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 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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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스 4월호에 기고한 글

“텔아비브! 봉쇄 이후, 그리고 백신 이후의 삶이란 이런 것이다”

한 트위터 유저가 텔아비브 노천 레스토랑 영상을 올리며 이스라엘의 현재를 이렇게 묘사했다. 영상 속 사람들은 마스크 없이 웃고 노래하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 나라의 일원인 게 기쁘다는 포스트가 줄을 잇는다. 서구 언론도 발맞춰 찬양가를 불렀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에 맞선 백신 접종에서 어떻게 세계 리더가 되었는가”(뉴욕타임즈), “백신 접종의 기적이 이스라엘을 그 뿌리로 데려가다”(블룸버그). 봉쇄 이후의 삶에 대한 “기적”의 찬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텔아비브에서 불과 70킬로미터 떨어진 가자지구는 15년간 이스라엘에 육해공을 봉쇄당한 채 백신 접근권도 부정당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성공적인” 백신 접종

2020년 12월 19일, 이스라엘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3월 현재 인구의 절반이 2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을 마치면 ‘백신 증명서(그린 패스)’가 발급돼 체육시설과 문화 시설 등에 입장할 수 있다. 대규모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집합 인원도 실내 3천, 실외 5천까지 늘어나는 등 봉쇄 조치는 거의 완화됐고 , 여객기 운항 제한도 모두 풀렸다. 신규 확진환자 수의 하락세도 뚜렷하다. 과연 네타냐후 총리의 말처럼 그들은 “일상을 되찾”은 것 같다.

이스라엘 정부는 빠른 백신 수급을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에 다른 국가보다 최소 50% 더 비싼 가격을 지불했고, 특히 민감 정보를 포함한 백신 접종과 관련된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이스라엘 정부가 무리하게 백신 접종을 추진한 배경엔 3월 총선이 있다. 2년 새 무려 네 번째 치르는 총선에서 다수표를 획득하기 위한 승부수로 백신 접종을 이용한 것이다. 지난 세 차례 총선에서 점령지인 시리아 골란고원과 팔레스타인의 영토병합을 주요 승부수로 사용했던 네타냐후 총리와 집권여당은 이번에도 연립정부를 구성할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전과 같이 극우 정당들을 연정 구상에 포함시켰다.(워커스 53호 “이스라엘 총선, 강화되는 인종주의와 헤브론” 참고)

어찌됐건 이스라엘인이 일상을 회복하는 같은 기간 동안 서안지구/가자지구 주민은 점령당국 이스라엘에 백신 접근권을 철저히 차단당했다. 이들의 숫자는 우연히도 2차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 인구 500만과 일치한다.

코로나 아파르트헤이트

이스라엘의 모든 정책이 그렇듯 “성공적인” 백신 정책의 혜택도 집단 별로 차등적으로 주어졌다. 애초 1948년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인종청소하며 팔레스타인 땅 위에 건국된 이스라엘은 유럽 등지에서 이주한 유대인을 1등 시민으로, 미처 다 내쫓지 못한 원주민을 2등 시민으로 처우하는 차별적 법제를 수립한 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1967년 이스라엘은 남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군사점령했고, 그 중 동예루살렘은 1980년 자국 영토로 불법적으로 병합했다.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주민 대다수는 이스라엘의 시민권 없이 영주권만 가지고 살고 있다. 1등 시민들에 더해 팔레스타인인 두 집단, 즉 이스라엘 건국과 함께 이스라엘 인구로 간주된 팔레스타인인 시민권자들과 동예루살렘의 영주권자들까지가 백신 접종의 대상자였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백신을 제공하지 않는 한편, 심지어 해외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반입되는 백신의 반입을 지연시켰다. 또 2월 중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이스라엘 의사들에게 미등록 체류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되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접종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지를 내려보냈다.

