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에서 1월 1일

2008/01/01 00:50 女름
1박 2일 동안에.. 나름대로.. 꼼지락.. 꼼지락.. 계절학기 영어 중간고사를 쳤다. 이제 2월달이면 졸업이다. 야호 공부하면서 느낀 건 이제 더 이상 벼락치기가 되지 않는다는 거다. 이제는 좀 일상적으로 느리게 살고 싶다. 꾸준한 거 말이야. 그거도 나도 좀 하고 싶어라. 학교에서 오는 길에 귤 고구마 무 유부초밥 재료를 샀다. 채소 좀 먹고 시장보는 재미와 요리하는 재미를 느껴보고 싶어. 밀가루 음식과 편의점 음식도 졸업하고 싶어욧.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부록으로 언젠가 받은 철새 이동경로 지도를 방에 붙였다. 꺄. 이 지도는 육지의 경계가 흐리다. 많은 새들이 이동하여 다니는 구나. 나도 데리고 가면 안되겠니? 묵혀 놓고 있던 천을 꺼내서 양면 주머니를 만들었다. 다음엔 카드+동전 지갑을 시도해 보리라. 겸사 겸새 대안생리대 세탁해 놓은 거 다림질하고 새해를 기념하고 새로운 대안생리대를 하나 만들었다. 야릇한 연두야. 이뻐. 내 계획들이 참 난해하고 많고 비현실적이지. 그래서 좀 FreeMind로 정리를 좀 해보았다. 아, 하고 싶은 일이 줄어들지가 않는다. FreeMind 한 걸 그래도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공부와 제작이다. 하고 싶은 공부도 많고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 것도 많다. "많다"라는 말은 참 쉽고도 어렵구나. 아, 빨리 액션의 여름이 빨리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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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00:50 2008/01/01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