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려온 웹툰, «점핑 크로커다일» 재런칭!!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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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점핑 크로커다일»(줄여서 점크)이 네이버 시리즈리디북스에 드디어 재런칭됐다. 케이툰에 갇혀 있던, 밍크 작가님의 이 엄청난 웹툰을 이제 세상 사람 모두(?) 볼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실은 🔞 bl이라서 모두는 아니지만; 앞으로 다른 플랫폼에도 풀릴테니 미래에 다들 보실 수 있음ㅠ

이 만화의 프롤로그를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이 잊히지 않는다. 당시 나는 강경 출판만화파로 웹툰을 전혀 안 봤었는데, 며칠 아파서 침대에 누워 할 일이 없어서 웹툰을 몇 개 본 걸 계기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됐다. 하지만 재미는 있지만 여전히 세로 웹툰의 미학을 모르겠다 싶었는데, 이 만화 프롤로그에서 숨도 쉬지 못하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걸 보고 세로 연출이 이런 거구나 웹툰이 이런 거구나 깨닫게 된 것이다.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이미지가 강렬하다. 요즘에는 아무래도 프롤로그에 주로 초반부 이야기를 단순 요약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본편을 보면 반복되는 얘기라서 굳이 소장할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이와 달리 점크는 사건과 거리가 있는 경찰들이 기묘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씬으로 시작함으로써 이후 본편에서 전개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또 주요 모티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걸 엄청 멋있게 연출했다. 게다가 아니 핫핑크가 이런 색이었단 말인가?! 과감한 핫핑크 사용이 가히 충격적이다. 이후에도 핫핑크 내지 핑크를 이용한 연출이 좋았던 것 같은데 다시 보면서 확인해야지. 한 편 한 편 다시 천천히 읽어나가야지

주인공 러디먼이 크리스와 처음 만나는 1화도 너무 좋다. 러디먼 쪼꼬미 시절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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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키워졌지만 갓인성을 탑재한 러디먼..흑흑 쪼꼬미 때 너무 예쁨 어느날 행방불명된 아빠에게 택배가 온다. 내용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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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정 크리스! 요정 아님ㅋ 하지만 인외존재임 ㅇㅇ 애긔 러디먼은 크리스를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두 사람이 프롤로그에 나온 살인 사건에 얽히고(?) 또 경찰한테 범인으로 오해받으며 추적당하며 그러다 연애하며 히히<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매화 개꿀잼임.. 일단 공개된 무료분을 보시면 쭉쭉 달리게 될 것임

좋은 작품 소장하고 평생 볼 수 있게 돼서 넘 행복하다. 아껴 읽어야지 다 읽을 때까지 나는 계속 행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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