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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은 계급적 원칙에 충실하다

철도노조 파업의 핵심쟁점이 네가지이다.

 

하나는 해고자 복직문제이다. 이것은 민주노조운동의 기본정신을 지키는 문제이다.

두번째는 인력충원문제이다. 이는 철도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수호하는 문제이자 동시에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다. 이는 민중의 생명권을 옹호하는 투쟁이다.

세번째는 KTX승무원의 고용문제이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계급적 단결의 문제요, 노동자내부의 차별과 배제를 스스로 극복하려는 움직이미요,  노동시장유연화에 저항하는 핵심적 투쟁이다.

네번째는 철도의 공공성과 관련된 요구이다. 이는 시장과 이윤논리로 철도를 운영하는 '시장화'에 대한 반대이며, 민중의 보편적 사회적 권리를 쟁취하고자 하는 투쟁이다.

 

이러한 투쟁을 철도노동자가 앞장서서 벌이고 있다. 따라서 철도노조의 투쟁은 신자유주의적 시장화와 노동유연화, 그리고 민주노조운동의 원칙을 훼손하고 계급적 단결을 해치고자 하는 데에 대한 저항이며 노동자, 민중의 노동권과 생명권, 사회적 권리를 옹호하는 보편적 투쟁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은 계급적 원칙에 견주어 너무나 정당하다. 이를 승리로 이끈다면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쾌거로 기록될 것이다. 역으로 지금 이 쟁점에서 물러선다면 그만큼의 패배감과 좌절감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임금인상투쟁에서의 승리와 패배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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