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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미셸 스틸 거부 투쟁 선포…192차 촛불대행진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5/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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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92차 촛불대행진’이 23일 오후 5시 주한 미국 대사관 인근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렸다.

 

  © 문경환 기자

 

‘내란배후 주권모독 미국을 반대한다!’는 부제로 열린 이날 촛불대행진에 연인원 2,1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촛불시민들이 참가했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구호를 선창하며 집회를 시작했다.

 

“내란배후 주권모독 미국을 반대한다!”

“전작권 내놓고 브런슨은 나가라!”

“윤어게인 주한미대사 미셸스틸 오지마라!”

 

  © 문경환 기자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미셸 스틸 거부 투쟁 선포문’을 발표했다.

 

김 공동대표는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최근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노골적으로 대한민국 주권을 모독했다”라며 “이번 청문회를 통해 미셸 스틸은 주한 미국 대사로 외교관의 역할이 아닌, 식민지 총독 노릇을 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안보와 경제 모든 면에서 이재명 정부를 압박하며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려는 미국의 검은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라고 했다.

 

이어 “애초 미셸 스틸은 외교관의 자격이 없는 자”라며 “미셸 스틸은 주한 미국 대사가 아니라 주한 극우 대사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며 국내 극우세력을 지휘하러 오는 자”라고 주장했다. 

 

김 공동대표는 “촛불행동은 오늘부터 미셸 스틸 거부 투쟁을 선포한다”라며 “미 대사관 앞 릴레이 기자회견과 행동전, 미셸 스틸 거부 국내외 선언 운동과 서명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셸 스틸 거부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길재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기조 발언에서 “정용진은 미국의 밴스 부통령이 설립한 록브리지 네트워크의 아시아 총괄 회장”으로 “한미극우연대의 핵심에 서 있는 자”라며 “이번 (스타벅스의) 5.18 폄훼와 모독도 미국과 관련이 없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5.18학살의 배후 미국이 내란 극우세력들을 규합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쓰고 있”다며 “이번 탱크 데이 마케팅은 치밀하게 계획된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제압해야 내란세력도 완전히 소탕할 수 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미 대사관 바로 코 앞까지 왔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을 모독하며 이재명 정부를 흔들어대고 전쟁을 강요하는 미국의 기도를 박살 낼 것”이라고 밝혔다.

 

▲ 김은진 공동대표(왼쪽)와 이길재 공동대표.  © 문경환 기자

 

김상우 강동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스타벅스의 5.18 폄훼 사건을 언급하며 “숭고한 역사를 조롱하고 국민을 모독한 기업의 행위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이나 기업 퇴출 등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면서 “이러한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직도 내란세력을 철저히 단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힘당은 “5.18에 대한 망언, 망동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6.3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내란 청산, 내란당 해체 선거로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상전 덕성여대 전 총장은 “5월 18일 한미연합군사령관 존 위컴 장군은 한국 군부의 공수특전단 광주 투입 요청에 동의, 서명하였다”라는 등의 근거를 들며 “미국은 군사적으로는 광주 대학살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관여하였고, 정치적으로는 전두환 일당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섬으로써 한국에서 새 군사독재정권이 탄생하는 데 크나큰 역할을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한국인의 생명을 보호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한국 민주주의를 짓밟고 한국인을 대량 학살하는 일에 동참하고 협조하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아직도 한국에 대한 내정간접과 경제적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미국이 한국을 동등한 동맹으로서가 아니라 언제나 마음대로 대해도 되는 속국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미국의 간섭과 압력에서 벗어나 자주독립국가가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상우 상임대표(왼쪽)와 신상전 전 총장.  © 문경환 기자

 

황중현 청년촛불행동 회원은 “광주 학살의 배후였던 미국이 우리 군의 작전통제권을 틀어쥔 채 이 땅의 청년들을 자신들의 식민지 노예로 취급하고 용병으로 소모하는 현실에 분노한 김세진, 이재호 열사는 1986년 4월 전방 입소 교육 반대를 외치며 분신 항거했다”라며 “열사들의 투쟁으로 전방 입소 교육은 결국 폐지되었지만 한미연합훈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최근 킬웹 구상과 권역 지속지원 거점 계획 등을 통해 동북아와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라며 미국을 규탄했다.

 

강수혜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회원은 “미군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사드 반대 피켓을 들고 미군 차량을 겨우 1~2분 막았다고 9명이 기소되고 징역 1~2년 또는 벌금 3백만 원을 구형받았다. 이게 정상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분단으로 피 흘리는 우리 민족 허리에 빨대를 꽂고 있다. 1991년 1천억 원대였던 방위비 분담금은 이제 1년에 1조 3천억 원이 넘는다”라며 “우리 혈세를 강탈하는 미국에 분통 터지지 않는가?”, “미국에 바치는 조공 이제 제발 그만 끝장내자”라고 말했다.

 

또 “한미연합 구성군 사령부를 해체하지 않는 한 전작권 껍데기만 가져오게 된다”라며 “제대로 된 전작권을 환수하려면 한미연합 구성군 사령부를 해체해야 한다”라고 했다.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서울 도심을 행진했다.

