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흰소리 글: 나이트크럽 연정戀情 (나크연) - 스포 쫌 있음

두사이 불꽃 플러팅하는 게 너무 웃기고 설렘 사실 대사 전부 다 좋아서 형광펜을 칠 수가 없는데 그래도 몇 개 쳐 봤다

  • "그냥 두지예? 내 보고 있는데."
    "……."
  • "무슨 맛이 이렇노?"
  •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
    "그라믄 딴 데서 할랍니까?"
    두산이 능청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 미안한 기색이라곤 없는 얼굴을 어찌나 가까이 들이밀던지 두산의 뜨거운 숨결이 코끝에 느껴졌다.
  • "조심히 다녀오란 말이요, 그거 내한테만 해야 됩니다. 알겠습니까?"
  • "내는 머 안 더버서."
  • "니 먹고 싶다고."
  • 수일은 은영을 보고 미소 지었다. 고기를 먹으려고 젓가락을 드는데, 두산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옆으로 돌아보자 두산이 사나운 눈을 하고 노려보고 있었다. 수일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다.
  • "두산 씨."
    "와요?"
    "나 좋아하는 거 맞죠?"
    수일의 물음에 두산이 씨익 웃었다.
    "우찌 알았지?"
  • "안녕하십니까, 행님. 윤수일 행님 맞으시지예?"
  • "숙소는 내하고 같이 쓸 겁니다."
  • "잘댔다. 내도 아직인데."
  • "행님도 뽀르노 보지예?"
  • 다행히, 두산은 수일을 때리는 대신 벽을 쿵쿵 두 번 쳤다.
    "밤에 함 빨아 주라. 가자."
    귀에 입술을 바짝 붙이고 뜨거운 숨을 뱉으며 두산이 말했다.
  • "니 억수로 야하다. 알고 있나?"
  • 두산은 수일이 무대에 올라가기 전 어깨를 주물러 주고 환호를 질렀다.
  • "니 얼굴 안 보인다. 입에 넣지 말고 올라 온나."
  • "저 미친개이 저거. 확마 때릴수도 없고 돌아삐겠네."
  • "니 반말하이까 영 가시나 같다."
  • "윤수일이."
  • "안 더러워? 내가 씹던 건데."
    "니가 씹던 거니까 내가 묵읐지. 더러울 끼 머가 있노."
  • "웃지 마라."
    "해 본 적도 없으면서 나한테 자자고 한 거야?"
    "내가 이랄 줄 알았나? 다 니 때문이다."
    "내가 뭐."
    "머기는."

ㅋㅋㅋㅋㅋ 아 웃겨 머기는ㅋ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연애 시작 전이 설레고 재미진 거 아잉교 그래서 진짜 1권은 앞으로 백 번은 더 읽을 것 같고 진짜 이미 7권까지 다 읽지도 않았을 때 2회차 시작했을 만큼 너무 재밌고 그렇다고 뒷부분이 크레센도로 노잼 되는가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님 미쳤냐고 끝까지 수미쌍관 갓벽하다고 다른 벨소설을 못 읽겠다고 책임져 갓숀다 내 벨 외길인생 책임져


백두산 [백두사^이]

두사이가 사랑에 빠지는 개연성은 오직 얼굴이었다. 두사이 이상형은 갓갓여신 왕조현이다. 책에 윤수일이가 왕조현을 닮았다는 묘사는 없지만 청초하고 맑은 느낌이 왕조현 님과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이런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장 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대 화장 후

