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전하는 김익흥 통일뉴스 대표.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14_2447.jpg)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이대로 ‘적대적 두 국가’로 고착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6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통일뉴스 창간 26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에서 김익흥 [통일뉴스] 대표가 “지금 당장이라도 터질 시한폭탄을 내장한 채 적대적 두 국가로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은 참으로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의 분단은 본질상 대립적이며 적대적”이나 “통일은 화해적이고 평화적”이고 “자주.평화의 완성과 통일의 완수는 같은 말”이라며 “통일뉴스는 우리 남쪽은 훨씬 더 자주적이어야 하며, 북쪽은 한층 더 포용적이어야 하리라 본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각계 인사들이 함께 했다.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26_2514.jpg)
김 대표는 “통일뉴스는 (...) ‘더 새롭게’라는 기치를 들고”, “평화와 통일을 흔드는 세력에 맞서 남북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담론과 정책적 대안을 당당하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가짜뉴스나 거짓 선전을 펼치는 극우 보수, 혹은 사이비 언론과의 시비논쟁을 피하지 않겠다”면서 “자주.평화.통일 이란 가치를 치열하게 옹호하는 분단시대의 정론지 본연의 역할을 더 새롭게 수행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통일뉴스의 바램은 우리의 보도와 연구가 남쪽을 넘어 북쪽 사회와 정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언론이 되는 것”이라며 “남쪽만 바라보는 갇힌 언론이 아니라 북쪽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남과 북을 넘어 우리 민족 전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넓은 민족통일언론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19_264.jpg)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의장, 양대 노총 지도위원을 역임한 천영세 전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홍정 상임대표의장은 “통일뉴스는 남북관계가 민족 개념의 시간대를 벗어나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전락하고 군사분계선이 국경선으로 전락되고 대한민국이 전쟁 동맹 미국의 병참기지, 전쟁기지로 악용되는 비극적 시대에 적대를 평화공존으로 (...) 변화시키기 위해 자주와 평화주권 의지를 심화하고 확장하는 언론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평화공존은 하나된 민족공동체의 재구성을 포기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상호신뢰로 적대를 극복하고 상호체제 안전을 보장함으로써 한반도민의 생명과 평화라는 안보의 최고 가치와 하나된 민족공동체의 미래가능성을 지키는 과정”이라고 설파했다.
이홍정 의장은 “우리 자주통일평화연대는 통일뉴스가 변화된 정세 속에서 통일에 대한 역사적 지향을 지키면서 평화공존의 현실적인 길을 보다 구체적으로 열어가는 언론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영세 전 의원.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20_2645.jpg)
천영세 전 의원은 “역대급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유불리를 따지는 많은 평론가들 얘기 대부분은 작전권 환수, 통상·관세 압박 등 불리한 쪽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런데 드물게는 조심스럽게 트럼프의 위기는 한반도 평화에서의 기회 아닌가는 평론을 접했다”면서 “그것은 바로 북미 간의 정상회담, 미 의회 ‘한반도평화법안’ 처리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 아닌가”라고 기대했다.
천영세 전 의원은 “통일뉴스가 ‘민족과통일연구소’를 출범시킨다”면서 “새로운 남북관계론 속에서 이에 천착해서 현실을 직시하고 분석·연구해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의 샤로운 지도를 그려내겠다는 야심찬 꿈을 내놓는 것 아닌가”라며 후원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자 26살 조윤정 씨.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27_2753.jpg)
사회자인 조윤정(26) 씨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서면 축사’를 대독했다.
정 장관은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과 함께 출발한 이래, 통일뉴스는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민족화해라는 화두를 놓지 않고 화합의 현장을 기록하며 평화의 목소리를 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날 남북 대화는 몇 년 째 멈춰서있고 군사분계선을 둘러싼 긴장은 높아졌다”며 “절벽과 같은 상황, 험난한 상황”이고 “우리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평화의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 장관은 “정부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들기 위해, 적대와 대결을 화해와 협력으로 바꾸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면서 “26년 전 처음 발걸음을 내딛을 때처럼, 통일뉴스 관계자 여러분께서 바른 시각, 바른 보도, 바른 논평으로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김종훈 진보당 대표,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함재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통일위원장, 김영빈 자주연합·전국대학생연대 회원, 재미청년운동단체 노둣돌 사이먼 마 회원이 영상축사를 보내왔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금 남북관계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대화가 멈췄다고 해서 평화를 위한 노력까지 멈출 수는 없다”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력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짚었다.
그는 “앞으로도 통일뉴스가 평화의 목소리를 널리 전하고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국회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진보당 대표는 “남북 교류의 문이 활짝 열렸던 시기에는 통일뉴스의 소식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큰 희망과 기쁨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지금은 비록 평화와 통일의 길이 밝지만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통일뉴스의 기사 한줄 한줄이 이 거친 격랑 속의 한반도의 앞날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귀중한 가르침이자 등불이 되고 있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당도 늘 같은 마음으로 자주의 길, 평화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자주 평화의 길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든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한길을 걸어론 통일뉴스의 노력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갈팡질팡하는 외교통일정책을 제대로 진단하고 남북관계를 정쟁에 사용하려는 행위에 일침을 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주와 평화의 길에서 언제나 함께 합시다”라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호소하고 노동자와 통일은 같은 뿌리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증명해온 통일뉴스는 민주노총이 자주, 민주, 통일과 평화투쟁의 길을 여는데 든든한 자양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일은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가까워지는 것”이고 “진부한 구호가 아니라 단 한번도 진부한 적 없는 시대의 과제”이고 “그 통일의 정론을 만드는 첨병이 통일뉴스”라며 “민주노총도 그 곁에서 함께 지켜내며 함께 걷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빈 자주연합·전국대학생연대 회원은 “분단이 너무 당연한 현실로 되는 지금 그리고 전쟁 위기가 끊임없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자주의 기치를 들고 평화의, 통일의 목소리를 전하는 통일뉴스의 존재는 너무나도 소중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희 청년학생들도 시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주를 외치고 평화통일의 새날을 여는 투쟁으로 힘껏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이먼 마 노둣돌 회원은 “지난 26년 동안 KOREA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하여 보여주신 진보적인 보도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미국에 있든, 한국에 있든 미국의 전쟁에 제국주의에 맞서는 국제적인 투쟁에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투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계환 소장(맨 왼쪽)과 연구위원들. 맨 오른쪽은 김동환 연구위원.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21_2918.jpg)
창간 26주년 기념식의 구호 “더 새롭게”의 징표인 통일뉴스 부설 민족과통일연구소 이계환 소장이 단상에 올랐다.
