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단지 입에 풀칠하는 문제가 아니다.

예고된 전염병의 대유행(팬더믹Pandemic)

전문가들은 전염병의 대유행(팬데믹Pandemic)이 주기적으로 찾아오며, 지구촌은 이미 그 주기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지적하였습니다.
 
2002년 11월 겨울, 중국 광동성에서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발생하였을 때, 중국은 자국의 경제 이익 때문에 발병 상황을 숨겼습니다. 그러다가 이듬해 2월 말 홍콩에서 발생하여 불과 며칠 만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4월에 북경에서 환자가 급증하자 중국도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 공포하게 됩니다. 이후 사스는 7월까지 30여 개 나라로 퍼져 8,400여 명이 감염되고 916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때 세계보건기구WHO 줄리 홀Julie Hall 박사는 "사스는 하나의 리허설이다. 앞으로 닥쳐올 전대미문의 괴질 확산의 전조일 뿐이다(LA 타임즈 2003년 5월 3일)라고 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장차 이름 모를 괴질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스가 진정되자, 뒤이어 2003년 말에는 치사율 60%의 치명적인 조류 인풀루엔자(H5N1)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조류독감은 발발 이후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변종에 변종을 거듭하여 간혹 인간간의 감염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다행히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었던 고 이종욱박사는 "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건강 위협은 조류 인플루엔자다. 지금도 바이러스의 변종이 무섭게 이뤄지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이 될 힘을 얻어 공기로 전염되는 인간 독감으로 변종되는 것은 오직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라고 경고 하면서 대유행은 필연적이고 불가피하다며 철저한 대비칙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였습니다. 이종욱 박사는 지구촌 곳곳을 다니며 이러한 사실을  전파하다가 2006년에 과로로 순직했습니다.
 
 
우리 시대 최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스페인 독감이 발병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불과 몇 달 만에 몇 천만 명이 죽으리라는 것을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8개월 만에 5천 만 명 이상이 죽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풀루엔자 바이러스는 24시간 활동을 하며 옮겨 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이 한 번 기침할 때 바이러스 2만 마리가 침방울과 함께 튀어나와 혹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혹은 어디엔가 묻어 있다가 사람들의 호흡기로 들어갑니다.
한번 감염되면 무한 증식을 하면서 인체 조직을 무섭게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 증식을 하는 중에 변종을 하기 때문에 완전한 치유가 어렵습니다. 우리 시대의 사활을 건 최대의 전쟁, 병란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신종플루, 왜 두려운가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일명 돼지독감)가 발병하여 두달 만에 대유행(팬데믹Pandemic)으로 번졌습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이름 그대로 새로 출현한 변종 바이러스입니다.
돼지, 인간, 조류에 기생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5종이 돼지의 몸에서 유전적으로 뒤섞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24시간 내내 활동을 하며, 인체에 들어가면 무한 증식을 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류를 막아 폐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고려대 김우주 교수는 신종플루의 유전자 구성이 계절 인플루엔자의 구성과는 전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신종이란 말을 붙인 것이고. 인류 대부분이 이 바이러스를 겪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면역성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이 전염병이 어떻게 퍼질지, 그 미래를 전혀 가늠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신종플루는 치사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가 두려움을 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바이러스의 엄청난 확산 속도 때문입니다. 지금은 국경도 없이 지구촌이 하루 생활권이 되어 1년에 약 25억의 인구가 비행기로 옮겨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종플루는 멕시코에서 처음 발병한 지 두달만에 대륙과 대륙을 넘어 전 세계로, 역사상 가장 빠른 감염 속도로 퍼져나가 팬더믹Pandemic으로 번졌습니다.
미국, 캐나다, 남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까지 전 대륙으로 확산되고 심지어는 이름도 모르는 섬들에 까지 전염되어 인류를 두려움 속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2009년 8월 중순 현재 170여 개 국, 전 세계 곳 곳(100%)에서 수백만 명이 감염되었고, 공식적 사망자는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각국에서는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 본부 지하 벙커에서 전 세계 보건 책임자들이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면서 이 전염병의 향방을 연구하며 치유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국내외 의학 전문가들은 일제히 대유행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 올 가을 겨울을 지나며 가까운 시일에 대재앙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병란의 대세는 필연적이라는 것입니다.
 