사랑에 안 빠지게 생겼냐곸ㅋㅋㅋ 망설임 없이, 성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품지 않은 채로 사랑에 빠지지만 그렇다고 일거에 바로 니 없인 몬 살게 되는 건 아니고 크레센도로 수며든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후에도 지멋대로 살던대로 계속 삼 이를테면 사장 새끼가 시키는 -_- 그 일 한 번 더 한다거나, 관계를 다진 뒤에도 댄서들이랑 춤춘다거나(송이 전언). 한 번 자보고 싶다에서 시작해서 쟈는 내 꺼다라는 소유욕을 거쳐 쟈랑 나는 한몸이다라고 찐사랑이 되기까지 한 권이 소요된다. 얼빠라서 사랑이 시작됐는데, 윤수일의 인간됨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 같으면 도망가고도 남을(이미 수일이는 수차례 겪음 ㅜ) 밑바닥을 본 뒤 오히려 애틋하게 사랑이 무르익어 찐사랑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은 매우 일방적이다. 두산이 혼자 감정을 발전시키고 혼자 연애하는 동안 수일이만이 아니라 나도 조마조마했다. 언제 고백하는 거야. 차에서 ㅍㄹ시키는 건 사실 수일 입장에선 ㄱㄱ이나 마찬가진데, 그런데도 수일이는 무력하게 두산이한테 빠져드는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끼는데, 빨리 고백하란 말이야 하고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두산이의 일방적인 면이 오히려 감정적 고구마 구간을 소거시킨다. 그러니까, 두산이 보면서 서로 오해하고 마음 엇나갈까봐 조마조마 하는 거에 비해 그런 오해에서 비롯된 고구마가 없다. 두산이는 심플 앤 클리어하다. 니는 내 끼라고. ㅋㅋㅋ 너무 상큼하게 심플해 버리니까 수일이 혼자 맘 속으로 좌충우돌 엉덩방아 찧던 것도 어느덧 사라지고 그냥 아 날 사랑하는구나 받아들임ㅋㅋㅋ 의심의 여지조차 없이 두사이는 수일이를 사랑한다는 걸 수일이도 안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두산이는 사람(수일이)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아무리 니가 싫다 너랑은 아니다 말해도 안 들림ㅋㅋㅋㅋ 내가 좋으면 너도 좋은 거다라는 일방적인 두사이는 우유부단한 수일이를 붙잡고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두산이가 마초여야만 하는 이유는 소설이 92년의 부산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일방적임이 망가진 윤수일이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끊임 없이 자기 검열하고 자기에게 질문하는 윤수일은 윤수일을 설득할 수 없지만, 아무 설명 없이 보여주고 끌고가는 두산이는 윤수일을 설득할 수 있다. 설득당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두산이는 뭐든지 다 내 잘못이다 하고 윤수일의 망가진 부분을 품어준다. 그의 마초력이 아니면 안 됐으리.. 특히 20만원 사건 ㄷㄷㄷ 때 나는 그냥 독자인데도 윤수일 무서워서 도망각 섰는데 그래서 두산이도 좀 깬다고 느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전혀,, 노상관,, 두산이는 그런 째째한 인간이 아님

근데 두사이 사고회로가 수일이도 약자라서 당하는 거니까 뭐뭐를 하지 말아야지(x) 수일이는 내가 지켜줘야지(o) 이래 버림.. 그런 너의 단순무식한 면까지 좋ㅇrㅎH,,,

두사이가 남자를 사귄다는데 주변에서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건 두사이가 마초 집단 내에서도 권력자라는 증거다(실제로 권력자). 그리고 소설 속 공간 90년대 부산이 동성애에 관대하다기보다 클럽에서 돈벌이용 상품으로 팔리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 이전에 친숙한 일이라서 특별히 마찰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소설 속 인물들의 주변에서 남남 연애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게 보통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이 소설에선 두산이 마초력 뿜뿜 때문에 자연스러웠다. 대체로 여자한테 환장하던 두산이가 잠깐 새로운 재미에 빠졌다고들 생각했을 것 같고. 찐사랑인 줄 알게 된 뒤에도 뭐 어쩌겠느냐 이랬을 것 같다.

윤수일이

답답이 주의.. 자존감 낮은 사람의 심리상태를 낱낱이 읽는 게 너무 괴로웠다. 그래서 보는 동안 너무 짠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짜증나서 한 번도 안 울었을 정도였다(짜증>짠함). 자기연민 쩌는 것도 싫었다(이건 원래 싫어함). 소설을 다 읽은 뒤에, 그리고 잠자리에 든 뒤에, 퇴근 후 귀가길에, 자꾸 포풍오열하게 되면서 깨달았다, 읽는 동안엔 조마조마해서 짜증이 슬픔을 잠식했었다는 걸. 두산이가 아니였다면 끝났을 관계, 그런 면에서 매우 일방적인 관계,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사실 저 너머에서 알고 있는데 그런데도 자신 있게 사랑받지 못하는 그 마음. 누가 제일 힘들고 괴로웠을까. 너무 뻔하지 않은가. 그래서 뒤늦게 윤수일이 너무 불쌍해서 포풍오열했던 거였다.