UN 등 국제사회의 요구에 이스라엘은 1월 말,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 5천 회분의 의료인 용 ‘모더나’ 백신을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월 중 2천 회분을 전달한 뒤 후속 공급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3월 초부터는 이스라엘과 서안지구의 불법 유대인 정착촌에 출입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자국에 의무 없는 인도주의적 정책이라며 뽐내고 있지만 뒤에서 살펴볼 바 피점령지 주민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것은 국제법상 점령국의 의무에 해당한다. 또한 팔레스타인 노동자 중 자국민과 생활 반경이 겹치는 제한된 인원에만 백신을 허락하겠다는 것은 기실 자국민만을 보호하려는 정책에 불과하다. 

절망의 최저선을 갱신하는 가자지구

이스라엘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2020년 3월 초부터 가자지구 국경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전 세계 정부들이 주기적으로 봉쇄 조치를 단행하고 있지만 가자지구 봉쇄는 그와 전혀 다르다. 해제가 없기 때문이다. 2007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육해공을 완전히 봉쇄했다. 이스라엘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정당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했다는 이유였다. 이 ‘테러 단체’를 지지한 가자 주민에 대한 집단 처벌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봉쇄 후엔 대규모 학살을 수차례 자행하며 병원과 UN 학교, 발전소 등을 폭격했다.

2020년 8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에 연료 공급을 끊었다. 이로 인해  가자지구에는 3주간 전기가 하루 4~6시간 가량 비연속적으로 공급됐다. 이 기간 중 가자지구에서 처음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환자들이 생겨났다. 확진환자 4인은 모두 한 가족이었다. 발전소 가동이 멈추자 상하수도 시설 역시 제대로 동작하지 못해 위생 문제는 악화됐다. 이는 8월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 이스라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료 공급을 중단해 왔다.

병원 폭격과 발전소 폭격, 의료 물자 반입 제한 정책으로 가자지구의 의료 체계는 붕괴되었다. 이에 더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비폭력 집회에서 구급대 조끼를 입은 의료진들을 조준 살상했다. 이 중엔 가슴에 실탄을 맞고 살해당한 이들도 있다.

봉쇄 후 가자지구의 경제는 말 그대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 UNOCH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실업률은 47%, 특히 청년 실업률은 64%에 달하고 가자 주민의 62%인 101만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아직 통계로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 이후 가자 주민들이 증언하는 삶은 더욱 악화됐다. 빈곤한 이들이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동안 경제적 혹은 건강과 관련된 지원은 거의 없었고 자선단체에 음식을 의지하거나 빚을 내 삶을 이어가야 했다. 대다수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시스템에서 가족 중 한 명만 확진환자가 발생해도 모두 일을 나갈 수 없어 생계에 치명적이었다.

집에서 체류하는 기간이 늘어나는 데 비례해 여성과 아동에 대한 가부장의 가정폭력도 증가했다. 아동인권보호단체 ‘떼르데좀’이 2020년 3월부터 10월까지 가자지구에서 실시한 인터뷰에 응한 아동의 67.7%가 가정폭력을 경험했다. 젠더폭력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팔레스타인 단체 SAWA에 따르면 2020년 가자지구의 젊은 여성들의 신고 전화만 2천 건에 달했다. 또다른 심리상담 그룹은 6명의 상담가가 각각 매일 약 20통의 상담 전화를 받고 있다고 한다. 상담 전화는 대부분 남편, 아버지, 남자 형제가 가한 신체적 혹은 언어적 폭력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성과 아동 보호 기관들은 필요한 보호를 충분히 제공할 수 없었다. 

의료 아파르트헤이트 : 누구의 책임인가?