 

▲ 왼쪽부터 황중현 회원, 강수혜 회원, 배서영 집행위원장.  © 문경환 기자

 

행진을 마치고 진행한 정리집회에서 배서영 자민통위 집행위원장은 “브런슨이 제출했다는 2029년 초 전작권 전환 로드맵 자료는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국방부가 폭로했다. 다시 말해 브런슨 이놈이 주둥이로만 지껄인 소리에 불과했다”라며 “이런 주권 모독이 또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규탄했다.

 

또 “미셸 스틸은 한·미·일의 강력한 삼각동맹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수백만 명의 우리 민족을 죽이고 강탈한 전범국 일본과 군사동맹이라니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를 거점으로 한 전쟁을 벌이기 위해 주한미군기지를 병참기지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미셸 스틸을 보내려고 하는 것”이라며 “전쟁 준비를 감시, 감독하러 오겠다는 미셸 스틸은 외교관이 아니라 전쟁 사신”이라고 주장했다.

 

▲ 배우 현서영 씨가 격문 「주한미군기지 철수하고 평화통일 이룩하자!」를 낭독했다.  © 문경환 기자

 

▲ 가수 백자 씨가 「개뼈다귀 쏭」, 「주권자의 노래」, 「니들이 뭔데」, 「골목깡패 트럼프」를 불렀다.  © 문경환 기자

 

▲ “5.18 광주에 갔다 왔는데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서 탈미에 더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청년촛불행동 회원  © 문경환 기자

 

▲ “대한민국의 4대 악인 검찰, 사법부를 개혁하고 국힘당을 해산해야 한다. 또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 -고양파주촛불행동 회원  © 문경환 기자

 

▲ “(스타벅스 5.18 폄훼는) 정용진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가진 내란세력들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 문경환 기자

 

▲ “(미셸 스틸의 내정간섭 발언은) 트럼프가 우리 이재명 정권을 너무 우습게 보는 처사다. 주권을 모독하는 미국을 반드시 몰아내야 한다.”  © 문경환 기자

 

▲ “추경호 같은 작자가 대구시장 후보라고 나오고, 내란세력들이 지방선거에 나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 문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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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투쟁 선포문 전문이다.

 

[미셸 스틸 거부 투쟁 선포문]

전쟁강요 주권모독 주한극우대사 미셸 스틸 거부한다! 

 

미셸 스틸 주한 미국 대사 지명자가 최근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노골적으로 대한민국 주권을 모독했다. 미셸 스틸은 청문회에서 한·미·일 간의 강력한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인도·태평양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한·미·일 동맹은 금기어나 다름없다. 일본과 과거사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한 미국 대사가 부임도 하기 전에 대놓고 한·미·일 협력도 아니고, 한·미·일 동맹을 언급한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한·미·일 동맹의 성격을 군사동맹으로 규정하고, 인도·태평양지역의 군사적 개입에 동원하겠다는 속내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낸 점이다. 이는 최근 미국이 추진 중인 한국, 일본, 필리핀을 하나의 군사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킬웹’ 구상, 인도·태평양 전구 전체를 포괄하는 ‘다영역 태스크포스(MDTF)’ 개념 등의 방향과 일치한다. 한마디로 한국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삼아 대놓고 대만전쟁과 한반도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미셸 스틸은 청문회에서 쿠팡 문제에 관한 질문에 ‘미국 기업은 한국 기업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범죄기업 쿠팡을 건들지 말라고 이재명 정부를 협박하며, 내정간섭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미셸 스틸은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정확히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라며 투자 재원과 이행 계획까지 따져보겠다는 고압적 태도까지 보였다.

 

이번 청문회를 통해 미셸 스틸은 주한 미국 대사로 외교관의 역할이 아닌, 식민지 총독 노릇을 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셸 스틸은 안보와 경제 모든 면에서 이재명 정부를 압박하며 미국의 이익을 관철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애초 미셸 스틸은 외교관의 자격이 없는 자다. 윤석열을 지지하고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며 국내 극우세력과 연계한 반북 반중 성향의 편향된 정치 이념을 갖고 있는 미국판 윤 어게인일 뿐이다. 미셸 스틸은 주한 미국 대사가 아니라 주한 극우 대사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며 국내 극우세력을 지휘하러 오는 자다. 

 

이에 촛불행동은 오늘부터 미셸 스틸 거부 투쟁을 선포한다. 촛불행동은 미 대사관 앞 릴레이 기자회견과 행동전, 미셸 스틸 거부 국내외 선언 운동과 서명 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셸 스틸 거부 투쟁을 펼쳐나갈 것이다. 국내외 동포들 모두 힘을 합쳐 전쟁을 부르고 주권을 모독하는 미셸 스틸을 거부하자! 

 

전쟁강요 주권모독 미셸 스틸 오지 마라! 

주한극우대사 미셸 스틸 거부한다! 

 

2026년 5월 23일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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