윤수일이 서른 여섯 먹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나도 그랬다. 어이구 이 답답아 그 나이 먹고도 왜 그러니.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첫머리 부분에서 윤수일은 평범한 30대 남자다. 예의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자기의 약점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비록 능숙하지 못 하고 요령도 없지만 사회 생활도 한다. 혼자서 살아왔고 혼자서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평범한 어른이다. 하지만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사랑받고 있단 걸 언어화하지 못하지만, 그리고 그 언어화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지만, 말문이 트이는 아기처럼 처음으로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게 두산이 덕분이니까 두산이 앞에서 남들 다 십대 이십대 때 끝낸 감정적 혼돈도 뒤늦게 표출하고, 어리광 부리게 되는 것이다. 왜! 두산이가 내가 어떤 존잰지 아무 계산 없이 무조건적으로 내가 나기 때문에 품어주니까! 부모님한테도 어리광 못 부려봤으니 자기도 모르게 어리광 부리게 되는 거임 ㅇㄱㄹㅇ 자연스러운 현상임 나이 먹었기 때문에 분명 억누를 수 있는데 억누를 필요가 없잖아 이미 1권부터 똥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산이 앞에서 가식 떨 필요가 없음 그러니까 그냥 터져버리는 거임

아무에게도 사랑받은 적이 없으므로 사랑받고 있단 걸 알아도 마음 깊은 곳에서 믿질 못한다. 그렇다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랑을 받는 데에 서툴다. 솔직히 아무리 어른이라고 해도 가족에서 탈출한 게 아닌 이상 천지간에 부모도 동기도 친척도 없는 게 어떤 외로움일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수일이가 여러 면에서 평균보다 부족한 사람 같긴 하다. 그렇다면 평균이란 건 어디서 나오는가? 바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게 있기 때문에 평균이 성립하지 않는가. 모두가 평균 이상인 세상은 개념상 성립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평균 이하인 사람의 복장 터지는 내면을 봐야 하냐고 되물을 수 있다. 맞다. 여기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이 소설이 7권이나 되는데 지리하지 않은 건 물론 갓숀다의 필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일이가 사랑받고 자기가 사랑받는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설득력 있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일 보 전진했으면 거기서 다시 일 보 또 전진하면 좋겠지만, 수일이는 그게 쉽지 않은 사람이었다(그래서 앞서 평균보다 부족한 것 같다고 한 거임). 하지만 계속해서 노력한다. 끈질기게. 그 과정에 두산이가 끝까지 함께 해 준 거고. 이 소설은 윤수일이 삶을 꽉 붙들게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거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둘 차이

손에 쥐고 태어난 게 많은 사람과 한 톨의 관심조차 아쉬운 사람.

백두산: 거절은 거절한다

두산이는 윤수일이 자기를 거부할 수 있다고는 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사랑받는 게 너무 익숙해서, 너무 당연해서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는 아무리 해도 그 가능성조차 상상을 못 한다. 성격이 단순무식한 덕도 있고(조모 말대로 편견이 없음 왜? 생각을 안 하니까ㅋㅋㅋ)

두 사람은 정말 찰떡 인연 천생연분이다. 부산 어딘가 기념비가 세워져야 한다. 나는 해피 에버 엔딩을 믿지 않지만 두 사람은 마치 조물주가 서로에게만 꼭 들어맞게 울퉁불퉁한 한 쌍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어느 인간이나 그렇듯 둘 다 부족한 점이 있고, 아름다운 점이 있는데 부족한 점이 서로를 만나서 보완되는 게 아니고 아 널 만나기 위해 이런 거였구나, 하고 부족함이 아닌 필연으로, 그 모습 그대로 존재가치가 발견된다. 조물주는 물론 갓숀다다. 갓숀다 찬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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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0 00:04 2020/03/3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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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31 18:20

    저도 간만에 인생작 갱신하고 후폭풍 앓고 잇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되고 위로되는 글이네요. 둘 사이의 감정선 너무 잘 풀이하셨어요. 특히 두산이가 아무 설명없이 수일을 설득할수 잇다는 것, 수일이 말문이 트인 아기처럼 늦은 감정의 격랑을 겪는 것 등이요.. 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다가 6권부터는 눈물 닦느라 페이지 제대로 넘기지도 못했네요.. 지나가던 방문자이지만.. 자세히 리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뻥뚫려 허한 마음이 좀 치유받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만나길 바라오며.. 즐거운 벨라이프 하세요!!