이스라엘의 군사점령 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전역을 드나드는 모든 물자는 이스라엘이 통제한다. 즉 이스라엘의 허가 없이는 의료 물품을 포함한 어떤 물품의 반입/반출도 불가능하다. 백신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국경 통제 강화로 작년 연초에 비해 가자-이스라엘 사이 ‘에레즈 국경검문소’의 물자 및 사람 통행량은 6%로 줄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은 ‘오슬로 잠정 협정’을 근거로 자국에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보호할 의무가 없다고 부정하고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설립 근거가 된 오슬로 협정에 따라 주민의 건강권을 보호할 의무가 자치정부로 이관되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이 “오슬로 협정에 크고 명확하게” 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슬로 협정으로 인해 군사점령 체제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잠정’이 의미하듯 이 협정은 미래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한 이행 절차로써 과도적으로 도입된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협정에서 부과된 의무 사항을 거의 이행하지 않았고, 오히려 협정을 적극적으로 위반해 왔다. 동예루살렘, 서안지구, 가자지구는 여전히 이스라엘의 군사점령 하에 있으며, 심지어 영토병합되거나 병합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오슬로 협정에 근거하더라도 팬데믹 상황에서 자치정부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

오슬로 협정의 준수 여부를 떠나 이스라엘은 자국이 가입당사국이기도 한 제4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점령국으로서 피점령지 주민의 건강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56조에 따라 “점령국은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하여 국가 및 현지당국의 협력하에 있어서의 의료상 및 병원의 시설과 용역, 그리고 공중보건 및 위생을 확보하고 또 유지할 의무를 진다. 점령국은 특히 전염병 및 유행병의 만연을 방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예방적 조치를 채택하여 이를 실시하여야 한다”.

한 집단은 백신을 접종 받을 특권을 누리고, 다른 집단은 접종을 거부당하거나 후순위로 밀리며, 의료진에게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 것인지 결정하도록 강요하는 체제는 의료 아파르트헤이트다. 팔레스타인에 보낸 2천 회분의 백신이 마치 자선행위인 양 자랑하는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에 기여한답시고 백신 여분을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2018년 미국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며 국제법을 어기면서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을 때 바로 그 뒤를 좇아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 나라들이다.

팔레스타인은 자체적으로 백신을 수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 스푸트니크V 백신 1만 회분을 들여온 뒤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의 기증으로 2월 가자지구에는 스푸트니크V 2만 회분이, 3월에는 4만 회분이 추가 반입됐다. 3월 17일에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37,44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4,000회분이 반입됐다. 근시일내 중국의 지원으로 ‘시노팜’ 5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3월 24일 현재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전역의 코로나 확진환자 수는 256,265명, 사망자수는 2,7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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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4:16 2021/04/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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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헤도로 화집

category 내맘대로 만화 2021/04/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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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ロヘドロ畵集

도로헤도로 팬이라면 화집을 꼭 사길 추천드린다. 알라딘 예스 교보 다 판다. 외서 할인 쿠폰 받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7만원 가량이면 삼. 구성이 혜자해서 팬이라면 결코 비싸지 않다 진짜로

단행본 표지 작업물이랑 모든 컬러 그림과 잡지 부록으로 나왔던 거, 짜투리 광고 등 연재 중 그렸던 거의 모든 그림이 망라돼 있다. 각 그림의 초출일람도 다 있다 넘나리 도로헤도로 찐팬의 노가다가 느껴짐 : 일본 만화 관련 서적 전부 초출일람이 있긴 한데 그래두 이건 넘나 빼곡하고 온갖 군데 다 실린 거 모아놔서, 정성이 장난 아님 나도 이런 일 하고 싶다...<

도로헤도로 단행본은 각 표지에 주요 등장인물 1명(내지 n명)이 있고, 그와 관련된 소재나 인물 그림으로 배경 아트워크를 꼴라주로 만들고, 그 위에 주요 인물을 배치하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예를 들어 신이 그려진 3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진짜 표지 디자인한 사람 누구야 그림도 쩔지만 저 카이만 도마뱀을 소재로 한 가죽 느낌 어쩔 거냐고ㅠㅠㅠㅠ 진짜 소재적으로 사람 돌아버리고 환장하게 만듬 너무 좋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한국어 폰트도 존나 너무 찰떡이라고요 그 느낌 그대로 살려버렷 일본판에 지지 않아

