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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충청 www.cmedia.or.kr / 2008년06월23일 18시35분
화물연대 조합원이 오늘 할복자살을 시도하셨다.
화물연대 전체 파업보다 4일 먼저인 충남 서부지부는 파업 9일차를 맞는 날이었다
현대제철 운송차량인 글로비스는 단한번도 교섭자리에 나오지 않았고
물량을 빼가려는 회사의 개들은 경찰의 비호를 받고 돌진하는 상황에서
낙담한 한 조합원이 할복을 시도한 것이다.
2002년인가 칸쿤에서 WTO반대투쟁을 하다가 이경해열사가 그렇게 돌아가셨다.
그때 농민분들의 그 원한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고, 6년이 지난 2008년 FTA비준을
앞두고 있는 바로 지금,
또 한명의 소중한 동지가 자신의 배에 칼을 밀어넣었다.
한나라당조차 생계형파업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상황은
자본주의체제의 한계를 여실이 드러내고 있다.
화물연대의 투쟁으로 화물 다단계 알선업자들의 문제들이 폭로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규제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다른 세상이 아니고선,
근본적인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것이 아닌가?
건물이 높으면 높을 수록 그림자는 짙어진다고 하는데...
75평짜리 작은 아파트에 산다는 '고-소-영'이 있는 반면,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는 이땅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은
삶의 희망을 찾지 못하고,
배에 칼을 꽂는다.
죽어라고 일을 해도 밑지는 상황을 이기다 못해,
파업을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이미 자발전 폐업인 상황에서,
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해 회사를 비호하면서 파업파괴를 조장하고,
그 전선에서 삶과 죽음의 전쟁을 벌이는..
여수에서는 비조합원이 모는 운송차량을 막다가,
전경과 실랑이를 벌이다. 밀려나면서...
차에 한쪽 다리가 깔려버렸다고 한다.
이병렬열사가 장례식을 치룬지 3일만에
한 동지는 할복을 하셨다.
우리 노동자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냔 말이다.
뭘 잘못했길래..
이 빌어먹을 세상!!!
얼마전 핵심감정 테스트라는걸 했다
핵심감정이라는 것은 나의 행동과 사고와 감정을 지배하는 중심 감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놈의 핵심감정은 나의 일거수 일투족에 다 베어있으며, 대물림된다고 한다.
여러가지 질문 문항들에 체크를 하고 나중에 종합을 하는것인데..
나의 핵심감정의 3순위
1위 그리움
2위 억울함
3위 공포, 화, 경쟁심 -> 세개의 감정이 동점이었다
다 연결되어 있다...
어제가 KTX 투쟁의 800일이었다.
청계천엔 최소 1만명이 모였다는데,
서울역 앞엔 많은 사람들은 없었다.
그치만, 코비도 있고, 뉴코아도있고,
KTX동지들도 있었다.
우리를 잊은건 아니죠?라는 글자판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40여명 남았다는데
여전히 씩씩했다.
서지본 정규직 동지가 무대로 나가자
우리 승무원 동지들이 환호의 소리를 질렀다.
그 환호의 소리는 그동안같이 해왔던 것에 대한
소중함과 고마움을 표현하는..
KTX투쟁을 첨시작할때부터 아버지(?)역할을 했던
선배는 무대옆에서 담배를 피워대며 바라보고 있었다.
첨 투쟁을 시작할때
'병아리들같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자기들이 결정한것은
절대로 안바꿔~~정말 대단해!!'
헌신적으로 결합해서 이 투쟁을 함께 했던 그 선배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씁쓸하기도, 회한도, 아쉬움도, 안타까움.. 뭐 그런것들이느껴지는..
끝나고 뒤에서 아시바를 주섬주섬 챙기고 있었다.
'와줘서 고마워!'
라고 한마디 하신다.
부끄럽게도 말이다
노인네가 아시바 철거까지 손수하냐고 했더니
'이제 권력을 잃어서 이것밖에 할 게 없어..' 라며..
뉴코아 100일 문화제를 서울역 앞에서 했었는데..
그때 약 1000명의 동지들이 모였었는데..
이제 뉴코아도 300일이 넘었다.
아..
치유하기는 돌아보기부터 시작이다
치유하기는 말하기부터 시작이다
삶의 근원적 상처를 찾아보기하는거다
그것을 치유해야만 내가 자유케 되리니...
김형경의 책을 읽고있다.
한참전에 <새해선물>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공감했던..
무슨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공감이 갔던...감정이 동했던 것같다.
새벽녘 한참을 울었던..
다시 누군가로부터 책을 선물받았다.
내가 꼭 읽었으면 한다며 보내준 그 책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라는
김형경의 소설..
"그 슬픈 얘기를 하면서 왜 웃어요?"
"그럼 다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와 새삼스럽게 울어요? 이 나이에?"
"어리광을 부려본 적 없어요?"
"없어요"
"한번도?"
