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 회원은 전범기를 태우며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이는 명백한 영토 침략이며 전쟁 선포나 다름없다”라며 일본의 행태를 규탄했다. 이어 “일본은 자신들의 범죄 역사부터 먼저 사죄해야 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학생으로 이 자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죄를 받아낼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대진연 회원이 전범기를 다 태우고 이동하려 하자 불심검문을 하겠다며 이동을 가로막았다.
대진연 회원들이 “왜 불심검문을 이유로 가로막느냐”라며 항의했다.
경찰은 무엇을 태웠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매일 전범기를 태우는 것이 불법 소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대진연 회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경찰은 황급히 상황을 마무리 짓고 현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