아무튼; 화집에 뒷배경 꼴라주 이미지랑 인물 그림을 따로 올려줘서 표지에서 잘 보이지 않던 배경 꼴라주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신의 배경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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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데 ㅠㅠㅠㅠㅠ 대부분 노이야ㅠㅠ 아무 생각 없이 화집 보다가 노이 나온 5권 배경인 줄 알고 봤다가 화들짝 놀램ㅋㅋㅋ 너무 좋다

그리고 5권 표지 노이를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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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아니라 노이를 가져와 봤지만 이렇게(?) 두 이미지를 합성해서 표지가 완성된 것.. 전 권을 다 이런 식으로 작업해서 재밌게 볼 수 있음 배경만 봐도 재미지다. 과연 작가님 미대 나온 여자.. 아트다 아트

도로헤도로는 원서도, 한국어 정발판도 진짜 입이 마르게 칭찬하고 싶을 만큼 잘 만들었는데, 표지만이 아니라 내지에 컬러 연재분 전부 살려준 것도ㅠㅠ 진짜 너무 좋다. 그래서 화집에 컬러 연재분 전부 들어간 게 처음에는 별 감흥 없었는데, 일단 식자가 빠져서 그림이 손상 없이 보이고, 인쇄 질도 훨씬 좋고, 그리고 원고지가 보이는 형태로 인쇄돼서 좋다. 컬러만 모여 있는 것도 좋다 (어릴 때 내가 잡지 분철해서 컬러만 모았던 것도 생각나고)

잡지 부록으로 나온 달력 그림들도 들어 있다. 항상 늦덕은 광광 울게 되는데, 나는 팬시는 아무래도 상관 없고 그림들을 다 가지고 싶은데, 이렇게 늦덕의 마음에 꼭 맞게 달력 그림 다 있다구ㅠㅠ 달력 찾아보니까 디자인돼서 그것도 이쁘던데 암튼 난 일러가 중요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달력이 두 번 나왔더라고.. 밑에 건 또 나중에 만든 달력 이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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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 귀여워 나 미쳐 도라버려

그리고 연재지 휴간 공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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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들이 망해서 연재처를 3번인가 바꿨던데ㅠㅠ 완결까지 나와서 너무 다행이다

아주 인기작인 아닌 모양인지 피겨도 몇 개 안 나왔더라구. 6분의 1 사이즈의 신 피겨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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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안 사지만 좋다.. 최근에 에비스 피겨가 너무 잘 빠졌길래 넘 갖고 싶어졌는데 관뒀다ㅠ 합리적 소비 생활을 위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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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대다크>랑 꼴라보한 광고 그림

그리고 화집을 위해 새로 그린 그림도 몇 점 있다. 그건 책에서 보시라! 가지고 있는 화집 중 젤 좋다 레전설 개두꺼움 넘 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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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01:05 2021/04/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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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따오기입니다.

최근 따오기를 만드는 진보넷에서 근거리 화상 채팅 플랫폼 ‘개더 타운’을 이용해 온라인 총회를 열었다. 최대한 오프라인 총회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개더 타운을 선택했다. 온라인 상에 총회장을 꾸미고 참여자들의 아바타들이 돌아다니게 연출할 수 있어서 ㅇㅇ 그렇게 개더타운으로 온라인 행사 준비하는 방법을 알랴드림

개더 타운 만들기는 대충 크게 4단계:

  1. 공간space 만들기
  2. 백그라운드 만들기
  3. 타일 효과 주기 : 아바타가 지나갈 수 있는 구역 등 지정
  4. 물건 배치하기

개더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맵 디자인이 다 예쁨. 그래서 그냥 복사해서 걍 쓰면 되는데, 저는 제가 원하는대로 꾸미고 싶어서 백그라운드 만드는 데(총꾸)에 말도 못하게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냥 개더가 제공하는 기본 템플릿을 복사해서 필요한 물건만 좀 배치해서 써도 훌륭하다.

