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제윤경 의원16.06.03 18:32최종 업데이트 16.06.04 00:36글: 신혜연(s01928)편집: 김대홍(bugulbug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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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윤경 당선자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
ⓒ 신혜연 |
서민금융전문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9번으로 당선돼 지난 30일 제 20대 국회 임기를 시작한 제윤경(44) 의원을 오래 따라다닌 직함이다. '금융' 하면 재테크부터 떠올리는 한국 사회에서 그는 서민금융이란 생소한 분야를 10년 이상 파고들었다.
지난 2007년 사회적 기업 에듀머니를 설립해 저소득층 재무상담을 맡았고, 2012년 채무자단체 '빚을 갚고 싶은 사람들'을 만들어 채무자 인권보호 활동을 벌였다. 2014년에는 시민들로부터 모금한 돈으로 장기 악성채권을 없애고 빚을 탕감해주는 '한국판 롤링주빌리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부채탕감운동을 위해 출범한 주빌리은행(공동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에서 상임이사로 활동해왔다. 이 은행의 도움으로 '부채의 덫'을 벗어나 새 삶을 찾은 사람이 5천 명 가까이 된다.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 카페에서 만난 제윤경 당선자는 한창 공부 중이었다. 인터뷰 약속을 기다리는 짧은 틈에도 탁상 위에 수북이 쌓인 서류를 훑고 있었다. 서민금융에 관련된 기존 법안과 채권추심(빚 독촉)에 대한 해외 사례를 검토한다고 했다. 20대 국회 개원 후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죽은 채권 부활 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였다.
가혹한 빚 독촉에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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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으로부터 100만원을 빌린 A씨. 은행은 연체된 A씨의 채권을 대부업체에 값싸게 넘기는데, 몇 손을 돌고 돌아 50원에 이 채권을 인수한 추심업자는 장기 연체이자를 포함한 1000만원을 A씨에게 받아내려 한다. ⓒ 에듀머니 홈페이지 | |
ⓒ 에듀머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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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13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9번을 배정받은 제윤경 당선자가 당의 다른 지역구 후보를 위해 선거 유세를 하던 모습. | |
ⓒ 제윤경 페이스북 |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온라인 미디어 <단비뉴스>(www.danbi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