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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나 - 세상이 달라졌다

세상이 달라졌다
 
정희성



세상이 달라졌다

저항은 영원히 우리들의 몫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가진 자들이 저항을 하고 있다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저항은 어떤 이들에겐 밥이 되었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권력이 되었지만

우리 같은 얼간이들은 저항마저 빼앗겼다

세상은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는 벗들도 말수가 적어졌고

개들이 뼈다귀를 물고 나무 그늘로 사라진

뜨거운 여름 낮의 한때처럼

세상은 한결 고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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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빈곤'에 관한 금언(?)들...

"빈곤은 '희소한 자원'이나 충족하지 않은 세계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부에 의해서 혹은 그 부가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지구적 사회속에서 취해 왔던 특정한 형식에 의해서 야기되는 것이다"

 

"부는 빈곤에 대한 '대답'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빈곤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부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을 모방한 괴물처럼 움직이고 있다. "

 

"빈민들은 이제 더 이상 소외된 잉여 인간들이 아니라 부의 창출이라는 지독한 병리적 증세의 인간 제물이 되었다. 이에 비하면 '빈곤'이라는 단어 자체도 어딘가 빈약하고 허전한 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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