1. 공간 만들기

개더 타운 홈페이지에서 런치 개더 누르고 바로 개설할 수 있다. 회원가입 안 하고도 개설은 가능한테 그러면 소유권 같은 게 없고 수정도 불가. 아직까진 지메일로 가입해야만 공간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 Create new space를 클릭해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자.

공간space: 한 개 이상의 방으로 이뤄진 가상 세계. url이 배정됨.

공간이라는 건 대학 캠퍼스가 될 수도 있고 집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우주 정거장도 가능함. 템플릿이 다 있다.

그래서 템플렛 중 하나 선택해서 고쳐서 쓰시면 되고, 여기서는 제가 만든 진보넷 총회장을 예시로 보겠음. 참고로 다른 유저가 만든 공간도 통째로 복사해 올 수 있음. 물론 그거 만든 사람한테 권한을 받아야 함.

방room: 공간을 만들면 방 하나가 자동 생성됨. 한 공간space 마다 방room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어떤 템플릿들은 이미 여러 개의 방이 만들어져 있다.

한 방이라고 해서 그 안에 진짜 방 한 칸만 있는 건 아니고, 진보넷 총회장에서 보듯 길거리, 로비, 총회장 이렇게 여러 영역으로 나눠져 있지만 이게 방 하나임. 현실에서도 방 하나를 쪼개서 여러 방을 만들듯이. 하지만 현실과 달리 사이즈가 이론상 무한대라 엄청 넓게 사용 가능 (내 성 마련의 꿈도 실현 가능,,)

방을 추가하고, 이후에 백그라운드 깔고 물건 배치하는 등등의 작업은 'mapmaker'라는 편집기에서 한다. Home에서 꾸밀 공간space를 선택하고 Edit map을 클릭하면 mapmaker로 들어감.

room 추가는 간단. + 버튼 누르고 방 이름을 쓰면 기존 템플릿 중에 선택하거나 새로 만들라고 뜸. 한글로 써도 무방.

여러 room은 서로 연결할 수 있다. 자동으로 연결되진 않고 포털이라는 타일을 설정해 줘야 하는데 그건 '3. 타일 효과 주기'에서 설명. 저는 1층에 진보넷 총회장 방을 만들고, 2층 옥상 방도 만들었다. 층 개념이 있는 건 아니고 내 맘대로 그렇게 부름.

다른 룸끼리는 소통 불가. 참여자 목록에서는 보이지만 화상/음성 채팅이 안 된다. 그래서 진보넷 총회 시작 전에 옥상에 계신 분들 내려오시라고 따로 옥상 가서 말함.

방 여러 개가 있을 때 사람들이 처음 도착하는 방이 default room. 디폴트 룸을 다른 룸으로 간단히 바꿔줄 수 있다.

2. 백그라운드 만들기

본격적으로 방 만들고 꾸미기. 집 짓듯이 먼저 바닥을 만들고 벽을 세운다. 이 백그라운드 크기가 룸의 크기다.

맵 제작 방법은 크게 세 개가 있다.

  1. 기본 제공되는 템플렛 사용. 그대로 써도 되고, 필요한 수정만 가하면 됨
  2. 자체 편집 툴로 아예 백그라운드를 새로 그리기
  3. 외부 편집 툴로

2-1. 템플릿 사용

설명 무

2-2. 자체 백그라운드 편집 툴 사용

Update background 버튼을 눌러서 Draw your own background라는 백그라운드 편집 모드로 들어가기. 정사각형의 그리드로 구성돼 있다. 네모칸들, 즉 타일 한 칸은 32 * 32 픽셀의 정사각형이다. 이게 최소 단위.

