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대 III부 I편] 김정남사건 직후 사우디가 말련에 대규모 투자 | ||||
기사입력: 2017/03/23 [03: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편집자 주: 이 글에 담긴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다는 주장과, 미국과 한국 공안기관의 합작으로 김정남 사건을 조작했다는 확신에 가까운 진단은 본지의 견해와 무관합니다. 중국의 최고 대학 교수이자 중국 cctv방송의 고정 토론자자로 참여하는 등 권위있는 정기열 국제정세분석와 같은 사람 중에 이런 주장을 하는 의견도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그 근거로 저명한 일본 시마츄 언론인의 보도를 들고 있어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남북관계 즉,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안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트럼프시대 III부 I편] 트럼프의 새로운 대북전략, 시민촛불대혁명, 박근혜탄핵, “김정남사건”의 상호함수관계 -정기열 박사: 중국청화대학/김일성종합대학 초빙교수, 동경조선대학교 객원교수, (제4언론) 편집인 -작성기간: 2017년 3월 10-20일
우리나라, 우리민족, 우리겨레 관련 ‘인류사에 전무한’ 혹은 ‘전대미문의 위대한 인류사적 사건’이란 표현을 지난 5-6년 자주 쓴다. 그리 쓰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1만 년 우리역사엔 인류사적 사건들이 끝없이 발생했다. 오늘도 발생하고 있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발생한 사건이 최근의 가장 좋은 예다. 남녘 ‘헌법재판소'(헌재)의 ‘대통령파면(罷免) 선고(宣告)’ 사건이 그것이다. 그러나 “박근혜탄핵”(彈劾)은 주지하듯 ‘박근혜’란 한 자연인에 대한 ‘탄핵사건’이 아니었다. 그 사건은 본질에서 ’70년 뿌리 깊은 친미친일사대매국세력’을 탄핵 곧 응징한 사건이었다. 분단역사 내내 쌓이고 쌓인 오늘 ‘이명박근혜’로 대표되는 온갖 ‘불의'(不義: 외세와 친미친일사대매국세력)에대한 우리민족 모두의 한(恨)과 분노가 폭발한 사건이었다. 우리 모두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하나되어, 무엇보다 남녘의 수천 수백만 동포가 ‘일심단결'( 一心團結)하여 불의와 싸워 승리한 사건이었다.
박근혜로 대표되는 친미친일사대망국세력을 결국 권좌에서 끌어낸 수천수백 만 민중의 위대한 “시민촛불대혁명’은 그러므로 근본에서 우리겨레 모두에게 분단과 전쟁, 대결을 끝없이 강제한 제국주의 ‘분열지배'(Divide and Conquer) 역사에 또 하나의 종지부를 찍은 사건이었다고 정의할 수 있다. 박근혜탄핵사건은 1945년 8월 분단 이후 1948년 제주4.3항쟁, 1960년 4.19혁명, 1980년 5.18항쟁, 1987년 6.10항쟁, 2000년 6.15공동선언, 2007년 10.4선언 등 우리민족사에 끝없이 발생하고 있는 위대한 역사적 사건들 중 또 하나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사건 또한 따라서 어떤 상황, 조건, 환경에도 굴함 없이 온갖 불의에 맞서 끝없이 싸우는 우리민족의 위대한 집단항거의 역사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음을 온 세상에 다시금 선포한 또 하나의 위대한 인류사적 사건이었다.
2017년 박근혜탄핵사건 포함 우리역사에 끊임없이 계속되는 집단항쟁의 역사 곧 수천수백 만이 하나 되어 싸우는 일심단결의 위대한 역사는 한편 수백 년 동서양제국주의세력의 식민지배 밑에 신음하는 세상 숱한 나라들 특히 이웃 일본 같은 나라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대역사다. 지어는 적지 않은 일본사람들까지 포함 이웃 중국, 러시아 특히 제3세계 등 세상 많은 나라사람들이 경외심을 갖고 우리민족을 부러워하는 이유일 것이다. 박근혜탄핵사건은 그러므로 우리민족에게 오늘도 분단과 전쟁을 강제하는 미국에 대한 우리민족 전체의 ‘탄핵 선고’라고 해석해야 옳다. 우리에게 끝없는 민족분열과 대결을 강제한 제국주의외세에게 내린 남북해외 우리민족 전체의 ‘파면선고’였다. 침략외세의 모든 ‘주구'(走狗)들에 대한 민중의 철퇴였다.
박근혜사건은 따라서 온갖 ‘불의’를 ‘정의'(正義: 민족자주세력)가 응징(탄핵, 파면)한 사건으로 해석해 틀리지 않다. 2017년 박근혜사건은 그러므로 갑오농민전쟁(1894년)으로부터 약 120년, 민족분단(1945년)이 강제된 때로부터 70년, 식민지분단민족의 피맺힌 한(恨)과 분노가 세기를 넘기도록 계속되는 오늘 온갖 도전과 시련을 무릎 쓰고 결국 정의가 불의를 응징한 사건으로 해석해야 옳다.
