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펌] 폭풍전야 강정마을입니다

 

폭풍전야 강정마을입니다
안녕하세요.
활동가 조약골입니다.

지난 2월 22일 이명박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수많은 인권탄압과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강행하라는 지시를 내린 뒤부터 지금 이곳 강정마을은 '폭풍 전야'입니다.
2월 29일에는 국무총리실에서 제주도가 낸 '해군기지 설계 오류' 의견도 완전히 무시하고, 이 사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로 이제 곧 강정 앞바다에 대한 준설작업과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 작업이 이뤄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이런 공사를 강행하기 위해 육지에서 전투경찰을 내려보내 주민들에 대한 공권력의 겁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정권이 제주도의 의견조차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해군기지 사업을 강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한국 사회가 중요한 가치로 지켜온 민주주의, 인권, 평화, 생태 등의 가치가 훼손되고 짓밟히고 있습니다.

한편 해군기지 백지화를 주장하며 목숨을 걸고 감옥 안에서 무기한으로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양윤모 선생님은 26일이 넘도록 여전히 단식을 이어가고 있으며, 구럼비 발파가 이뤄질 경우 물과 소금까지도 끊고 완전히 목숨을 버릴 각오라고 말씀합니다.

상황이 너무나 절박합니다.
제주도와 전쟁이라도 선포한 듯한 분위기에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현장인 강정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러 평화활동가들 그리고 많은 종교인들이 한 목소리로 구럼비 발파 중단과 해군기지 공사 전면 백지화, 강정마을 특별검사제 도입 그리고 생명평화공원 조성을 통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외치고 있습니다.

제발 강정마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주변에 사람들을 설득하여 함께 강정마을로 내려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힘들면 강정마을 소식을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뉴스타파 6회 동영상도 널리 퍼날라주세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