"네, 기억하는 한에서는 전혀."
"슬픈 얘기를 할 때는 슬퍼해야 하잖아요."
...
"왜 울거나 소리치지 않았어요?"
"저도 왜 그랬는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
"그전에 누군가 울지 못하도록 심하게 윽박질렀을까요?"
"윽박지른다는 건 울음에 대한 반응이 있다는 거에요. 그보다 더 큰 단절감은
울어도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도움을 요청할 대상이 없었거나,
도움을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거나."
소설책인데말이다..
쉽게 읽혀지지가 않는다...
몇장을 넘기고,
책을 덮는다..
그리고 아직 책을 못펴고 있다.
집에가서 밤에 책을 볼까하다가도,
아침에 부운 눈을 보기 싫어서 그냥 놔두고
지하철안에서 잠깐 보다가도
눈이 흐려져
지하철 천장만 한참을 둘러본다..
눈물이 많아졌다는건
치유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몇일전 따사로운 봄빛이 드는 아침이었다.
삼실에 일찍나와 간만에 드는 햇살을 받으며,
음악을 틀어놓고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동지로부터 전화가 왔다.
봄빛이 너무 좋은데, 별일은 없냐는 안부전화..
그날 박명수(개그맨)가 결혼한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며,,ㅋㅋ
나는 기자회견할일이 없노라고 이야기를 했다..
몇일전 한 공장에 현장순회를 갔다 왔는데,
공장안에 들어가서 조합원들이 일하는 곳을 직접보며
인사도 하고, 악수도 하고, 조직에 대한 소개도하고..
그게 너무 좋더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 동지왈
선거땐 따라다니면 않된다는거다..술집여자인줄 안다고...
허걱!!!
내가 아침부터 깊숙히 한방 얻어맞았다..
아침부터 이 무슨 망측한 소리냔 말이다...
가히 성폭력적 발언인데..이건..
염장을 지르는덴 일각연이 있는 분이다..
내가 난리를 떨었더니, 옛날에 내가 한 이야기라고 하는거다..
ㅋㅋㅋ
작년여름에 조사사업이 있어서
광주 한 정비사업소에 갔었다.
우리 팀이 모두 따로 이동해서 정비사업소앞에서 만나기로 했더랬다.
8월 한가운데니까 덥기도 무척더웠다.
먼저도착해서 그늘에 앉아서 담배를 물었다.
그 더운날 그늘에서 피는 담배한대가 어찌나 달던지..
오는 내내 버스타고 오느라 담배도 한대 못피웠고...
좀있다가 팀이 도착했고, 우리는 사업소에 들어가서
면접과 조사를 하고는 뒷풀이를 하러 갔다.
뒷풀이른 하는데 지회 간부들 왈..
'아까 한 조합원이 오더니 어떤 술집여자가 정문앞에서 담배피고 있다'
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난 그 순간 술집여자가 된것이었다..헐~~
정말 금속 노동자들의 보수성이란...
하긴 광주에서 길에서 담배피는 젊은여성을 봤을리가 없었을거다.
간혹 할매들이 쪼그려 앉아 담배피는 것은 봤어도...
그래도 조사기간에 나름 신경을 썼는데 말이다.
나름대로 조합원만나러 간다고 늘 반바지 입다가 긴바지 입고,
소매없는 나시티만 입다가 반팔티를 입고 ..
다만 여름엔 운동화는 도저히 못신겠어서 쓰레빠를 신고 있었다..ㅋㅋ
그때도 같이 다니는 동지가 복장좀 얌전하게 입으라는 말을 했었다.
나름 신경쓴거라고 했더니,,
신발이 그게 뭐냐고 했었다..
여성 활동가들의 활동에 대한 제약은 여러군데서 나타난다..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당연하다지만...
그래도 그렇지 현장순회하는데 술집여자인줄 안다니????
'술집여자'가 주는 이미지가 통념적으로 있는데 말이다..
내가 그런 이미지인가????
뭔 의미일까???
에잇!!!
심정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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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나 연용국은 2009년 6월 22일과 그 전에도 6월2일 부터 세종로 촛불집회를 매일 갔습니다. 사람들이 양초를 길바닥에 녹여서 직경 1 미터 정도로 모닷불처럼 불을 놓아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경찰버스밑으로 들어가서 연료탱크에 드레인코크를 풀러서 경유를 빼내어서 촛불에 불이붙게 할려고 판단을 했어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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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도로를 막고 있는 경찰버스 불을 놓은 당사자 나 연용국은 2009년 6월 22일과 6월2일 부터 세종로 촛불집회를 매일 갔습니다. 2009년 6월 22일에는 순수하게 경찰버스에 불을 놓아서 사람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시킬 할려고했지 경찰 프락지라는 것은 "ㅍ" 자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2009년 12월 25일15시 34분 작성자: 연 용 국[global575@hanmail.net]daum.net검색창에서 "연용국" 을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