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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을 힘들게 다 봤다. 명색이 독서연구회 회장이 책을 참 못읽는다.
어찌나 손에 들고 있는게 힘든지...
매번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던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글이 전반적으로 쉽고 편하게 쓰여져 있어서 읽기 좋았다.
읽는 내내 새내기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 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무엇보다 사회를 구조적으로 큰 틀에서 보게끔 시야를 넓여주는 점이 매력적인 책이었다.
거기에 말로만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이 아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신 활동가께서
쓰신 글이라 더욱 읽고 싶었다.
권리란 "결필된 자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권리란 그렇게, 원래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그들은 장애인이 아니었어요. 그들은 단지 듣지 못하는 사람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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