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연구소http://blog.jinbo.net/ysj40/건강연구소2024-03-16T04:00:15+09:00Textcube 1.8.3.1 : Secondary Dominant춘천 의암호 사태로 본 공무원의 사고 체계득명http://blog.jinbo.net/ysj40/4012023-10-10T22:54:58+09:002020-08-09T23:53:51+09:00<p style="text-align: center;"> </p>
<div id="jukeBox__entryid__1Div"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object data="/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height="27" id="jukeBox__entryid__1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50"><param name="movie" value="/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param name="FlashVars" value="sounds=/attach/6907/1288199162.mp3*!%EA%B6%8C%EC%A0%95%EA%B5%AC%20-%20%EB%B3%84%EB%94%B0%EB%9D%BC%EA%B8%B0_*&autoplay=0&visible=1&id=__entryid__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param name="menu" value="false"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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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끔 일하다보면 15m 벽면 사다리를 올라갈 것을 종용받는다. 그럴땐 보호구도 없이 안간다. 라고 잘라말한다. 학교 건물 대부분은 옥상층을 올라가는 출입로가 없는 건물이 많이 있다. 교육청 공무원 비전문가들이 감리 감독한 까닭이다. 학교 건물은 교육청이 감독 및 허가권자이므로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교육하는 건물이라는 핑계로 소방서건 건축과건 관할 부처의 승인은 받지 않는다. 그렇게 학교 시설담당 공무원들은 학교선생들과 마찬가지로 '교육'이라는 탈을 쓰고 무지와 부조리한 행위들을 덮어버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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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홍수경보에 14억?한다는 춘천의암호 건조물을 걷어내러 갔다 3척의 배가 모두 뒤집혀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내가 휴직중인 담당자였으면 모든 행위를 중단시켰을까? 거기엔 경찰관도 계약직노동자도 휴직중인 담당 공무원도 있었다. 춘천시 상사는 모르는 일인데 휴직중인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갔다고? 이러한 답변이 바로 공무원 인간들 문화의 전형,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만 아니면 죽어도 좋은 별 상관없는, 개개인에 책임 떠넘기기 급급한 공무원들의 문화가 한 몫을 하였을 것이다. 물론 모두 이런 쓰레기 같은 공무원만 있는건 아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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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설령 자발적으로? 개인의 일탈로 갔다한들 유족들께 사과드리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인간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경찰들은 자발적으로 가자고 한 휴직중인 담당공무원 말에 순순히 자발적으로 함께 출동하였을까? 함께 갔던 계약직 노동자들은 자발적으로 보트에 몸을 실었을까? 유속이 빨라지면 수영선수도 빠져죽는다는 걸 이들중 아는 이가 없었을까? 무엇이 이들을 구명조끼 입을 시간조차 없이 보트에 오르게 했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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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이들의 공통점은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대해 옴짝달싹 거부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안전한 노동을 할 노동자 권리를 학교에서 교육받지 못하였다. 노예로 묵묵히 일만 하는게 바른 사회생활이라는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교육받은 컨베이어벨트가 마음 속에 돌아가고 있다.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 다른 사람도 하니 나도 한다는 그냥 튀지 않고 묻어가야한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이다. 한국사회에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욕먹을 각오를 해야하는게 현실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모두가 가는 길에 아니라고 말할 용기와 시각이 있어야 목숨은 부지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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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교 건물 옥상에 있는 옥탑을 오르기 위해선 5m A자 사다리를 펼치고 혼자 올라야한다. 