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from 하하 2011/06/12 20:17

기쁘고 시원하고 섭섭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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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2 20:17 2011/06/12 20:17

후후후 제주도

from 하하 2011/06/06 12:13

어서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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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6 12:13 2011/06/06 12:13

한뼘가게

from 하하 2011/05/09 21: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뼘가게에서 팔았던 티셔츠. 부분이다. 도대체 이런 걸 어떻게 돈받고 팔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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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21:06 2011/05/09 21:06

거주.

from 하하 2011/05/09 16:57

 사는 공간.

 

 나다가 부천으로 이사간지 일주일쯤 더 되었다. 친구들은 잘 지낼까, 정리하느라 힘들진 않았을까, 걱정이다.

 거주는 단순히 함께 산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의견을 수렴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의 거주개념을 보았다. 나다도 있고, 빈집도 있고, 두리반도 어쩌면 또다른 거주형태의 하나일지도 모르지. 아 팔당도 그랬고, 민들레 친구들이 가 있는 변산공동체도, 로드스꼴라도 그런 범주에 넣을 수 있겠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죄송한 얘기지만, 함께 살고 있지 거주의 개념을 잃어버린 지가 오래다. 두 분과 나는 인생의 지향점도 다르고, 목표도 다르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다. 사람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 다만 힘든 게 있다면, "가족"이라는 개념 안에선 다분히 수직적인 권력 구도가 존재하고, 어떻게든 가장 다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구조이기에 내부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을 쉽게 제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게 폭력적이게 변하게 돼도, 부당하다고 얘기하면 피해자는 "패륜아"가 되잖아. 근데 이거 정말 너무 아파.

 

 나도, 내 보금자리를 갖고 싶다.

 작년에도 그랬고, 이번 해에도 그랬고, 난 계속 가출을 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단순한 치기일 수도 있고, 생존본능일 수도 있다. 사실 깊게 생각 하고 결단을 내리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꼬우면 그냥 짐 싸서 나가 버리는 거다. 습관으로 굳어지기도 했다. 마치 부모님이 날 가두고 가축처럼 대하던 게 습관이듯이. 보통 아는 사람 집이나 길거리에서 자곤 했는데(물론 이번 해에는 나다에서 지냈지만), 가출이라는 게 사실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누가 먹다 버린 걸 주워 먹기도 하고, 눈치 살살 보며 얻어 먹기도 하고....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보금자리는 있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작은 보금자리 하나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보금자리를 사고 팔아 제 배를 불린다. 부모님도 사실, 평생 동안 떳떳한 보금자리 하나 만들기 위해 미친듯이 산 대한민국 거주자의 전형이다. 지금도 그러시고 있고.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인생 최대의 목표가 된 게 과연 옳은 것일까?

 나다의 쩡열, 엠건, 공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친구들은 지금 부모님 집으로 다시 들어가거나 고시원에서 지내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한달 내내 카페나 사무보조 알바를 하면서 고시원비를 내는 건 쉽지 않다. 한칸짜리 고시원이 그런데 보증금 몇백을 쏟아부어야 하는 전, 월세는 오죽할까. 

 난 아무한테도 못할 짓을 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법을 준수하며 살았고,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이 나이 되도록 내가 떳떳하게 독립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 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10대, 20대, 30대가 다 그럴 것이다. 이건 우리들의 잘못이 아니다. 사회 구조의 문제다.

 

 스쾃을 생각하고 있다.

 하늘과 땅을 잘라 팔 수는 없다. 그건 인간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위에 아스팔트를 깔고 또 부수고 또 깔고 또 부수고... 누가 그걸 정했을까, 애초에 그건 우리 것이 아닌데.

 난 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 권리가 있다.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면, 돈을 쓰지 않고도 쓸 수 있는 공간을 찾으면 된다. 사람들은 뭐든지 버린다. 땅과 건물도 조금 쓰다가 휙 버려버린다. 그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예전에 빈집에서 "10대, 20대 초반의 젊은 빈집"을 기대한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기도 하다. 그게 일종의 나다인데..... 이 스쾃 계획이 그런, 아무도 소유하지 않는 공동체가 될지 또다른 문화공간이 될지 그냥 잉여집합소가 될지는 곧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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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16:57 2011/05/09 16:57

2011/05/02

from 하하 2011/05/02 10:16

음, 뭘 쓸까.

 

파이어폭스

 파이어폭스에 꽤나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동생이 자꾸 지운다. 익스플로러가 자꾸 튕겨서 난 파폭을 쓰겠으니 지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 자식.... 누나를 엿먹이려고 작정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약 10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여러분 부탁드립니다! 서명해주세요! http://www.sturightnow.net

 

돈 문제

 사기꾼 새끼야 돈내놔. 계속 연락중인데 연락 안돼면 신고할거다 진짜. 있는 놈들이 더해.

 

 

 

 

 

진보넷 블로그 아직 적응이 잘 안돼지만, 새롭고 재미있는것 같다.

그냥 일상 얘기라도 쓰지 뭐 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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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2 10:16 2011/05/02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