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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8/06
    여행을 계속하는 이유는(6)
    스프와스튜
  2. 2006/07/04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딸(3)
    스프와스튜
  3. 2006/07/02
    타로카드
    스프와스튜
  4. 2006/06/23
    입속의 검은 잎(1)
    스프와스튜
  5. 2006/06/23
    인도로 가는 길(2)
    스프와스튜
  6. 2006/06/22
    .(1)
    스프와스튜
  7. 2006/06/22
    .
    스프와스튜

여행을 계속하는 이유는


구불구불한 모래산과 초원과 호수 가까이 닿아있는 저 구름.

가난한 주머니에도 마음은 더욱 가벼워지고

사심없이 환대해주는 사람들의 정에 머리는 더욱 겸손해지고

 

예기치 못하게 만난 붉은 석양의 모습에 솟아나는 맑은 눈물 때문에.

떠나는 지친 몸뒤에 남겨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멀지 않게 스쳐지나온 나의 세월을 고스란히 구겨넣은 배낭의 무게 때문이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매일밤 베갯잇을 적시는 추억들을

꿈속에서 되살아나는 그리움을 어찌 접어야 할 지

못내 아쉽고 답답한 심정으로

나의 여행은 여기서 끝.

 

구석에 처박힌 때묻은 저 배낭은 다시 어깨위에 얹어질 일이 없을 것이다.

만신창이로 돌아와 입원하는 일도 다시 없을 것이다.

아픈 딸을 내려다 보는 어머니의 속상한 한숨도 다시 없을 것이다.

일상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저 멀리 사막 어딘가에서 헤매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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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딸



애기시절

악동시절

로리타 아줌씨의 변태적인 취향에 부흥하고자.. 세라복을 입고 있지만

이젠 성년이 되었다.

예쁘니 개님이.

그런데 허리가 좀 끼는거 같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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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이젠 너덜너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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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의 검은 잎


내 입속에 악착같이 매달린 검은 잎이 나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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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 길

 
 
나는 다시 인도로간다. 모든 음란한 것과 타락한 것과 더러운 것과
모든 영적인 것과 성스러움과 순수함이 뒤섞여 공존하는 곳.
자식의 눈을 파내고 사지를 잘라버리는 비정한 모정. 삶에의 집착..
번잡하고 타락한 또는, 온갖가지의 추악하고 교만한. 신들의 천국..
이방인들의 가난한 마음을 채워줄 철저한 허무함과 상실감. 고통과 절규와 죽음으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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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라는 홍해는 정말 내가 본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였다. 이곳에서 오픈워터와 어드밴스 다이빙 자격증을 땄다. 운이 좋아 보기힘들다던 돌고래, 거북이, 가오리, 나폴레옹피쉬도 보고 그밖에 수천종의 물고기들...

다이빙을 하기전까지 물고기가 예쁘다는 생각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바닷속 풍경은 정말 다른세상처럼보였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해가 바뀌고, 벌써 2월이 되었구나...  나의 여행도 어느덧 끝나가고 있다. 최고로 지럴맞았던 이집트란 나라도 아쉬워지려한다. 기분이 정말 묘하다.

여행중 만난 수만가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힘들었고 즐거웠고 길었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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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희망은 인간에게 허락되어 있다.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겠다는 희망까지도...

-장로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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