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mentary OS 커뮤니티 번역 프로젝트 소개

category 꼬마 펭귄 걸음마 | Posted by 오씨 부부 | 2018/11/30 17:41


 

elementary OS는 오픈소스 웹 기반 번역 관리 시스템인 Weblate을 이용해 자신들의 배포판과 웹 서비스를 각 언어들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십시일반이라고 해야겠죠? 커뮤니티의 힘으로 위키 방식의 번역을 하고 있는 것인데, 한국어로의 번역도 높은 진행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번역을 더 다듬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데스크탑용 리눅스 배포판의 가장 큰 어려움이랄 수 있는 한글화가 유저들의 힘으로 진행되는 걸 보면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인 듯합니다. 인간에 대한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니까요.

 

다만 우리 스스로가 세계 주요 언어라며 외국인들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에 만족하는 반면에 생활 속의 언어는 낯뜨겁게 변해 가는 것도 마음 아픈 일인데, 우리 보다 훨씬 못하다고 여기는 언어권에서도 만들어지는 리눅스 배포판들이나 그것의 번역에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니 참 아쉽습니다.

 

이런 현상은 위키피디아의 항목수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사용자가 7,700만 명이 넘는 한국어는 고작 433,000여 개의 항목이 있지만 사용자수 460만 명의 노르웨이어보다 오히려 6만 5천 항목이 적게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나라는 우리처럼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아닌데도요. 배포판만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한국어보다 훨씬 영향력이 적고 가난한 나라들에서 만들어진 배포판들조차 DISTROWATCH.COM에 종종 소개되고 있는 마당에 한국어 사용자들이 스스로의 창의성을 담은 자유와 개방과 협동의 OS를 세계에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한국어 사용자로서 좀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암튼 elementary OS의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계정 없이 그냥 번역 제안만 해도 되고, 아예 weblate에 ID를 하나 만들어서 번역 작업에 정식으로 참여해도 됩니다. 그렇다고 세계인들과 얼굴 맞대거나 회화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기술적인 것을 잘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elementay OS 커뮤니티의 번역 지침을 읽고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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