다니...
이런 게 창작인가?
볼상사나운 몰골을 하고 내 앞에 있는
엉터리 대본앞에서
나는 자꾸 작아진다.
외롭다.
힘을 내기 어려운데
힘을 내어야만 하는 타이밍이 원망스럽다.
이런 나를 홀로 방치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워지려 한다.
내 안에 밴댕이가 꿈틀댄다.
흐~흑!!
힘을 내자. 힘을.
밤새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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