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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저작권.

지금이야 AI가 처음 나왔으니 저작물들을 마구 가져다가 마음대로 AI 학습에 사용하고 있지만, 결국 저작권 제도에 해당 권리들이 도입될 것이다. 그래서 AI 기술기업보다는 저작물과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있는 쪽이 돈을 벌게 될 것이라는 예상들도 나오고 있다.

개인 창작자들 사이에서는 AI 로 인해 내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공포가 번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럴 필요 없다.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장단점과 한계, 기회 요소를 파악하는 동시에 저작권 등 제도적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필요한 곳에 자기 목소리를 내면 된다. 가령 내가 창작한 저작물이 AI 학습에 이용되었는지 확인할 권리, 그런 경우 상응하는 경제적 댓가를 받을 권리 같은 것들을 제도화하도록 사회적으로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속한 분야가 마이너한 영역이라 할 지라도, 이게 특정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창작의 전 영역에 걸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영역과 연대해서 논의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변혁기가 찾아온 것은 분명해보인다. 안주해서는 안되는 시기지만 공포에 압도될 필요도 없다. 늘 그랬듯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으려 노력하면 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적응에 실패한 누군가들은 도태되겠지만 그거야 지구 상에 생물이 출현한 이래 늘 그래왔던 일이다. 공포에 압도되어 현실도피하는 개인은 확실히 도태될 것이지만, 반면에 기회요소를 잘 포착하는 개인과 기업에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다.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보니 인생이 달라졌다는 증언들을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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