이는 운이 좋은 경우이고 외벽의 10m 안전난간 사다리를 올라야 옥탑에 진입할 수 있는 이상한 학교 건물이 많이 있다. 물론 나는 오르지 않는다. A자 사다리, 안전난간 대신에 계단참이 달린 철재 계단을 설치해달라고 3년째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올리고 있다. 그러면 교육청 담당자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올라갈테니 불러달라는 농담같은 답변이 돌아오고 사업은 도무지 진행되지 않는다. 옥탑에 설치된 시로코휀에 구리스도 쳐줘야한다. 옥탑을 오르려는 주된 이유는 옥탑의 배수구가 막혀 건물에 물이 새기 때문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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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물에 물이 새면 학생들 다니는 복도 석면텍스와 벽면에 검은 곰팡이가 피어오른다. 석면텍스는 몇년째 올려도 교육청서는 예산탓만하고 학교서는 나있을때 하지말라는 (대공사이므로) 압력?으로 사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요청한 사업들은 교육청 책임자와 학교 관계자의 인맥여부에 따라 선심쓰듯 결정된다. 아니 나는 당신의 줄을 서고 있어서 이렇게 사업을 해드리는 거예요라고 서로들 간에 주고 받는 것도 같다. 피어난 곰팡이는 학생도 마시고 교직원도 마시다가 시설관리 노동자가 석면가루 날리며 곰팡이난 석면텍스를 떼어내고 새걸로 갈아주면 얼마있어 다시 곰팡이가 피어난다. 벽면 곰팡이는 물티슈로 닦은후 락스원액을 뿌려주면 학생도 교직원도 오가며 락스를 들이마신다. 가연성 폐기물에 담긴 석면텍스는 청소노동자도 마시고 폐기물처리장도 마시고 인근 주민도 마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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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공무원들은 고용이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돌면 죽고 우편 배달하다 과로사로 죽는다. 일년에 10명 가까운 공무원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사고들은 다 달라도 신기한 것은 모두 똑같이 개인의 책임으로 처리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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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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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친구들~~ 안녕하세요? 전에 아저씨가 얘기한 7월31일에 전부 원격수업 하게된다는 예언은 다행히도 틀렸습니다. 변수가 생긴거지요. 친구들 포함 모두들 방역활동 열심히 한 결과 어거지 같은 수업이 8월까지 이어져 친구들이 아주 짧은 여름방학을 맞이할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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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방역은 누가하나요? 친구들도 하고 선생님들도 하고 아저씨같은 스텝 노동자도 하고 그러면 되는 것이지요? 그중에 누가하나 열심히 한다고 우리들 건강이 담보되는게 아니지요? 그런데 방역을 누가하는지 아직도 공무원 특유의 소관 찾는 이들이나 주둥이로나 방역업무를 지시하려고만 하는 몇몇 선생들이 학교엔 있습니다. 가급적 회의하지 말라는데 부장교사회의니.. 1학년 담임회의니.. 무슨 TF 회의니.. 전체 교직원 회의니.. 하루에도 2~3차례 회의를 열고 계시는 우리 학교 교장 같은 이도 있고요. 그 사람은 락스 1000ppm 희석액 발판을 건너뛰며 단 한번도 밟지 않습니다. 신발에 뭍으면 신발 바랜다고요. 발판 소독기를 밟으면 흙물이 나온다거나 너무 소독액을 많이 부어놔서 샌들 신으면 양말을 다 버린다거나 하는 불평을 늘어놓으시는 선생님들은 언제나 계십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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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교 방역은 보건선생님이 하는게 아니고 시설관리 주무관이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맡은 구역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들은 각반의 문손잡이, 전등스위치, 교실열쇠 등을 소독하고요.. 영양사 선생님은 급식소를 소독하고요.. 학생들은 손을 열심히 닦고.. 그러려면 비누가 필요하지만 학교는 비누를 비치하는 일조차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모두들 시켜먹으려고만 하기 때문입니다. 수돗가 비누 갖다놓는 일은 누가해야할까요? 모가지 힘만 주고 외제차 타고 다니시며 억대연봉 받으시는 학교 총책임자인 우리 교장이 한번쯤 돌아보며 신경써야하는 일이겠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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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교무실 전화기, 문손잡이, 복사기 등은 교감이, 교장실은 교장이 직접 방역해야합니다. 솔선수범해야 이하 교사들도 소독약통을 들고다니기 마련입니다. 