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13일)은 내가 속한 민주노동당 원당분회 송년회가 있었다.
임기말 레임덕을 갈망하는 분회장은 송년회 조직도 대충대충 하는 것 같았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랬다.(본인의 완강한 부인으로 사족을 달았다.)
그래도 당원들이 제법 왔다. 뒤에 온 분들까지 성인이 총 19명(이 중 분회원은 16명) 아이기 4명이 참석했다.
당원 모임은 늘 화기애애하다. 송년회라 더욱 부담이 없다.
술이 거푸 몇 순배 돌고, 당에 관한 안 좋은 기억들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난 입당하자마자 거리 선전전에 끌려갔는데, ○○○ 선배가 주민의 반응이 시큰둥 하자 막 화를 내는 거예요. 어찌나 무섭던지...’
지난 4.15 총선 때 선거 사무실에 찾아오셔서 입당하신 선배님 하시는 말씀에 우리 분회(지금은 관산분회로 분화중) 문화부장이며, 재치덩어리인 똘레랑 하는 말
‘저는요 입당하러 신랑하고 같이 왔다가 설거지만 죽어라고 했어요. ㅠㅠ’
그러고는 ‘입당 후 최소한 한달은 공주/왕자 대접을 해줘야 하는 게 예의 아니에요?’ 하고 합창을 한다.
음~. 그러고 보면 민주노동당이 예의가 없지. 뻔뻔하기도 하고 ^^
당원 여러분. 예의 없고, 뻔뻔한 민주노동당에서 당 발전을 위해 한 해 동안 헌신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 원당분회 조촐한 송년회 : 멀리 기둥에 매달린 분이 똘레랑
ps : 분회장은 내 아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