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시보 창간기념식 소박하지만 뜻깊게 진행 | |||||||||||||||||||||||||||
기사입력: 2015/05/29 [20:4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28일 향린교회에서 ‘자주민보 창간 15주년 및 자주시보 창간 기념식’을 100여명의 애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530여명의 창간발전위원 명단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자주민보 폐간 저지 범국민대책회의’를 결성하여 자주민보를 사수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끝내 폐간 확정판결을 받게 되자 그대로 ‘자주시보 창간 준비위원회’로 전환하여 자주시보를 더욱 대중적인 언론, 시민의 언론, 국민의 언론으로 만들기 위해 그간 창간발전위원을 모집해왔었는데 이렇게 많은 애국시민들이 힘을 더해주어 자주시보를 당당한 국민의 언론으로 선포하는 창간기념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심수후원회 김익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 자주시보 창간발전위원회 권오헌 공동대표는 ‘여는말’을 통해 북바로알기 등 자주민보 활동의 의의와 그간 진행한 폐간저지투쟁의 경과, 그리고 자주일보, 자주시보로 이어졌던 지난했던 자주시보 창간과정을 감회깊이 되돌아보면서 자주시보 창간을 뜨겁게 축하해주었다.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도 이어진 축사에서 최근 6.15, 8.15 행사 성사를 위해 여러 해외 동포들을 만나고 왔는데 많은 해외동포들이 자주민보가 폐간되어 분노하고 가슴아파했는데 자주시보가 창간되어 다들 무척 기뻐하고 있었다면서 진보진영에서도 자주시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며 연대와 축하의 뜨거운 마음을 전해주었다. 더불어 한충목 공동대표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6.15는 서울에서 8.15는 평양에서 반드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굳은 의지까지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언론계 대선배로서 자주민보 이름도 제안해주고 기사쓰기 방법에서부터 명예훼손법, 보안법 등 언론활동을 하면서 주의해야할 법에 대해서도 세세히 알려주는 등 자주민보, 자주시보 창간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박해전 전 한겨레신문 기자도 축사에서 “이 시대 언론이 나아갈 길은 오직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라며 자주민보가 앞장에 서서 그것을 열심히 해왔는데 자주시보도 앞으로 더욱 더 잘 해주기를 바란다며 “자주시보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을 것”이라며 뜨거운 축하의 마음을 전해주었다.
이어 그간 지난한 자주시보 창간과정을 정리한 ‘자주민보 강철의 역사와 자주시보 창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관람하였는데 자주민보 폐간을 막기 위해 애써 준 수많은 애독자들의 투쟁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어 자주시보 홍번 대표의 대회사가 있었다.
이렇게 달아오른 자주시보 창간 기념식 절정 분위기에 박금란 시인이 연단에 올라 ‘자주시보여 영원하라’라는 축시를 낭송하여 참가자들과 자주시보 기자들의 마음을 격동시켰다.
이어 자주시보에서 이 땅의 훌륭한 애국자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이어 감사장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이중엔 특별히 많은 후원금을 내 준 애독자도 있고 많지는 않지만 어려운 조건에서도 꾸준히 후원해준 후원인, 후원인을 많이 모아 준 후원인도 포함되어 있으며 꼭 돈이 아니라 자원봉사활동, 기고 등을 통해 자주민보, 자주시보 운영에 뜻깊은 기여를 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일어나 노래 ‘조선은 하나다’를 뜨겁게 열창하면서 자주시보 창간 1부 기념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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