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읽으니까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고등학교 때 자퇴한다고 했을 때 저도 담임선생님과 저거 비슷한 대화를 나눴었어요.
학교에 아버지 오시고, '내가 돌머리라서 학교 수업 못 따라가서 그만둘란다. 어쩔래?'하고 교장 앞에서 선언하고 각서 쓰고 그러고 자퇴할 수 있었어요.
전 별 생각없이 살다 보니 다시 제도권 안으로 기어 들어오게 되었는데 ㅜ, 난다 님은 멋지게 자기의 삶을 살 수 있길 바래요.
자폐/ 오옷, 교장 앞에서 선언이라....ㅎㅎ 저도 담임이 안된다고 하면서, 원래 오늘 다시 얘기하자구 했었는데 오늘 안되고 월요일에 엄마랑 갈게요, 그랬더니 그러라구 하면서.. 잘가라고 하셨죠.. 월요일날 자퇴서 처리하시려 하는거 같아요ㅎㅎ 네, 멋지게 살려구요 감사해요^^
조지콩/ 담임이 뭐라고 했길래... 전 다른 과목 선생님들이, 좀 안쓰러워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나름 격려도 하시구.. 흠; 다들 학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지만, 또 교사라는 권위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그 분들도 피해자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지요, 물론 전혀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ㅎㅎ;
난 수월하게 나온듯 ㅋㅋ 난 한달만 더다녀보라그래서 그냥 다닌다음에 안되겠다하구 바로 나왔어.오히려 난 내가 나온다음에 학교에 더 영향이 큰듯하던데하지만 결국 쓸수 밖에 없던 변명중 하나는 아빠한테 한 변명중 하나는 나와서 수능공부도 먼저 하면 되지않나 이런식으로 말했던거같아 그것땜에 아빠랑 아직도 갈등이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