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과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를 비롯한 56개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불법침략 주권유린 미국규탄 시민행진'을 진행하고 종로,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까지 도심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1/215543_113755_220.jpg)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불법 침략을 규탄하는 행동이 주말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준)과 전국민중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를 비롯한 56개 시민사회단체는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불법침략 주권유린 미국규탄 시민행진'을 진행하고 종로,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까지 도심행진을 이어갔다.
대설·한파에 강풍까지 겹친 악천후를 뚫고 광화문 KT앞에 모인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자원강탈과 정권교체를 노린 전쟁범뵈자 트럼프 규탄 △불법납치한 마두로 대통령 즉각 석방 △미 제국주의의 폭거, 침략전쟁 중단을 외쳤다.
![대설·한파에 강풍까지 겹친 악천후를 뚫고 광화문 KT앞에 모인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자원강탈과 정권교체를 노린 전쟁범뵈자 트럼프 규탄 △불법납치한 마두로 대통령 즉각 석방 △미 제국주의의 폭거, 침략전쟁 중단을 외쳤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1/215543_113756_311.jpg)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해 전세계를 상대로 자행된 미국의 관세전쟁은 신자유주의로 자본의 무한탐욕을 보장하던 경제질서가 끝났음을, 신자유주의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일패권을 자랑해 온 미국의 역사도 미국의 패권도 함께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자행된 미국의 침략행위도 마찬가지"라고 일갈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유엔산하기구 31개와 비 유엔기구 35개 등 총 66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사실을 언급하고는 "보편적 가치인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도, 인류 공동 가치인 인권에 대한 가치도 뒤로 하는 미국이 더 이상 세계 질서에 앞장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전쟁과 미국을 반대하는 전 세계 민중들과 함께, 평화를 사랑하는 민중들과 함께 평화와 평등, 자주가 보장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는 "미국이 지난 수십년동안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시리아 등에서 벌인 전쟁과 군사개입은 석유와 자원패권을 지키기 위한 제국주의적 국가의 조직적 폭력이었다"며,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마두로 대통령 부부 체포 역시 명백한 주권 유린이자 자원강탈, 식민지 통치선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전 세계 민중들은 미국이 자국의 이익과 탐욕을 위해 벌이는 전쟁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결코 고립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깨어 있는 전 세계 민중들은 야만적이고 불법적인 침략과 주권 유린을 자행하는 제국주의 미국에 맞서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홍덕진 목사는 "지난 1월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감행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공습과 국가 지도자 강제 압송은 단순한 군사 행동이 아니라 한 국가의 주권을 난도질하고 국제법의 근간을 뒤흔드는 신제국주의의 폭거이자 전 세계 평화 애호 민중들에게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미국은 모든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즉각 철군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제사회는 미국의 폭력을 묵인하지 말아야 한다"며, "강대국의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팍스 아메리카나를 거부하고, 오직 베네수엘라 민중의 자결권만이 그 땅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모든 국제적 수단을 동원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침략전쟁 반대 원칙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하나' 씨는 팔레스타인과 베네수엘라, 그리고 한국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미국과 제국주의이 그리고 있는 범죄계획속에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며, "제국주의와 맞서 싸우는 최전선인 베네수엘라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투쟁이 한국 반제국주의 운동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원을 지배해 패권을 유지하려는 제국주의의 탐욕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이 석유 흐름과 유가 통제를 위한 중동지역 대리행위자로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은 닮은꼴이라는 것.
그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서울 절반 크기인 가자지구에 제2차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폭탄보다 더 많은 폭탄을 쏟아부으면서 최소한 7만2천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했고, 미국은 집단학살 중단을 요구하는 유엔결의안에 8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을 뿐만 아니라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원조를 지원해왔다는 점에서 그들 역시 집단학살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다나 페트롤리엄(Dana Petroleum)’이 이스라엘 정부에 204억 원의 면허료를 주고 가자지구 인근 해역인 리바이어던(Leviathan) 가스전 서쪽 구역에서 가스 탐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식민주의 약탈에 공모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침략전쟁을 규탄하는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부산(부산역광장), 대구경북(CGV대구한일 앞), 대전(으능정이거리 이안경원앞), 제주(제주시청 민원실 앞) 등에서도 진행됐다.
![행진 참가 시민들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규탄의 함성을 질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1/215543_113757_413.jpg)
![미국대사관 앞에 도착한 행진 참가 시민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1/215543_113758_443.jpg)
![미국대사관 건너편에서 '침략전쟁미국규탄' 구호판을 들고 시위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1/215543_113759_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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