백그라운드 편집 모드에선 드래그만 하면 바닥재(마루)랑 벽을 쉽게 그릴 수 있다. crtl+z로 취소하면서 편집 가능. 지우기도 마찬가지로 드래그로 쉽게 지울 수 있다. 지우기는 바닥 지우려면 Floor Tiles가 선택돼 있어야 되고, 벽 지우려면 Wall Tiles 선택해야 함. 지우기 끝나고 다시 그리려면 지우개 한 번 클릭해 주면 됨(on/off). 키보드에선 e.

주의! 저장 버튼을 누르고 나면 백그라운드 편집 모드가 강제 종료됨. 그래서 한 번 저장 후엔 crtl+z 불가. 노빠꾸..

2-3. 외부 편집 툴로 백그라운드 그리기

Update background에서 이미 만들어진 이미지를 올릴 수 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그래픽 툴에 32px * 32px의 그리드를 깔아서 만들면 됨. png나 jpg로 저장.

저는 기본 제공되는 템플릿의 백그라운드 이미지 몇 개를 다운받아서 섞어서 포토샵에서 수정했음. 편집기에서 백그라운드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앞서 자체 편집 툴로 내가 백그라운드를 직접 그렸을 때도 그걸 png 이미지로 만들어 줘서 다운받을 수 있음.

기본적으로 타일 등 이미지 소스를 개더 타운의 깃허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tilesets 폴더에 가서 이미지를 열어서 잘라서 쓰면 됨.

그런데 폴더에 tsx라는 확장자로 끝나는 파일이 잔뜩 있다. 이거는 'tiled'라고 게임용 2d 맵 만드는 프로그램용 어셋들assets이다. 이걸로 맵 만드는 게 진짜 재밌는데, 나도 아직 잘 모름. 근데 왕재밌음 무료로 배포하는 타일 어셋들이 진짜 많아서, 다양한 디자인을 뚝딱 만들 수 있음.

깃허브에서 받은 리소스에는 물건들(오브젝트)도 다 들어 있어서, 둘러보고 필요한 걸 쓸 수 있음. 자세한 건 4. 물건 배치에서 설명.

포어그라운드 기타 팁

우리가 만드는 맵은 평면적인 2D지만 실은 레이어 개념이 있음. 크게 4개. 백그라운드 + 그 위에 물건 배치 + 아바타 + 포어그라운드(지붕 느낌).

포어그라운드는 맨위에 있다는 뜻. 아바타가 문 아래를 지나가게 하거나 물건의 뒤를 보여주고 싶을 때 필요함. 필수는 아님

포어그라운드는 백그라운드와 사이즈가 같아야 하고, 포어그라운드는 이미지 파일로 올릴 수만 있음. 그니까 백그라운드 완성 후 마지막에 작업하는 게 효율적.

기타 팁으로 폰트는 픽셀 폰트로 고르고 clear:none으로 하는 게 좋다. 아니면 미묘하게 깨진다. 왜냐면 왜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mapmaker에서 만든 거랑 실제 온라인 공간이 1:1 매칭이 아니고 1:1.18392?? 식으로 미묘하게 실제 입장하는 온라인 공간이 더 크기 때문임.

3. 타일 효과 주기

아바타의 이동이나 소통을 제어하는 타일은 5 종류가 있다.

  1. 임패서블impassable: pass, 통과가 안 된다, 지나갈 수 없단 뜻. 아바타가 지나갈 수 없음
  2. 스폰spawn: 아바타가 이 온라인 공간에 처음 왔을 때 도착할 포인트 지정. 모든 방에 최소 한 개 이상의 스폰 타일을 깔아줘야 한다.
  3. 포털: 순간이동. 같은 방에서 다른 타일로, 다른 방으로, 다른 공간으로도 설정 가능. 지금은 어느 방으로 보내는지 표기도 안 되고 수정도 안 됨. 목적지 바꾸고 싶으면 지우고 다시 깔아야 됨. 나중에 수정될 듯.
  4. 프라이빗 스페이스: 크기 제한 없음. 거리 상관 없이 같은 id끼리는 소통 가능. (화면) 이거는 클래스 템플릿인데 앞에 나온 발표자가 같은 id 타일이 깔린 곳의 자기 조원들이랑만 소통할 수 있다.
  5. 스팟라이트: 이 위에 서면 같은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다 보이고 다 들림. 내가 스팟라이트 받으면 내 화면 위에 spotlighted라고 뜬다.