경고보다 무서운 상황
 
1차 대전을 종결시킨 스페인독감
1차 세계대전이 전 유럽을 휩쓸고 있던 1918년 초여름, 프랑스에 주둔한 미군 병영의 병사들이 독감으로 앓아눕기 시작했습니다. 기침과 고열을 동반한 이 독감은 전투력의 심각한 손실을 가져왔는데. 3월 초부터 시작된 첫 번째 감염 때는 여느 감기와 크게 다를 게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노약자나 환자를 제외하고 젊고 건강한 이들은 쉽게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변이된 바이러스가 8월, 가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사나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휩쓴 독감은 스페인을 초토화 시키고 북아메리카와 아시아까지 확산되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새 바이러스의 공격에 인간들은 너무도 무력하게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스페인독감이 발병했던 시대에 비해 인구도 훨씬 많고, 교통이 발달하여 전염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만일 신종풀루가 스페인독감처럼 독성이 강해진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신종플루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만약 이번에 신종풀루가 이대로 사라진다 하더라도 다음에 새로운 전염병이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 올 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플리처상 수상자인 재래드 다이아몬드J. Diamond가 말한 이런 경구警句가 생각납니다.
실제로 화산이 폭발하는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화산이 언제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사는 게 아니라 우리는 안전하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산다. 며칠 후에 폭발을 한다고 해도 안 믿는다. 화산이 터져서 피난해라. 빨리 나가라고 해야 가는 거지, 그전에는 만성이 되어서 "괜찮아. 괜찮을 거야" 이렇게 최면에 걸려서 산다. 그런데 지금의 인류가 그렇다! 출처: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현 옮김,((문명의 붕괴)), 김영사,2009.
 

 
인류 문명사를 바꾼 전염병
 
우리는 인류에게 닥칠 전염병의 미래를 가늠하기 위해 잠시 지난 역사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대 윌리엄 맥닐(William H. McNill 교수는 전염병은 개인은 물론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해 왔다.   .. 질병으로 사회가 무너지고 가치관이 붕괴되고, 종래의 생활양식이 모두 박탈되어 의미를 잃어 버렸다. 질병은 문명에 의해 만들어지고, 질병은 문명을 만들어 왔다"고 했습니다. 출처: 윌리엄 맥닐 지음, 김우영 옮김, ((전염병의 세계사)), 이산,1975.

맥닐 교수의 말과 같이, 지나온 인류 역사를 관통하여 고대에서 중세, 중세에서 근대로, 새로운 문명 시대를 여는 데는 언제나 전염병이 가장 강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근대의 문을 연 유럽의 흑사병
중세를 무너뜨린 흑사병은 이미 인류에게 자연재앙의 무서움을 상기시키는 문화적 상징이 되어 있습니다. 페스트라고 부르는 흑사병은 발병하기 전, 수백 년 동안 여섯 차례에 걸친 십자군 전쟁이라는 피의 역사가 배경으로 작용하였습니다.1346년, 이 전염병은 현재의 흑해 연안 크림 반도의 항구 도시인 카파Kaffa를 휩쓸었습니다.
 
흑사병이 먼저 몽골군을 습격하여 병사들이 죽자 야니벡은 시체더미를 산처럼 남겨놓고. 살아남은 군사들과 함께 철수하면서 투석기를 이용하여 감염된 시체들을 카파의 성벽 안으로 던져 넣었습니다. 성 안의 사람들이 시체를 성벽 너머 바다로 다시 던져 버렸지만, 페스트는 이미 도시 안에 퍼졌습니다.
 

1347년 몽골군이 철수한 뒤 자유를 찾은 제노바 상인들은 성에서 나와 배를 몰아 이탈리아로 향했습니다. 흑사병은 그들과 함께 지중해의 다른 항구로 빠르게 번져 나갔습니다. 페스트에 걸린 사람들은 아침에 멀쩡하다가도 밤이 되기 전에 피를 토하며 죽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병을 떼죽음Big death 이라고 불렀습니다. 흑사병은 창궐 이후 맹렬한 위세로 전 세계에서 7천5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시체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시체를 쓸어 넣었습니다,. 동물들이 알몸으로 묻힌 시체들을 뜯어먹었고. 시체를 먹은 동물도 죽었습니다. 출처: 존 켈리 지음.이종인 옮김,((흑사병시대의 재구성)), 도서출판 소소,2006.
 
