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틈탄 기름값 폭리 단속…정부 “주유소 현장 점검”

2026/03/07 09:38

  • 김미란 기자

  • 업데이트 2026.03.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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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담합·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그 대가 곧 알게 될 것”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 가격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대응 방향 재경위 실무당정협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련 경제분야 대응 방향 재경위 실무당정협의에서 “정부는 (중동 사태로 인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가능한 대응책을 총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조 체계를 마련해 대응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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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우려하는 석유 등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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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로서는 208일분 이상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당장은 문제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오래 가게 되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체 수입선 다변화 등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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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휘발유 등 석유류 가격의 폭리 현상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정부합동반이 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폭리 여부를 전면 점검할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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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필요할 경우 유종별·지역별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폭리를 취하는 문제에 대해서 공정위까지 다 포함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닷새 만에 140원 올린 정유업계, 대통령 경고에 ‘멘붕’>이란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담합‧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다.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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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일부 기업들이 범법 행위로 큰 돈을 벌며 국민들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부 관리, 정치권과 유착하여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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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불법을 자행하며 국민 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덕기업들에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겠다”며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경제 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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