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왔다가 익명의 덧글들이 주르르 매달린 것을 보고 한마디 남깁니다. 익명의 동지들, 풀소리의 글에 대해서 비난만 일삼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과 논리를 분명하게 피력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노조간부라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얘기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즈음의 노조 간부들은 첨예한 쟁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감추는게 버릇이 되어, 조합원들이 도무지 간부들의 생각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노조 간부라면 풀소리처럼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실명을 거론한 글이나 말이라고 하더라도 열린 공간이라면 얼마든지 비판과 반박이 가능할 것이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좀 더 사안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선거때 하는 얘기 다르고 투쟁현장에서 하는 얘기 다르고 평소에 생활하는 것이 다른 노조 간부들의 모습은 간부의 생각이 어떤지 드러내는 과정(선거, 일상활동 등)이 턱없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혀 색깔이 같지 않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뭉쳐서는 정파니 뭐니 하면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풀소리의 글에 대한 진지한 반박의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애꿎게 편가르기만 하지 마시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