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고 나선 가족 저녁에 무사히”…이태원참사 4주기, 대통령의 약속

2026/10/30 08:53

  • 김미란 기자

  • 업데이트 2026.10.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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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국가는 없었다”…진상 규명·재발 방지 다짐하며 “당연한 일상 지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4주기를 맞아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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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억식에서 “즐거웠어야 될 가을밤이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국가가 책임을 다했더라면 이태원의 그날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루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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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 온 유가족들을 향해서는 “때로는 무관심과 오해를 견뎌야 했고, 국가가 먼저 손 내밀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오히려 국가를 향해 진실과 책임을 요구해야 했다”며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딛고 눈물로 ‘안전사회’의 새 길을 열어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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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바로 세우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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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9월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법’을 개정해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을 2027년 9월까지 연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단 하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밝혀진 진실이 재발 방지로 이어지도록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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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아침밥을 함께 먹고 집을 나선 가족이 저녁에 무사히 돌아오는 하루, 그 당연한 일상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기억식에 입장하며 유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늘도 무사히’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일상”이라며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당연한 일상조차 지켜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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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재난 참사와 산업재해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을 만나 더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절실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여러분의 말씀을 무겁게 새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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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서는 이태원참사 4주기를 앞두고 국가의 역할도 되짚었다. 그는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켰는지, 피해자와 가족들을 충분히 보호했는지 뼈아프게 돌아봐야 한다”며 “정부가 더 빨리 움직였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을 줄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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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오는 12월 「생명안전기본법」이 시행된다”며 “법 제정에 그치지 않고, 국민 누구나 일터와 일상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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