5달 내내 계속된 ‘시민촛불대혁명’을 통해 분출된 우리민족 전체의 한과 분노는 결국 침략외세에 의존한 채 4년 내내 극단의 반민족반민중행위를 일삼은 것도 모자라 밤낮없이 온갖 불법, 탈법, 비법을 즐기던 박근혜를 결국 이승만(하야 뒤 하와이망명), 박정희(암살), 전두환(무기징역), 노태우(15년 징역)와 같은 대열에 세우고야 말았다. 형태와 양상은 다르지만 박근혜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친미친일사대독재부정부패망국행위 벌이다 민중의 철퇴를 맞고 비명에 간 제 아비와 큰 틀에서 같은 운명에 처해졌다. 그러나 오늘 “극단의 사대망국, 절대무능, 치욕(恥辱), 오욕(汚辱)”의 대명사처럼 된 ‘박근혜’란 이름은 한편 무소불위의 국가최고권력을 가진 인물의 “반사회적 인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AsPD)가 사회, 국가, 민족 나아가 동북아시아(예, 사드문제에서처럼) 전체를 어떤 파국적 위기에로 내몰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또 하나의 대표적 상징이 됐다.
이명박근혜로 대표되는 친미친일사대권력집단의 심각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문제는 그러나 그런 자들로 가득한 워싱턴, 런던, 텔아비브, 동경, 리아드 같은 곳에선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따라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온 세상이 수백 년 그리고 오늘 이 순간도 유무형의 “피바다” 속에 끝없이 잠기는 이유다.
수천만 민중이 주인으로 참가한 코리아시민촛불대혁명, 온 세상이 함께
시민촛불대혁명 전 기간 세상이 우리민족과 함께 했다고 믿는 이유다. 우리의 한과 분노를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켜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함께 기뻐했다고 믿는다. 2016-7년 위대한 시민촛불대혁명을 그러므로 ‘전대미문의 인류사적 사건’이라 정의하고 해석하는 것은 결코 지나치지 않다. 그리 해석해 무리가 없다. 2017년 3월 10일 11시 우리민족과 세상의 염원, 인류의 공동의 염원은 그렇게 이뤄졌다. 그렇게 화답됐다. 꿈이 현실로 됐다.
작년 10월 29일부터 3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2천만에 가까운 남녀노소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전대미문의 위대한 시민촛불대혁명’은 바로 그렇게 온 세상이 우리와 함께하며 인류사적 사건으로 승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자. 그 혁명을 우리가 그리 칭송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전대미문의 위대한 인류사적 사건’이라 자화자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그리 말하는 것이다. 인류가 오늘 그리 정의하는 것이다.
‘김정남사건’의 본질: “CIA-NIS(국정원 영문 약칭) 조작사건” 가능성 매우 높아
그 이유와 해답을 <제팬타임즈>(Japan Times) 편집장 출신의 저명한 세계적 탐사보도전문기자 요이치 시마츄(일본계 미국인)는 CIA-NIS(국정원 영문약칭)에게서 찾는다. 관련하여 그가 최근 글을 하나 발표했다. 그의 영문기사 제목은 다음과 같다: “CIA-국정원 범죄자(주, ‘rogue’는 사기꾼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들이 연출한 김정남살해사건”(ROGUE CIA-NIS Agents STAGED Murder Of Kim Jong Nam).(5) 그의 글은 <The 4th Media>(제4언론)에도 소개됐다.
지구촌독립언론매체들에는 그의 글을 포함 이미 10여개 넘는 김정남사건 관련 기사들이 소개됐다. 김정남사망사건을 천편일률적으로 '북한악마화' 차원에서 다룬 워싱턴-동경-서울 주류언론매체들에 대한 비판적 기사들이 대부분이다.(6) 김정남사건을 다루는 워싱턴-동경-서울정부의 천편일률적인 반북적 시각에 대해 중국, 러시아정부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참고로 중국정부는 한 자국언론[인민일보 해외판 소셜 계정 ‘협객도'(俠客島)]을 통해 김정남사건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집단]은 ‘한국의 보수층'(韩国保守派有关的人)”이라고까지 비판했다. 노골적이었다. 중국, 러시아 언론에는 김정남사건을 '제2의 천안함사건'이라고까지 보는 시각도 있다.(7)
김정남사건은 그러나 “심장병을 오래 앓아 심장약까지 소지하고 다니던 심장병환자의 단순쇼크사” 곧 “단순사망사건”이라던 말레이시아정부의 초기 발표가 열흘 뒤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화학무기로 국제법에 의해 금지된 VX(신경제)에 의한 국제(암살)테러사건”으로 둔갑한다. 참고로 오늘 말레이시아는 과거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사태 뒤 줄곧 “국제반제민족자주운동”의 또 하나의 대표적 상징과도 같던 당시 마하티르 총리가 이끌던 존엄 높고 존경 받던 말레이시아가 아니다. 그때와 100% 딴판이다.
