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묵고] 몇가지 생각들

2007/02/15 00:57

오늘 그동안 계속 밀려왔던 일들을 일단락했다

그래서 술한잔 기분좋게 먹었다

 

술먹고 생각해보니

내가 서른다섯이 넘어서

'나도 참 현실과 타협할 줄 아는 인간이 되었구나'

 '살려면 어쩔수 없지'

이런 생각을 했다.

 

세상은 변한다. 나도 변한다.

나는 어디까지 변할 수 있을까

 

내가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좀 더 깊은 생각과 경험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나는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내일도 행복을 기약할 수 없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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