타일끼리 겹칠 수 있음. 

4. 물건objects 배치하기

위에 배치하는 물건objects.

장식용(Decorative Objects)과 인터랙션용(Interactive Objects) 두 개 타입. 장식용은 말그대로 다른 기능 없이 장식용인 거고, 인터랙션용은 물건에 여러 기능을 넣을 수 있는 거.

일단 편집기에서 'Object Picker'로 물건을 골라서 배치할 수 있다.

이미지를 선택하면 로테이션이 가능한 것들은 옆에 보인다. 같은 아이템의 좌우앞뒤 네 가지 버전이 있음. 컬러도 바꿀 수 있고. 선택 후 물건을 원하는 곳에 마우스 클릭으로 놔두면 된다. 같은 물건을 계속 둘 수 있게 기본적으로 마우스가 계속 오브젝트를 들고(?) 있고, 오른쪽 메뉴에서 로테이션, 색깔 바꾸기가 가능. 배치 끝났으면 화살표, 즉 Select Mode를 선택해서 물건을 선택해서 옮길 수 있다. 키보드에서는 s.

오브젝트 피커에 물건이 너무 많아서 검색해서 찾으면 됨. 예를 들어 chair. 엄청 예쁜 의자(
Chaise)가 최근에 추가됐네요!

인터랙션용은 개더 공간에 들어갔을 때 키보드에서 x를 눌러서 상호작용하는 것들임. 웹사이트 등 링크, 문서, 유튜브 등 비디오, 게임 등을 넣을 수 있다. 모든 물건에 인터랙티브기능을 넣을 수 있다. 

필수 넣고, 액티베이션 디스턴스는 아바타가 이 물체에 얼만큼 다가가야 작동하는지 정해주는 거. 이전 영상에서 개더 룸에서 5 발자국, 5 칸 내에 있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고 한 거 기억하시나요. 물건이랑 소통하는 거리는 우리가 임의로 정하면 된다. 가로세로, 대각선 거리까지 다 적용됨. 모두가 정해진 시간에 영상을 보도록 강제 플레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영상만 아니라 사이트가 열리게도 할 수 있는 거고.

'인서트 텍스트'로 글자를 만들어 넣을 수도 있다. 지금은 검은색만 되는데 나중엔 옵션 추가될 듯. '업로드 뉴'로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다.

개더가 만든 이미지가 전부 여기 있는 건 아니고 깃허브에 추가로 배포하는 걸 다운받아서 업로드해서 쓸 수 있다. 사이즈는 기본 32 * 32지만 사실 사이즈 제한은 없고 아무거나 올릴 순 있는데 예쁘게 보이려면 ㅇㅇ 자기가 디자인해서 추가 가능. 저는 시각적으로 누가 말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아바타에 스팟라이트 주려고 그 이미지만 만들어서 넣음.

물건 없애려면 지우개 선택. 키보드에선 e.

기타 다른 사람한테 맵 공유하려면 이메일 추가.

저는 인터랙션 없는 장식용 물건들을 포토샵에서 맵에 배치해 통째로 이미지로 만들어서 올림.

행사 준비 관련

행사 진행하는 동안 맵을 수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문 이미지 바꾸고 임패서블 타일 바꾸고 도착하는 장소(스폰)도 바꿔봄. 행사 시작 후 참가자들이 도착하는 룸 자체를 바꿀 수도 있겟다.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하며 발표를 들을 수 있는 건 spotlight 받은 발표자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리기 때문. 근데 처음 참여해 본 참가자 분들이, 자기 얘기 들릴까봐 대화하기 거시기했다고들 하심.

