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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꿈을 갖게 됐어요.”

“이제 꿈을 갖게 됐어요.”

 

며칠 전, 어느 자동차 공장 모임에서 강의를 마치고 뒷풀이 하던 중,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이 된, 20대 후반 청년노동자에게 물었다.

 

“정규직이 되니 뭐가 달라졌어요?”

 

“이제 꿈을 갖게 됐어요.”

 

“??? 꿈이라뇨?”

 

“잔업과 특근을 할 지 안할 지를 제가 결정할 수 있게 됐거든요. 비정규직일 때는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어요. 그래서 잔업 특근 안하는 시간에 뭘 할 지 꿈을 갖게 됐어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됐으니, 무엇보다 고용이 보장되고 임금이 올라서 좋다고 먼저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잔업과 특근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꿈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얘기가 가슴에 깊게 다가왔다.

 

자신의 노동시간을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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