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 비율 대구최고, 터지면 못잡는다 다시고담대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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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방경찰청에서 2000년 이후 발생한 주요 미제 사건은 모두 10건. 이 가운데 대구의 주요 미제 사건은 2000년 3월 동구 신암동의 경찰관 총기 피탈사건과 2001년 12월 달서구 월암동의 중소기업은행 강도사건, 지난해 발생한 중구 삼덕동의 가정주택 총기강도 사건 등 모두 3건이었다.
또 올해 들어서도 전국적으로 수사본부가 설치된 6건의 미제 사건 중 대구는 '살충제 요구르트'와 '연쇄 방화' 사건 등 2건을 차지했다.
이는 사건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서울·부산은 물론 다른 7개 지방청도 같은 기간 동안에 미제 사건이 한 건도 없고, 경기나 인천 등이 한 건씩 발생한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높은 수치다.
특히 인구 10만명 당 범죄 발생률의 경우 대구가 강도 4.6건, 강간 3.9건 등으로 서울(7.3건, 7.9건) 등 다른 대도시와 비교할 때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 미제 사건만은 대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던 지난 91년의 개구리 소년 사건, 99년의 동구 초교생 황산테러 사건도 결국 영구 미제로 남아 90년 이후 대구는 미제 사건 도시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살충제 요구르트와 연쇄 방화 등 대구의 미제 사건 대부분이 범죄 동기를 찾기 어렵고, 사건 해결도 꼬이는(?) 경향이 있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한윤조 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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