25인이 넘게 참여할 때 업그레이드 필요. 일회성 이벤트도 시간/인원수 별로 계산할 수 있어서 편하다. 결제하면 서버 배정해 줘서 좀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결제한 것보다 인원수 많으면 추가 결제 가능. 반영되는 데에 최대 10분 걸린다고. 그 사이에, 혹은 결제를 안 한 상태에서 인원이 많으면 속도가 저하된다. 그래도 입장을 막지는 않음.

유료 모델은 Town/City/Metropolis로 구분. https://gather.town/pricing
근데 기능이 무료일 때가 더 많아… 머선 129?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아직 모바일에서 불편하지만 이것도 곧 해결될 듯. 대표적 불편함으로 방향키 레이어 위에 영상이 있어서 움직이지 못할 때도 있는데 해결되겠죠.

그럼 즐거운 개더 생활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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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17:24 2021/04/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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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데이트의 순기능

category 마우스일기 2021/04/08 15: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재호 4번째 대면 데이트에서 캡처

뒤늦게 입덕해서 B대면데이트 존나 보고 있는데 소리 지르며 웃음 터뜨리며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 최준: 반말 존대말 섞지 말아야겠다
  • 임플란티드 키드: 시발 존나 쓰지 말아야겠다
  • 차진석: 코 만지지 말아야겠다
  • 방재호: 시발 꺼져

네 명의 인간군상 중 나는 어떤 타입인가?! 최준이 젤 가까운 걱 같닼ㅋㅋㅋㅋㅋㅋ 반존대하는 거랑 연애할 때 주도권 쥐려고 단짠 오가며 염병 떠는 거 ㅋㅋㅋㅋㅋ 아 웃겨 욕나와 ㅋㅋㅋㅋ 다 천재들임 존나 킹받아

재벌3세 이호창도 합류했는데 재벌3세에 대해선 진짜 아무 경험치가 없어서 리얼한지 어떤지도 모르겠구.. 다만 이호창이 "돈 무-ㅂ! 아 돈 워나 헐츄"하는 걸로 피식대학 입문했음ㅋ

암튼 어젴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에 살쪄서 어제 입은 셔츠가 터질 것 같은 것이었다 -_- 평소 같으면 돼지 됐다고 짜증이 더 났을텐데 셔츠 단추 사이 벌어지는 게 방재호 같은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그래서 화나기보다 나 존나 방재호네 하고 긍정적으로 웃을 수 있었다는< 미친

그런 순기능이 있다. 이거 너무 신기한 게 진짜 미친듯이 진심으로 싫은데 묘하게 연민이 생긴다;; 연기 천재들이라서 뭔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을지 전사가, 배경이 촤르륵 눈에 그려진다. 특히 방재홐ㅋㅋㅋㅋㅋ 아 시팔 진짜 농담 아니고 다단계 증오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차진석이랑 2:1 데이트할 때 차진석한테 쳐발려서 그 과장된 목소리 넣어두고 진짜 목소리 나오는데 그게 왤케 불쌍해 보임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싫지만 근데 짠함 -_- ㅋㅋㅋㅋㅋㅋ 젠장 근데 마지막에 노랰ㅋㅋㅋㅋㅋㅋ 진짜 광인임

그치 2:1 할 때 케미가 더 터짐 절대 강자란 없고 매칭에 따라서 서로 못견디는 포인트가 달라서 승자도 달라짐ㅋㅋㅋㅋ

이렇게 훌륭한 연기자들을 데리고 공중파 방송이 그토록 재미 없었을 수 있다는 점도 놀랍다. 한사랑 산악회도 시작했구 다른 코너도 다 봐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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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5:14 2021/04/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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