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익명성의 자유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 하였으나 본인의 부주위로 익명성에 중대한 훼손이 됨.
다음에 좀 더 낯선 모습으로...
....
가는 손끝이
차가운 바람에 또 파르르 운다.
아프다..
가슴을
그 1밀리미터도 안되는
가느다랗고 정교한 날카로움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그 짜릿함.
그 서늘함.
다시 고통이 된다.
누군가 그랬다... 성장통이라고..
그런데 진짜 두려운 것은
아프기만 하고 변하지 않을 까봐 겁이 난다.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아닌 것인지..
어떤이는 너무 쉽게 인생을 살고..
어떤이는 너무 힘겹게 인생을 살고...
30...
결코 가벼운 무게는 아닌 것 같은데.......
나의 새순은 왜..
아직도 무뎌지지 못했는가..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
엉엉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내가 더 밉다.
가슴이 져민다.
술취해 거짓 웃음을 흘리는 인생이 더 행복하지 않음을 분명 알면서도..
결코...
그러나.. 부럽다.
또다시 가슴이 져민다.
얼음 보다 더 찬 겨울 달에
손을 뻗친 여리게 흔들리는....
나무의 저 간절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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