    • 뎡야핑 2020/04/01 03:26

      언제 어디서 나크연 팬분을 만나도 기쁜데 블로그에서 만나니까 더 보람되고 기쁩니다ㅜㅜ 진짜 이 엄청난 소설 후포풍 겪고 후유증에서 대체 언제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영원히 벗어나고 싶지 않기도 하고 너무 고양돼서 벗어나고 싶기도 하고ㅜㅜ
      잠깐이나마 크로스해서 너무 기쁘고 반가워요!! 서로 인생작 갱신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나크연 충분히 앓고 충분히 즐기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2. 우와 2020/10/28 00:21

    님 나크연에 진심이시군요...
    포스팅이 유독 기네요...
    근데 이블로그는 뭐예요?? 네이버는 아닌거같은데 티스토리도 아니거같고 신기하다

    • 뎡야핑 2020/10/28 16:41

      안녕하세요 나크연은 안 봤음 모를까 보면 모두 진심이 되는 거 같아요 ㅎㅎ
      예전에는 블로그 서비스가 엄청 많았는데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여기는 아직 남은 곳이고요, 티스토리의 원류 격인 텍스트큐브라는 오픈소스 블로그 서비스 도구로 만들어진 뎁니다.

  3. 0124230 2021/01/04 08:19

    나크연 읽고 과몰입온 사람이에요... 글 잘읽었습니다 마저 재탕하러 갑니다ㅠㅠㅠ

    • 뎡야핑 2021/01/06 10:26

      ㅋㅋㅋㅋ 저도 지금 또 과몰입 와가지고 뇌에 힘주고 있습니다 ㅜㅜ 1년 다 됐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미치겠네요 우어억

  4. 2021/01/08 16:56

    포스팅 잘 봤습니다! 포스팅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수일이가 두산이의 마음을 의심한 적이 없네요 ㅋㅋㅋㅋㅋ 수일이처럼 자존감 낮은 캐릭이면 난 두산이가 좋은데 두산이는 날 좋아할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일이는 나이도 어린 창창한 두산이가 날 좋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하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두산이의 마초력과 불꽃 플러팅으로 삽질은 하지 않은 수일이...

    • 뎡야핑 2021/01/11 13:15

      그쵸그쵸 감정의 속도 다름 + 자존감 낮음 = 환장의 꼴라보라는 등식이 있는데 이걸 박살내는 두사이 ㅋㅋㅋ 2권 초반에는 그래도 두사이가 저러는 게 오래 못 갈 거 같다는 생각을 간간히 하긴 하는데 그런 생각조차 없어지죠 ㅎㅎㅎ 갑자기 또 과오 오네요 끄아아

    • 2021/01/12 13:56

      클리셰적이면서도 비틀어버린 것들이 많아서 너무 재밌어요 ㅠㅠ 할배가 속으로 '아비를 ㅇㅇ로 몰아놓은 남자를~'
      하는 부분 보고 헉 미친 혐관되는 거 아녀??!! 했었는데 이미 모든 걸 알고도 수일을 품어주는 두산이... 진짜 맹목적인 사랑을 하는 ㅠㅠ 저도 처음엔 잠깐 저러다 식지 않을까 했는데 갈수록 더 미쳐서 좋아하는 거 보고 ㅋㅋㅋㅋ 너무 좋았어요... 재탕할수록 너무 좋아요 흐어

  5. 크러버 2021/01/16 15:47

    필력 무슨 일입니까 행님 이건 나크연 외전 나오면 프롤로그에
    들어가야 할 정도 아닙니까?
    평균이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여기서부터 없는 불알을 탁 쳤네요...
    두산이가 마초여야만 하는 이유
    1부터 100까지 다 공감합니다.
    나크연 리뷰 중 제일 공감되는 글이에요.
    이 글을 읽는 동안 소설도 한 번 더 반추하게 되는..
    정말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뎡야핑 2021/01/23 17:16

      ㅋㅋㅋㅋ 블로그 간만에 들어와서 댓글 보고 저도 행복해집니다 하던 거 빨리 하고 재탕하러 가야겠어요 1년이 지나도 나크연이 망친 제 벨소 인생이 복구가 안 되네요.. ㅎ

  6. 내끼다 2021/02/20 22:42

    리뷰 보니까 또 울컥해지네요ㅠㅜ
    저도 1회차 읽었을땐 윤수일이가 너무 답답하고 하..왜저러냐..이런 마음이 더 커서 정신줄 놓을때마다 보는 내가 다 지쳤어서 마음이 너무 피폐하기만 했었는데 다 읽고 두번째 다시 읽으니까 그제서야 수일이가 제대로 보이더라구요.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수일이가 보이면서 갑자기 넘나 측은ㅠㅠ 이런 수일이한텐 님 말대로 이름처럼 떡 버티고 있어줄 백두사이같은 사람이 필요했네요.
    백두사이와 윤수일이 캐릭터 분석 넘나 완벽하십니다. 아 3회차 재주행을 다시 시작해야겠네요ㅎㅎ

    • 뎡야핑 2021/02/21 15:47

      아 블로그에 댓글 달릴 때마다 반도에 나크연 열풍을 일으킨 갓숀다의 영향력을 새삼 실감하게 돼요 ㅎㅎㅎ 갓숀다... 어디서 뭐하시는지... 돌아와요 갓숀다ㅠㅠㅠㅠ 근데 재주행하면서 기다리는 것도 큰 기쁨이긴 하죠!