2009년 마하티르 은퇴 뒤 말레이시아민족자주세력은 워싱턴(주로 월가로 대표되는 금융지배세력과 CIA)에 의해 거의 완벽하게 파괴된다. 워싱턴의 집중적인 와해파괴공작에 의해 말레이시아는 오늘 “동남아의 대표적인 친미(반중)국가”로 전락했다. ‘100년 대표적 친미국가’에서 오늘 ‘동남아의 대표적인 반미국가’로 돌변한 두테르테 필리핀정부와 대조적이다. 서울 이명박근혜시대처럼 말레이시아도 “친미사대와 부정부패”가 판치는 세상으로 급변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로부터 70억 달러에 달하는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미연방수사국(FBI) 수사대상(“美 FBI, 골드만삭스의 ‘말레이 총리 뇌물 스캔들’ 개입 여부 조사”)에 올라 오늘 부패의 상징처럼 된 현 라작 총리가 대표적이다.(8) 오늘 마하티르 전 총리는 ‘라작퇴진운동’에 앞장 서있다.
참고로 사우디는 1980년대 대소전략차원에서 CIA가 주도해 만든 알-케이다(Al Qaeda) 탄생의 핵심 배후다.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의 대표적 부호가문 출신이다. 2010년대 대러대중전략차원에서 전개된 리비아, 시리아, 이란, 예멘에 대한 워싱턴-텔아비브의 대리침략전쟁에서도 사우디는 CIA, MI6, Mossad와 함께 핵심 배후였다. 2007년 요르단에서 탄생한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역시 그들의 공동작품이다. 대선 당시 트럼프마저 나서 "IS 탄생 배후에 오바마와 힐러리가 있다"고까지 공개적으로 폭로했을 정도다.
참고로 김정남사건 같은 북한악마화 통한 대북고립압살전략에서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문제로 대표되는 대러포위고립전략과 중남해(쫑난하이)문제로 대표되는 대중포위고립전략에서도 라작 말레이총리는 지난 몇년 ‘워싱턴의 충견’ 역을 훌륭히(?) 감당하고 있다.
참고로 말레이 정부의 “2월 24일 김정남 사인이 국제화학무기금지협약 상 금지된 치명적 신경제였다”는 공식발표 뒤 서울, 동경, 워싱턴/서방 주류기업언론의 1면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김정남, 북한공작원들에 의해 VX독가스로 살해당하다’라는 기사들로 도배됐다. 그리고 CIA-NIS 주도 반북악마화선전은 지난 70년 그랬듯 또 다시 순식간에 세계화됐다. 그들은 마치 사전에 계획이나 한 듯 김정남사건을 ‘평양정부가 관계된 국제테러사건’으로 주도면밀하게 몰아간 것이다.
그들은 한편 부시2기 행정부 때 해제한 소위 ‘테러지원국’ 모자를 9년 만에 “다시 씌워야 한다”며 트럼프행정부를 압박했다. 당시 트럼프행정부는 북(조선)과 ‘뉴욕에서 반관반민(1.5 Trak) 형태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김정남사건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 평양과 대화를 모색하던 워싱턴의 새로운 시도를 일단 좌절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뉴욕대화에 참가하려던 북(조선) 외무성관리들에 대한 사증발급이 취소되면서다.
월스트릿트저널(WSJ) 2월 24일 기사를 인용한 서울 <민중의 소리> 2월 26일 기사제목을 참고로 소개한다: “북미 트랙 1.5 대화 결국 무산, 북미 관계 ‘한랭 전선’ 예고: 미 언론, “김정남 피살 사건이 영향 미친 듯”… ‘한미 군사훈련’ 또 다른 변수”. 김정남사건은 당장은 ‘일석이조’ (一石二鳥)가 아니라 ‘일석다조'( 一石多鳥)라 불릴 만할 정도로 일면 대단히 성공적인 '북한악마화' 선전을 목적한 CIA-NIA정치공작사업이었다. 김정남사건은 그렇게 세상에 탄생했다. 그들의 북한악마화 목적의 말레이시아정치공작사업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게 될지는 좀 더 두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2010년 천안함 때처럼 중러정부는 이번 김정남사건 때도 워싱턴장단(속임수)에 맞춰 춤추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이 리비아 때처럼 속아 넘어가지 않은 것이다. 2011년 3월 리비아에서 얻은 뼈아픈 교훈이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다. 김정남사건 관련 통일부기자회견장에 중러기자들은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국내외 보도에 의하면 중러 양국정부는 김정남사건 초기부터 자국기자들에게 김정남사건이 또 하나(제2)의 천안함사건 곧 거짓깃발(속임수)사건일 수 있음을 알리고 워싱턴서울동경장난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던 것으로 추정된다.
(III부 II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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