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국내 기업 최초 100조 돌파

2026/10/08 09:13

수정 2026.10.08 08:42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 모습. 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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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확산과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07조4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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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19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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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였던 올해 2분기 실적(영업이익 89조원)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우며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00억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54조1000억원으로 올해 연간 35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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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은 한국 기업으로서도 처음이지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를 통틀어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의 올해 2분기(5~7월) 영업이익 637억 달러(이날 환율 기준 약 85조4000억원)보다도 많다. 삼성전자보다 높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인 2022년 2분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거둔 865억달러(약 132조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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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DS) 부문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 AI 에이전트 확산 흐름과 함께 AI·고성능 컴퓨팅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가 급증했다. 덩달아 범용 D램까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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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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