대형마트에선 Zone Defence 라고 부르는 개념이 있습니다. 각자 활동공간은 각자 예방한다. 보건선생님은 이들이 하는 방역활동에 총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면 되고요. 엘리베이터나 출입구 화장실 등 그래도 빠지는 공간이 있다면 행정실이나 누군가에 지정하면 됩니다. 단, 한 사람의 노동자가 할 수 있는 양이어야 하죠. 그래도 할 수 없다면.. 그건 할 수 없는 겁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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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Zone Defence라는 용어는 프랑스놈들이 한국에서 대형마트를 운영할때 적은 직원으로 마트를 돌리며 이윤을 뽑으려 고안해 채찍질 하던 용어입니다. 부서별로 맡은 상품이 달라지지만 그런걸 무시하고 한 직원이 정해놓은 매장내 지역에서 나오는 결품, 고객응대를 모두 책임지라는 지시였었습니다. 악랄했던 프랑스놈들은 국내에 적응하지 못한게 아니라 이윤이 생각한 것보다 덜나오니 국내에서 판을 접어버렸습니다. 그들이 떠나고 다른 영국놈들이 대형마트를 인수해도 Zone Defence라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국적도 없는 사모펀드라는 돈놓고 돈먹는 금융상품이 마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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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가용가능한 인적자원이란 표현을 가끔 보게 됩니다. 위기시엔 이게 얼마인가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그 이상은 대처를 할 수 없으니까요. 예전 어느 블로그 선생님의 글에서 처럼 마치 어머니 뱃속의 태아가 기근이 들어 영양분이 안들어오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일단 두뇌로 보내고 심장으로 보내고 하다가 후순위로 밀린 장기가 약해져 태어나듯이요. 아무일 없어 보이는 요즘의 학교 방역도 사실 생명을 지탱하기위한 태아의 노력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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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급식소에 밥을 먹으러가면 가끔 모든 창문이 닫혀있어 제가 황급히 급식소 모든 창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들은 원래 그렇다쳐도 밥을 먹으러온 수백명의 친구들 중엔 왜 창문을 열어달라는 요구를 하는 친구는 없었는지 아쉽습니다. 아저씨같은 스텝노동자가 비좀 맞아 문제되는 학교 시설물은0 없으니 복도창문 24시간 개방하라는데도 계속 닫는 선생이 있어 한소리 하기도 하고.. 창문닫고 선풍기 틀어서 155대 모든 선풍기를 철거해버리니 창문닫고는 에어컨만 돌리고 있습니다. 아저씨 생각같아서는 교장이하 전교직원의 90%가 여성이지만 모아놓고 줄빠따를 때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다 대가리 박으면서요. 그러나 뒷산 참나무 잔나무서 살균물질 내보내고 있는데 왜자꾸 창문을 닫냐하며 집요하게 설득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만 하고 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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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저씨가 작성하여 내부결재 맡은 Zone Defence 자체방역 계획 내용대로 3월부터 방역을 하였습니다. 아저씨는 공용공간을 맡았습니다. 현관, 엘리베이터, 실내 음수대,각 건물 입구 발판소독기 등이요. 여자화장실은 위생사님께 할당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남녀화장실 모두 아저씨가 가끔 하고 있습니다. 에탄올 72%희석액을 분무소독하며 한손엔 수건을 들고 현관에 있는 피아노, 출입문, 조명스위치, 화장실을 돌아 음수대, 사무실 복사기, 전화기, 회의테이블을 뿌리며 닦습니다. 2일에 1회 정도로요. 화장실은 양변기, 세수대, 각 사로별 문고리, 문짝, 출입문 손잡이 등을 소독하고요. 보건실 에탄올 소독량이 줄지 않는 걸 보면 나머지 교실은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한테 소독을 맡겨놔서는 더더욱 안될일이고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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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월부터 아저씨는 퇴근하여 저녁을 먹으면 그냥 고꾸라져 자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단지 늙고 운동을 하지 않아 체력 다 되었나보다 하였습니다. 이상하리 만치 피곤했어요. 지금까지 그런일은 없었거든요. 혹시 마스크를 써서 그런가? 의심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5개월이 지나 며칠전 문득 내가 피곤한게 소독약 때문이 아닐까 하고는 한 3일 에탄올 72% 분무소독을 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서 이런저런 일을 똑같이 하였지만 저녁먹고 고꾸라져 자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관찰을 통해 아저씨의 피로감은 방역활동시 마시게된 소독약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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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에탄올 분무소독 방역할때 장갑을 끼고 일반적인 3M 방진마스크를 쓰고 했었는데.. 