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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9 프랑스 원정투쟁 8일차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프랑스 원정투쟁 8일차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원정투쟁

 

8일차

 

롱,롱,롱,알라리끼다스옹
 


(반대,반대,반대,회사청산)


 

Die, Together VALEO



ㅁ본사 앞 출투ㅁ
지하철이 부분 파업을 하고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본사 츨투를 진행했다. 통역 신00씨의 이야기로는 자기가 6-7년 정도 프랑스에 있었는데 오늘정도의 눈이 온 것은 2-3번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정도로 눈이 내렸다. 눈을 맞으면서 출투를 진행하는 것이 프랑스 본사 직원 및 본사 앞을 지나가던 프랑스인들에게도 조금은 측은해 보였는지 ‘봉쿠하수’ 라는 말을 훨씬 자주 들었다. 손이 얼고 추웠지만 한국현지에서 단전, 단수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더욱 힘차게 진행했다. 전철이 부분파업중이라 다음 일정 때문에 10분정도 일찍 아침 출투를 마무리하였다.
 

ㅁ발레오 그룹 종업원 평의회 전체위원들과

간담회ㅁ
발레오 종원원 평의회 대표 드니 브레앙( CGT 종업원평의회대표이면서 전체 종업원평의회 대표)의 소개로 회의장에 들어서니 약 45명의 종업원 평의회 위원들이 발레오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오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발레오 상황의 소개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리의 상황 설명을 통역을 통해 진행하는 가운데 우리가 만든 홍보물을 컴퓨터에 띄우고 브레앙 대표가 홍보물을 설명해주면서 상황이해를 도와주었다.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는데 ‘92명 정리해고, 41% 임금삭감을 회사가 요구했는데 왜 교섭이 진행되지 않았느냐? ’ ‘희망퇴직을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발레오가 한국에서 공장을 일방적으로 청산하는 형태는 상상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이런 형태가 자주 있는가? 한국법에는 이런 것에 대한 규제 장치가 없는가?’ ‘공장을 정상화하고 매각을 한다면 매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가?’ 등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현재 발레오 독일공장에서도 400명의 종업원 중 100명을 정리해고 하려고 해 항의로 파업을 전개하고 있고, 곧 노사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주요 이유가 독일인은 주급이 33유로인데 폴란드는 9유로 정도이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폴란드로 물량을 넘기기 위해 정리해고를 한다는 것을 들었다.

종업원 평의회 위원이 한국과 독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발레오 그룹의 형태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하며,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지지발언을 해 주었고, 참가한 평의회 위원 대다수가 공감하였다.

이어 ‘우리가 무엇을 해주었으면 좋겠는가?’ 는 질문이 있었고. “ 한국 발레오 노동자들의 청산철회, 공장정상화요구를 받아 발레오 경영진에게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압박해 달라. 한국발레오 공장의 상황에 대해 현장으로 돌아가 전 조합원에게 홍보하고 서명작업 등 할 수 있는 행동을 조직해 달라. 1월 2차 원정투쟁이 되면 발레오 주요 현장 활동가 및 조합원들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하였다. 이후 드니 브레앙 대표가 ‘항의서한을 오후 회의에서 결의하자. '서명작업이 될 수 있게 서명지를 신속히 보내 달라’는 결의와 전체 박수로 간담회는 마무리되었다. MBC방송 동영상 보는 것은 많은 분들이 보았다고 해서 생략했다.

이후 오후에 진행할 예정이었던 세제데 종업원평의회 위원들과의 2차 간담회는 드니 브레앙 대표가 오후 자체회의에서 1월 22일부터 1월말까지 프랑스 발레오 주요공장의 간담회 일정을 잡아서 다음주까지 메일로 보내주젰다는 약속을 받고 생략하였다.(원래 2차 간담회 내용이 2차 원정투쟁시 현장과 결합된 투쟁일정을 미리 잡는 것임)

숙소에 돌아 온 이후 오후 발레오 그룹별 종업원 평의회 회의에서 5개 조직 모두가 항의서한(세제데 미셀 초안, 우리 요구 수용하라)을 채택했고, 내일 오전 9시 발레오 사장 자크 아센브로와 인사책임자 슈마커를 만나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전달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내일 사장이 온다는 곳에 원장단이 갈 예정이다.

 

ㅁ프랑스 민주노총ㅁ
1) 세제데(CGT) 노동총연맹: 80만명 조직으로 가장 큼. 나찌하에서 위원장과 산별 위원장,
                                       간부등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했고 전통을 가진 조직.
2) CFDT: 민주노동총연맹
3) CGT- FO 노동총연맹 노동자의 힘(어용세력이라고 함)
4) CFTC 크리스찬 노동연맹
5) CGC 사무관직 총연맹
=> 나머지 4개 조직은 군소 조직.

프랑스는 민주노총이 훨씬 강하여 의무금도 민주노총으로 갔다가 산별연맹으로 배분되고 있다.

복수노조가 인정되어 사업장 종업원 평의회를 누가 장악하느냐? 에 따라 교섭권이 주어짐(과반수 찬성 조직) 각각 조합원 수에 비례하여 종업원 평의회를 사업장에서 구성하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다수를 획득한 조직이 회사 종업원 평의회 대표가 된다.

'현장 권력을 누가 갖느냐?'를 놓고 내부압력이 심하고 어떤 곳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지도 않는다고도 했다.
이번 발레오 5개 조직 공동결의건은 근래 보기 드문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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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9 00:20 2009/12/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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