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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텐트촌 11일차(12/17)]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들의 희망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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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텐트촌 10일차(12/16)] 김진숙 지도위원, '희망텐트촌' Coming soon (입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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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텐트 노동자참가단 출정식 결의문

 

 

 

 

가자! 희망텐트촌으로!
23일(금)~24일(토), 죽음의 공장 쌍용차를 점령하자!


 

 

  쌍용차 동지들이 12월 7일부터 희망텐트촌 투쟁에 돌입했다. 정리해고로 인한 죽음이 벌써 19명 째, 이제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다. 경찰과 평택시청이 텐트를 철거하고 연행했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은 이내 텐트를 다시 설치하고 굽힘없이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전국의 노동자들이 만들어낼 사회적 연대를 기다리며 오늘도 텐트촌을 지키고 있다.

 

 

이제 노동자가 희망텐트촌의 주민이 되어야 한다.
 

 

  정리해고와 죽음의 문제는 단지 쌍용차만의 문제가 아니다. 2008년 쌍용자동차 바로 옆에 있는 전자부품업체에서는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 계획에 화장실에서 목을 매 자살한 노동자가 있었고, 삼성 백혈병 노동자 등 산재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일 년에만 수천 명이다.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한진중공업 투쟁과 희망버스 운동에서 드러나듯이,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투쟁은 이미 모든 노동자의 과제로 설정되었다.
 

 

  희망텐트촌은 쌍용차 공장 앞에 세워졌지만, 단지 쌍용차 동지들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가 함께 만드는 마을이다. 정리해고, 비정규직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을 위협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고, 나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의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러한 자리에 노동자가 참여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자기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 자리에 스스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누가 대신 싸워준단 말인가? 게다가 국가가 일방적으로 자본을 비호하며 노동자투쟁을 진압하고 기만적인 대책만을 내놓는 상황에서, 전국의 노동자가 힘을 합쳐 싸우지 않는다면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겠는가?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에 함께 하자!
 

 

  쌍용차 동지들의 투쟁은 우리 노동자 모두의 투쟁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계급적 단결과 사회적 연대로 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자고 열어젖힌 장을 우리 노동자들의 자발적 직접 참여로 채워야 한다.
 

 

  모든 노동자는 23일(금)~24일(토) 희망텐트촌으로 집결해야 한다. 이러한 절실한 과제를 안고 우리는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의 출정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가 스스로 주체가 되어 희망텐트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쌍용차 투쟁의 승리를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한 투쟁을 하고자 한다.
 

 

  희망텐트 노동자 참가단에 함께 하여 ‘죽음의 공장, 쌍용차를 점령하자!’ 노동자의 희망과 승리를 만들자!


 

 

2012년 12월 18일
희망텐트 노동자참가단 출정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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