코로 들이마시고 (흡입 독성 침투), 장갑이 침윤되며 피부를 통한 노출 (피부를 통한 독성 침투), 눈이 따꼼거렸는데 눈으로 들이마셔서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각막이 손상되는 피해를 (눈을 통한 독성 침투) 입고 있었던 것이지요. 아저씨는 전에 화학공장서 그렇게 당하고도 상대적으로 약한 에탄올쯤이라는 자만감에 또다시 화학물질 노출피해를 당하고 있었던 겁니다. 언제나 처럼 제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왔고.. 다행히 저는 그 신호를 5개월이 지나서야 그나마 감지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럼 이제 에탄올 분무소독은 하지 말아야할까요? 아닙니다. 3M유기방독마스크를 쓰고 1회용 수술 고무장갑을 끼고 하려고 합니다. 보호구를 꼭 착용하고 소독을 하려해요. 고글은 땀 때문에 안개가 서려 낄 수가 없고요. 일단은 눈을 좀 작게 뜨며 방역활동을 하려합니다. 방진복도 땀이 너무나서 일단 입지 않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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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교 방역에 대해 교육부는 계속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학교서 가 느끼는 건 아무 대책없이 행동하고 황당한 결정들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교육청은 지금까지 티슈나 마스크 몇개말고는 학교에 소독약하나 내려보낸게 없었습니다. 학교서 화공약품가게를 수소문해 에탄올을 구해 방역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지난 방학기간에 보건교사는 무노동유임금의 교육공무원법 몇조를 핑게로 학교에 꼬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책임져야할 교사들조차 학생건강은 그런 보건교사가 책임질 일이라며 환기 한번 시키지 않습니다. 수업중 창문 한번 열지 않습니다. 이들에게 교사의 역할이란 학생들을 훈육하는게 아니라 단지 Teaching 밖엔 없기 때문입니다. 지식전달 역할이 아니면 다 교사의 역할이 아니라며 업무과중이라며 생때를 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정말로 감염되기 이전에 학교방역 실태가 제대로 알려져야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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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학교서 자체로 어렵게 구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가장 무난한 소독약인 에탄올 소독액은 시설관리 주무관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해롭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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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BS 원격수업으로 통일하고, 선생님들은 학생들 생활지도에 전념하며, 당장 등교수업을 중단해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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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attach/6907/3988820835.mp3">[김민기-06. 미술시간 -아빠 얼굴 예쁘네요.mp3 (5.25 MB) 다운받기]</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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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37" src="/attach/6907/6234122992.jpg" width="6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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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99" src="/attach/6907/1433372615.jpg" width="6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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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hakchon.co.kr/?perform=%ec%95%84%eb%b9%a0-%ec%96%bc%ea%b5%b4-%ec%98%88%ec%81%98%eb%84%a4%ec%9a%94">http://hakchon.co.kr/?perform=%ec%95%84%eb%b9%a0-%ec%96%bc%ea%b5%b4-%ec%98%88%ec%81%98%eb%84%a4%ec%9a%94</a></p>
<p> </p>
p> </p>
p> </p>
p> 인생막장이란 말은 80년대 탄광에서 나왔고.. 탄광이 거의 없어진 요즘 막장이란.. 남성의 경우 택시, 여성의 경우 마트, 식당 일이라 생각한다. 공연이 끝나고 화장실서 오줌누다가 10살 어린이에게 잼있었냐 물어보니..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단다. 공연 전반부에 40여년 전 선탄이나 연탄, 탄광 작업을 배우가 ㅇㅐ써 설명했음에도 40여년 전에 가까운 탄광촌에서 일어난 일을 50분 노래극에서 10살 어린이에게 보여주기엔 그도 그럴 것이다.</p>