이계환 소장은 “통일뉴스가 26년이 되는데 청와대, 통일부, 외교부 등 여러 부처를 출입했고 북측과도 직접 접촉하고 많은 취재 현장을 돌아다니며 쌓인 자료와 정보가 풍부하다”며 “이것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2023년 12월 ‘남북관계는 두 국가관계’라고 선언했고 올해 초 당규약과 헌법에 규정했다. 남측에서는 많은 혼란이 생겼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족, 통일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생긴 반면, 극우 쪽에서는 이걸 가져가서 반민족세력, 반통일세력이라고 험담하는 이상한 현상이 생겼다”면서 “수렁에 빠진 민족문제와 통일문제를 다시 길어올리자”는 게 연구소 출범의 취지라고 했다.
주로 통일현장, 노동현장, 전선운동 등에서 활약한 활동가들로 구성된 연구위원들을 대표하여, 김동환 위원은 “고귀한 자리, 좋은 연구의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하태한 통신원, 김래곤 통신원, 노중선 상임고문, 김지영 부회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15_3550.jpg)
창간 26주년 감사패는 오랫동안 ‘투쟁 현장’을 발로 뛰며 통신원으로 활동해온 하태한, 김래곤 씨에게 돌아갔다. 노중선 통일뉴스 상임고문이 하태한 통신원에게, 김지영 통일뉴스 후원회 부회장이 김래곤 통신원에게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하태한 통신원은 주말에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과 지방을 수백번 오갔다며 “여기까지 온 것은 반대하지 않은 사랑하는 가족들 몫이고 나머지 절반은 제가 열심히 썼다”고 말해 웃음을 끌어냈다.
김래곤 통신원은 “사진 속의 주인은 투쟁의 현장에 있는 분들”이고 “그분들 사진을 찍으면서 울고 웃고 심장을 새롭게 만들어주셨던 분들이 상을 받아야 할텐데”라며 “더 열심히 분발해서 투쟁의 현장을 누비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재일 소해금 연주자 량성희 씨.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16_301.jpg)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는 재일 소해금 연주자 량성희 씨가 축하공연에 나서 북강원도 민요를 편곡한 ‘회양닐리리’를 들려줬다.
량 씨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써오신 통일뉴스 26주년 행사에서 축하 연주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통일뉴스를 지지하고 성원한다”며 “다음 곡은 조선 음악 중에 표제성이 돋보이는 ‘종다리’를 들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앵콜곡으로는 ‘굽이치는 임진강’을 연주했다.
![2026년 조용수언론상 수상자 임재경 선생을 축하하는 동료들.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17_3117.jpg)
이어 (사)민족일보기념사업회(이사장 원희복) 주관으로 ‘제8회 민족일보 조용수언론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이다.
원희복 이사장은 1974년 ‘민주회복국민선언’ 등 참여와 투옥·해직, 한겨레신문 창간과 부사장 등 역임, 은퇴 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기관지 ‘독립정신’ 편집인 등 경력을 거론하며 “임재경 선생의 90평생 외길이 ‘부정과 불의를 고발하고 민족의 진로를 가르키는’ 민족일보의 사시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판단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임재경 선생은 “2026년 조용수언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사실 망설였”으나 “이 상 제1회 수상자가 내가 존경하고 좋아했던 김자동 선배라는 점에서 감사히 받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민족일보하면 생각나는 것이 한겨레신문 창간 때”라며 “그 때 나는 동료 후배들에게 “신생 언론 한겨레가 언제 문을 닫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민족일보보다 한 호라도 지령을 더 넘겨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내빈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김래곤 통신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11/218099_119418_329.jpg)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면서 약 80분에 걸친 행사가 모두 끝났다.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와 김영승 선생, 황금수 선생, 권상릉 조선화랑 회장, 방동규 노나메기재단 고문,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원해영 전 국회부의장,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의겸 의원, 남상헌 전 민주노총 지도위원, 최순영 전 의원, 이원보 전 중앙노동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의장, 자주연합 주재석 상임대표, 민화협 김삼열 회장, 남북평화회의 도천수 상임대표,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공동대표,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유가협 장남수 회장, (사)양심수후원회 이정태 부회장, 추모연대 장현일 의장, 동농재단 박해정 사무처장, 구로시민센터 김성국 대표, (사)생명평화민주주의연구소 정범진 이사장, 시민모임 독립 박덕진 대표, 경희대 민주동문회 장원택 회장, 이철주 문화기획자, 배경환 몽골오페라프라자1 회장, 새로운 코리아 구상을 위한 연구원 김성만 연구위원장 등 단체 대표와 간부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