      진짜 두 사람 캐릭터가 너무 생생해서 살아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갓숀다만이 아니라 지금 두 사람도 어디서 뭐 하고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갓숀다 빨리 외전 내주세여...

  7. 핸수 2021/06/05 01:50

    볼때마다 감탄하는 리뷰입니다ㅋㅋ 특히 두사이가 마초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부분과 <끊임 없이 자기 검열하고 자기에게 질문하는 윤수일은~설득당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부분 정말 캐해 완벽이시고 풀이도 넘 재밌고 알기쉽게 써주신 것 같아요ㅠ_ㅠ 그냥 두산이를 만난 순간부터 수일이는 무장해제가 된 것 같아요. 눈물이 너무 많다는 얘기도 종종 듣지만 긴 세월 꾹꾹 눌러둔 감정이 두산이를 만나 둑 터지 듯 터져버린 거라.. 수일이가 자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ㅠㅠ 그게 자제가 되면 둘은 운명이 아닌거겠져.. 참참 그리고 예전에 숀다님과 메일 하셨던 분 답변에서 본 건데요. 두산이가 왕조현이 이상형이라고 한 건 수일이가 왕조현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답니당ㅋㅋ 두사이 이쑤ㅒ끼.... 얼굴 드릅게 발키쌌네

    • 뎡야핑 2021/06/05 17:34

      안녕하세요! 왕조현 닮은 게 창조주 피셜이라는 트윗은 저도 봤는데 그래서 두산이가 왕조현이 이상형이라고 했을 거라는 데까지는 생각이 못 미쳤네요!!!! 두사이 이 짜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나크연의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리뷰들을 많이 찾아 읽었는데, 물론 좋은 리뷰가 더 많았지만, 수일이를 타박하는 리뷰들을 보고 저도 마상을 많이 입었었어요ㅠ 각 캐릭터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각자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른 건 너무 당연하지만, 수일이가 이런 사람으로 만들어지기까지 겪어온 풍파나 삶의 조건 같은 걸 좀 이해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봤는데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팬들의 마음이 비슷한 것 같아요 ㅎㅎ

      현생이 넘 바빠서 나크연 잊고 살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ㅎㅎㅎ 댓글 감사해용!

  8. 두사이랑수이리 2021/08/21 21:01

    님 혹시 글쓰시는 분이신가요? 저 원래 블로그에서 긴 글 잘못읽는데 님 글은 진짜 꼼꼼히 읽어가면서 와 와~~이랬어요. 지금 나크연 정독한지 하루반이 지났는데 휴유증이 심해서 다른벨소가 읽히지 않아요.. 계속 읽는 중간중간에 나크연 검색해보고 조덕배 노래 듣다가 울고 미치겠어요. 이 휴유증이 얼마나 갈지 걱정됨니다. ㅠㅠ 글 너무 잘 읽구가요. 맘에 위로늘 받구 감니다.

    • 뎡야핑 2021/08/23 17:29

      조덕배에 꽂히셨군요! 저는 나미님 슬픈 인연이 눈물 버튼이에요 지금도 노래 생각만 해도 자동으로 눈물 나네요;;ㅋ 이게 가사는 나크연이랑 찰떡이 아닌데 곡조나 분위기가 저한테는 가장 나크연다운 노래라서.. 갑자기 tmi 발사;

      저 아직도 다른 벨소 못 읽는 병에 걸려 있어요. 이후로 끝까지 읽은 게 하나도 없어요... 시간 나면 나크연만 재탕하고 ㅋㅋㅋ ㅠㅠㅠㅠ 주기적으로 나크연 검색해 보고 ㅋㅋㅋㅋ 참 저도 1회독 때 리뷰 다 찾아 읽었었어요 ㅎㅎ 갓숀다님이 빨리 저희를 책임지러 돌아오시기만 기다립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