<p> </p>
<p> 노래로만 알고 있던 노래극을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하는 노래극을 보게되었다. 마치 어릴적 기억의 퍼즐을 찾은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눈이 계속 내리는 무대와 영상을 오가는 창문을 열어재치며 펼쳐지는 배우와 영상에 나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마치 수십년만에 오랜 친구를 상봉한 듯, 예쁜 배우들이 상황극과 함께 직접부르는 방학, 미술시간, 아빠오실때 같은 노래에 공연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잘 표현을 못하겠다. </p>
<p> </p>
<p> 더이상 이렇게 환상적이며 아름다운 영상 노래극은 내가 죽을때까지 보지 못할 것이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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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jukeBoxContainer__entryid__1"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div>
</div>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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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attach/6907/2392602346.hwp">[[별표+1]+화학물질의+노출기준.hwp (240.00 KB) 다운받기]</a></p>
<p><a href="/attach/6907/6097195727.hwp">[[별표+1]+화학물질의+분류+및+표시사항(제6조+및+제8조부터+제12조+관련).hwp (505.50 KB) 다운받기]</a></p>
<p> </p>
<p> </p>
<p> </p>
<p> 전교조, 전공노는 노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아래와 같은 요구를 하셔야만 합니다. 모든 얘기는 정부정책이 아닌 현장(학교)에서 제발 풀어가시기 바립니다.</p>
<p> </p>
<p> 전교조, 전공노 위원장님께서는 산업안전보건법 41조 11항(근로자의 대표는 영업비밀 물질에 대해 공개를 요구할 수 있다) 에 의해 Riso 잉크 MSDS 성분 중에 영업비밀로 공개하지 않은 Alkyd resin 성분(CAS No.)과 함량에 대해서 공개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제조사가 일본회사일지라도.. 국내서 유통하고 있으므로 국내법에 의해 공개요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resin 류는 일반적인 화학물질이 아닙니다. 뭔지 잘 모르시겠으면 철도노동조합에 물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철도노동조합은 용접할때 발생하는 연기를 포집해 인체유해성 여부 검사를 의뢰한다고 들었습니다.</p>
<p> 그리고는 단체협상때 등사실 환기시설과, 공기청정기, 등사를 하는 노동자에게 위험근로수당 등을 요구하십시요. 더 나아가서 학교안전법에 학교시설기준으로 등사실에는 환기시설과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고 법으로 명시하도록 노력하십시요. 학교시설기준은 아주 옛날거라 요즘시설엔 맞지 않는게 많으며 엉성합니다. </p>
<p> </p>
<p> </p>
<p> 물론 등사된 이후로 잉크는 고형화 된 상태로 변하여 학생들에게 노출농도가 현저히 줄어들므로.. 인쇄물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는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 추측됩니다. 문제는 잉크가 뿌려지고 마르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카본 불랙은 십여년전부터 발암물질로 논란이 있은 화학물질입니다. </p>
<p> </p>
<p>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살펴야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노출농도입니다. 노출농도는 말그대로 특정화학물질을 들이키는 정도입니다. 안방의 세월호, 가습기 살균제로 1,000명이 훨씬 넘게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가습기 살균제를 그냥 발르기만 했다면 사망까지 가진 않았을 겁니다. 메탄올을 다루다 젊은 이들이 눈이 멀었습니다. 메탄올은 유기용제 중에 아주 약한 물질에 해당합니다. 실명이 될정도라면 거의 마시다 시피해야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메탄올로 세척을 하게되면 바로 그러한 마시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p>
<p> 그보다 더 전에는 노르말헥산으로 작업한 외국인 노동자가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공정은 알 수없지만 이분들도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르말헥산이 그리 독한 물질은 아니거든요.</p>
<p> 예를 들어.. 집에서 사용하는 락스원액을 조그만 화장실 욕조에 가득 붓고 문을 꼭 쳐닫고 있으면 단 몇분만 있으면 숨도 쉴수 없고 눈을 뜰 수 없을 겁니다. 마당 고무다라에 가득 붓고 옆에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래서 노출농도가 중요합니다.</p>
