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거창하다...
에~, 그러니까 낚시질하려고 제목을 저헐게 단 것은 아니라는 말쌈^^...
지금 화장실에 가서 똥을 쌀 즈음이다.
화장실에 가긴 가야 되는데...
생각난 것이 있어서 쪼콤 참고 쓴 다음에 가야 힘차게 똥을 눌 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보는 것은 휴지뭉치가 엄청나게 화장실 한귀퉁이에서 뒹굴고 있는 광경이다.
화장실 입구에는 화장실 휴지가 걸려 있다.
누구나 필요한 만큼 가져가서 쓰라고 놓아둔 것이었다.
아마도 작년 가을부터인 것 같다.
똥누는 화장실에 들어가면 이틀에 한번 꼴로 휴지 뭉치가 둘둘둘 아무렇게나 말려서
똥누는 곳 선반 같은 데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둘둘 말린 양이 장난 아니게 많다는 것이다.
아마 그것 때문에 하루에 큰 두루말이 화장지 1개가 모자랄 정도이다.
그 양은 내가 화장실에 똥누러 가서 쓰는 양으로 치자면 2주일 정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처음에는 그걸 가져다가 곱게 펴서 화장실 갈 때마다 쓰곤 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그 화장시 뭉치가 이틀에 한번 꼴로 있는 걸 보게 되는데,
그러면 너무 아까워서 그렇게 화장지를 쓰는 사람을 원망(?)하게 된다.
- 아니, 누군데 이렇게 화장지를 쓰는 거야! 에고 아까워라!
그런데 아까워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러다가 어느 때부턴가 슬그머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렇게 내뱉곤 한다.
- 어떤 놈인데 이따구로 휴지를 쓰는 거야,
이거 자기가 한 번 똥 눌 때마다 쓰는 휴지의 양도 가늠하지 못하나!
어떤 놈인지 낯짝 한번 보고 싶다.
그러면서 씨씨티비를 설치해다가 그 인간을 한번 봤음 했더랬다.
그런 다음 <니가 미쳤어~!> 하고 노래라도 불러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지금 가면 또 휴지 뭉치가 있을지 어쩔찌...
아까 오줌 누러 갔을 때는 있던데,
없으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휴지통에 버렸을 것이다...
니가 뭔데 아까운 화장실 휴지를 억압하고 착취하고 쥐X이냐!
디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