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8/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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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이 주최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205차 촛불대행진’이 22일 오후 6시 대법원 인근에서 열렸다.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빗속을 뚫고 연인원 1,8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이 트럼프의 한마디로 축소 중단되고 한반도 정세가 정신없이 몰아치고 있는데 국회와 집권 여당이 조희대 한 명을 정리 못 하니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라며 “이렇게 더 늦추다가는 조희대 임기 끝난다. 김건희 풀어주고 내란 무죄 주면 그때야 국회가 탄핵안을 상정할 건가?”라고 묻고 구호를 외쳤다.
“국회는 조희대를 즉각 탄핵하라!”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영구 중단하라!” “미국은 지금 당장 전작권을 내놓아라!”
기조발언에 나선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국회 법사위를 통해 여당인 민주당이 조희대의 직무 유기 등을 이유로 들어 탄핵할 움직임을 보이자, 조희대가 부랴부랴 절차를 무시하고 임명 제청을 시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라며 “법원행정처장이 1월에 추천된 후보들에게 전원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연락한 것이 더 큰 문제다. 아니 그건 불법이고 범죄나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6월 말에 정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직후 호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압력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미 투자 1순위를 에너지에서 반도체 투자로 바꾸라는 것”이라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도 자기들 마음대로, 한국의 반도체 투자도 하라 마라, 이런 한미관계가 정상인가? 동맹이 맞나?”라고 물었다.
임그린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회원은 “조희대 탄핵안 발의에 서명하지 않은 국회의원실 75곳을 직접 찾아갔다. 촛불시민의 절박하고 뜨거운 뜻을 손편지에 담아 전달하고 왔다”라며 “편지를 쓰며 우리가 담은 마음은 하나였다. ‘더 이상 재지 말고, 당장 조희대를 탄핵하라!’”라고 했다.
또 “지난 20일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법치 파괴 조희대는 물러나라’는 현수막을 전국에 걸라는 지시를 했다. 한 발 나아간 조치라 환영한다. 하지만 현수막 몇 장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희대 탄핵을 즉각 ‘당론’으로 채택하고, 탄핵안을 당장 발의하라!”라고 외쳤다.
또 “얼마 전 국회에서 빵진숙(이진숙)이 5.18을 헐뜯는 행사를 열었다. 방가 조선일보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있지만 8월 8일에 그 행사를 대문짝만하게 광고해 뒷돈을 챙겼다.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민족도, 나라도 팔아먹는 집단이 방가 조선일보”라고 주장했다.
곽성준 국민주권당 온라인국장은 “지난 17일 트럼프가 SNS에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했다며 “명백해졌다. 방어훈련을 축소할 이유가 있나? 트럼프도 훈련이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했다. 한미연합훈련이 공격훈련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 “헌법 제60조에 따르면,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려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승만은 전작권을 넘기면서 국회 비준을 받지도 않았으며 정전이 된 후에도 환수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작권 이양은 불법이며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국민주권당이 헌법소원심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리집회에서 윤민 대진연 회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두고 “온갖 편법과 불법을 저질러도 국회가 방치하고 있으니까 더해도 되는 줄 알고 발악하고 있다. 대법원장이라는 자가 내란세력, 국정농단세력들의 뒤를 봐주고 사법부를 자신의 개인 권력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편법, 위법, 초법적 범죄행위를 벌이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조희대가 스스로 사퇴하고 내려가게 해서는 안 된다. 물러가라 외칠 일이 아니다. 조희대 탄핵의 기회가 온 것은 국민이 일 년이 넘도록 조희대와 싸웠기 때문이다. 이 기회를 또 흘려보낸다면 국회와 민주당이 그 결과를 모두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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