<p> 손목시계 바늘 등에 들어가는 야광페인트는 알파핵종 방사성물질입니다. 들이마시면 피폭되는 물질이지만.. 이 물질이 비산되어 인체에 들어올 확률이 적으므로 아무 규제없이? 우리는 시계바늘 방사능물질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중요한 건 노출농도 입니다.</p>
<p> </p>
<p> </p>
<p> 등사실의 경우 등사업무 노동자가 만게는 시간당 약 1만장의 등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잉크가 뿌려지며 마르는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유해화학물질이 다량 배출되어.. 눈도 얼굴도 화끈 거리며 목도 아프게 됩니다. 나중에 코를 풀면 새카만 먼지 덩어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p>
<p> </p>
<p> 노동조합은 대중조직입니다. 시설관리 노동자, 교무실무사 노동자, 선생님 누구나가 이런 기안문을 작성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전교조, 전공노의 역할이 필요한 것입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은 교장실에 공기청정기 하나 구입해 몰래 놨다고 그게 그렇게 시급하냐며 뒤에서 욕을 할게 아니라.. 그들은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고 필요한것을 적재적소에 요구하셔야합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고, 꼭 그렇게 하셔야하는 일입니다. 인생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p>
<p> </p>
<p> 감사합니다. </p>
<p> </p>
<p> ps. 냄새를 빼기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배기를 생각하는데.. 정말 잘못된 시설의 전형입니다. 중요한 건 '급기' 입니다.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선.. '급기휀'을 설치해야하는 것입니다.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것. 이것이 노출농도를 줄이기 위한 핵심기술입니다. 추가한다면.. 환기시설은 급배기휀을 동시에 설치하시면 좋습니다. 배기휀이 여의치 않으면.. 공기가 빠져나가는 그릴 등을 달아 구녁을 뚫어주기도 합니다. 굳이 효율을 따진다면.. 급기 90% 배기 10% 입니다. 노출농도를 떨어트리기 위해선 반드시 "급기"가 이루어져야합니다.</p>
<p> </p>
<p>--------------------------------------------------------------------------------------------------------------</p>
<p> </p>
<p>제목: 등사실 공기청정기 설치 품의</p>
<p><br />
1. 관련: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기준(고용노동부고시 제 208-24호) 별표1.화학</p>
<p> 물질의 노출 기준 517 카본블랙,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시 등에 관한 규정 (국립환경</p>
<p> 과학원고시 제2018-21호), 산업안전보건법 제39조의2(유해인자 허용기준의 준수),</p>
<p>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81조(유해인자의 분류ㆍ관리).</p>
<p> </p>
<p><br />
2. 등사실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잉크성분에 대한 인체 유해성은 다음과 같으며 카본</p>
<p> 블랙 성분은 3.5mg/m³에 해당하는 노출기준 설정물질로써 규제물질에 해당합니다.</p>
<p><br />
CAS No. 유해성 유해 내용 규제사항</p>
<p> 1333-86-4 발암성 구분2 (H351) 암을 일으킬 것으로 의심됨. 노출기준설정물질</p>
<p> 64742-47-8 흡인유해성 구분1 (H304) 삼켜서 기도로 유입되면</p>
<p> 치명적일 수 있음. </p>
<p> 64742-55-8 발암성 구분1B (H350) 암을 일으킬 수 있음.</p>
<p> 64742-53-6 발암성 구분1B (H350) 암을 일으킬 수 있음.</p>
<p> </p>
<p> </p>
<p> 3. 등사업무 담당자, 등사실에 출입하는 교직원들의 유해물질 노출농도 저감을 위한</p>
<p> 급기설비 및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자 합니다.</p>
<p><br />
가. 소요예산</p>
<p> (1) 급기설비: 금2,000,000원(금이백만원). </p>
<p> (2) 공기청정기: 금2,500,000원(금이백오십만원).</p>
<p><br />
붙임 1. 등사잉크(Riso) 성분 MSDS 4장</p>
<p> 2. 등사잉크 각 성분별 MSDS 1부.</p>
<p> 3. [별표1] 화학물질의 노출기준. 1부.</p>
<p> 4. [별표1]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시사항. 1부. 끝.</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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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jukeBox__entryid__1Div" style="width: 250px; height: 27px; margin-right: auto; margin-left: auto;"><object data="/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height="27" id="jukeBox__entryid__1Flash"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250"><param name="movie" value="/resources/script/jukebox/flash/main.swf" /><param name="FlashVars" value="sounds=/attach/6907/1031617308.mp3*!%EA%B6%8C%EC%A0%95%EA%B5%AC%20-%20Always%20with%20you_*&autoplay=0&visible=1&id=__entryid__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param name="menu" value="false" /></o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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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 </p>
