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작업과 치마

그동안 민주노총 소속의 아시아나 항공 승무원 노동조합에서는 '승무원의 업무가 위기상황발생 시 고객의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고, 또한 '평상시 안내업무를 할 때에도 치마만 허용하는 것은 지장'이 있기 때문에 '바지 착용 허용'을 주장해왔다. 아시아나 항공은 바지 착용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머리핀 개수, 화장품과 매니큐어 색깔, 머리모양까지 규제해왔다.
인권위는 이 주장을 받아들여 여승무원들에게 바지 유니폼을 허용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그리고 아시아나는 바지 유니폼 신청자를 받지만, 불이익 압력 때문에 실제 신청자 수는 적었다고 한다. 
이 기사는 이번 사고에서 승무원들의 역할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알리고 있는 글이다. 사진을 보면 사고시 구조작업과 치마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여승무원들이 보기 좋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복장 규제들이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5948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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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4 21:50 2013/12/04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