<p><a href="/attach/6907/1031617308.mp3">[권정구 - Always with you.mp3 (5.87 MB) 다운받기]</a></p>
<p> </p>
<p> </p>
<p> </p>
<p> 엉아.. 엉아는 기억을 잘 못하겠지만, 1992년? 즈음.. 곰팡내나는 자취방서 빨래를 잔뜩 지고 내려와서는.. 집에서 컨닝페이퍼를 만들고 있는 나를 뒤지게 혼내킨 적이 있어. </p>
<p> </p>
<p> 젊은 놈이.. 당당한게 다인데 그렇게 시험쳐서 점수를 받은 들 먼 소용이 있겠냐? 그래서 뭔 인생을 당당하게 헤쳐나갈 수 있겠니? 하고 말이야.</p>
<p> </p>
<p> 물론 나는 '뭔 잔소리여.. 다들 이렇게 하는데 말이여. 거 쪼금 적었다고 워티기 되는것도 아닌데 말여.' 할 수도 있었는데.. 그때 나는 나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간다는걸 자꾸 생각하게되었고.. 그이후로는 조금도 어디 적어놓지 않고.. 다시는 컨닝이라는걸 안하게 되었어. </p>
<p> </p>
<p> 그리고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냐면 말야. 빵꾸때우며 일반화학 100점. 유기화학을 100점을 맞았어. 일반화학은 화학전공자의 기본인거여. 거기서 모든게 시작되지. 지금도 전공에 대해선.. 그 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나 스스로에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어.</p>
<p> </p>
<p> 20여년이 훨씬 지나 생각해보니.. 나에게 떳떳하고, 솔직하고, 자신감이 있다는게 살아가며 이렇게 큰 자산이 될지는 몰랐어. 그 어떤 책을 봐도 그것이 온전한 나의 지식이 되었고, 어떤 화학실험연구소에서 어떤 권위로 밀어붙여서 노조간부로서 일개 화학전공자로서 아무도 내 얘길 안 믿어주었어도..내 화학지식으로는 당신들이 엉터리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었고.. 스스로 공부해 밝혀냈으며.. 그게 결국 옳았어. 왜냐면 엉아말대로 나는 나에게 솔직했으니까 말이여. 당당했으니까? 말이여. 물질은 유기화합물, 무기화합물로 분류가 되는데.. 그들은 유기화합물에 대해서만 괜찮은것 같다는 의견이었는데 마치 아무이상 없다고 해석되었어.. 근데 무기화합물도 맹독성을 지닐 수 있거든. NaCl은 소금이지만.. 같은 7족을 갖는 NaF는 맹독성 물질이라는걸 난 이미 알고 있었어. 전문가도 뭐도 아닌 한때 화학을 전공했던 노조지부장인 내말이 먹히지 않아 법전을 뒤적거리기 그 이전에 말이야.</p>
<p> </p>
<p> 엉아.. 지나놓고 보니 그게 그렇게 큰 일인줄은 몰랐어. 지방대생에.. 쥐뿔 가진 것 없지만 나에게 당당하고.. 그래서 누군가에 당당하다는게 말이여. 살아가며 이렇게 엄청 큰 재산이 될지는 정말로 몰랐어.</p>
<p> </p>
<p> 엉아.. 내가 엉아가 '너 이새끼야.. 젊은 놈이 그따위로 살아서.. 낭중에 뭘 제대로 할 수 있겄냐.' 했을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지 않고.. 계속 손바닥, 책상에 적어가며 시험을 쳤더라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거여. 쥐뿔 가진 것도 없고.. 계속 눈치나 보게되는 인생으로 말이여.</p>
<p> </p>
<p> 엉아.. 정확히 25년이 지났어. 내가 컨닝을 하고 나 자신을 속인 댓가로 대충 점수를 받고.. 사회에 나왔었더라면.. 난 매사에 자신이 없었을 것이고.. 나 자신을 믿을 수 없었겠지. 그 누군가에도 눈치나 보며 얘기했을거고.. 무엇보다도 나 스스로를 믿을 수 없었을거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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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시험칠때 책상이나 손바닥에 슬쩍 적지 않는다는.. 나에게 떳떳하다는 삶의 방식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일인줄은.. 25년이 지나보니 소름끼치게 알게 되는거여. 그게 단순한 컨닝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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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엉아.. 난 엉아가 있다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해. 물론 엉아가 기억 안나겠지만.. 초등학교 3학년때 나를 괴롭히던 덩치큰 놈을 운동장서 엉아가 혼내줄때 난 너무나 고마웠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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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엉아.. 정말로 고마워. 이번 아부지 제사에는 엉아가 꼭 왔으면 좋겠어. 모두 이해할거고.. 모두 아무 얘기도 하지 않을거여. 이 얘긴 일부러 하지 않았어. 제발 돌아와줘. 엉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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