이탈리아 시에나의 한 생존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버리고, 남편은 아내를 , 형은 동생을 ..... 아무도 돈이나 우정으로 죽은 이를 매장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주야로 수백 명씩 죽어갔고 모두가 구덩이에 버려져 흙으로 덮였다. 구덩이가 메워지자마자 더 많은 구덩이를 팠다. 나, 투라의 아뇰로는 이 손으로 내 다섯 아이들을 묻었다.(출처: 필립 지글러 지음. 한은경옮김,((흑사병)),한길,2004

수많은 농노들의 죽음으로 노동력이 부족하게 되자 임금이 상승하였으면 농노들은 영지 귀족들의 부와 권력을 잠식하면서 차츰 소작인. 소지주(자작농) 또는 장인으로 독립을 하였습니다. 흑사병은 엄격했던 사회 계층 구조를 흔들어 , 중세 봉건 사회를 무너 뜨리고 근대 자본주의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간의 의식과 태도의 변화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죽자 사람들은 교회나 봉건 제후 대신, 페스트에 비교적 신속히 대처한 도시 정부를 더 믿기 시작했습니다. 공영어였던 라틴어 대신 각국의 세속 언어가 공식 문서에 쓰이기 시작하고. 화가들은 천상에 대한 그림보다는 고노하고 고통에 찬 인간의 모습을 즐겨 그림으로써 르네상스의 밑거름이 마련되었습니다. 흑사병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본질에 눈뜨게 하였으며, 민족국가의 탄생과 종교개혁 등 문명의 대전환을 불러왔습니다.
 
 
바야흐로 1천 년 동안의 중세를 막 내리고 근세로 이행하도록, 인류 역사의 행로를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과거 아테네가, 로마제국이, 중세 유럽이 병란의 습격으로 패망하고 문명의 변화가 초래되었듯이 지금 전염병이 다른 여러 요소들과 함께 뭉쳐져서 그동안 인류가 쌓아놓은 모든 업적과 문명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인간은 세균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문명의 대전환점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과 함께 환경공학기술(ET), 우주항공기술(ST), 문화콘텐츠기술(CT)을 인류의 미래를 주도할 6가지 첨단 산업기술로 꼽고 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은 물질적 편리함을 가져왔고, 20세기 정보화(IT) 혁명은 인간의 지적 욕구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21세기는 바이오(Bio)혁명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망을 해결해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3백 년에 걸친 근대사를 통해, 자본주의에 바탕을 둔 현대 문명은 수명 연장, 난치병 치료, 문맹 퇴치 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서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팽창을 지향하는 자본주의는 인간을 지구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이용하려는 탐욕의 동물로 만들었습니다. 그로인해 갖가지 환경오염으로 자연 생태계가 병들어 가는 것도,모두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결과입니다.


 

미국항공 우주국(NASA)의 기후학자인 J. 즈왈리는 2012년 여름이면 북극해에서 빙하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지구의 온난화는 남북극의 빙하를 녹여 극지방에 사는 인간은 물론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주의 봄여름 분열,발달(量적 변화)에 陽의 시간대에서 수렴,통일(質적 변화)의 우주의 가을, 陰의 시간대로 들어가는 천지의 틀, 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때입니다. 따라서 장차 닥쳐오는 병란은 지나간 세상의 모든 병적 현상을 치유하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산고産苦의 과정입니다. 
 
1148년에 타계한 「말라키 오모겐(1094~1148)」는 그가 죽은지 450년 만인 1590년 바티칸의 고문서 보관소에서 발견되어 도미니카파의 수도사 아놀드 드 비옹의 책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원문 내용 보기
Pastor et Nauta/Shepherd and N..vigator: John XXIII (1958  -1963), patriarch of Venice (a city full of sailors) led his flock to a modernization of the Church through the Ecumenical Council. John chose two symbols for this Council -- a cross and a ship.
Flors Florum/Flower of Flowers: Paul VI (1963-1978) had a coat-of-arms depicting three fleurs-de-lis.
De Medietate Lunae/From the Half Moon: John Paul I (1978-) had the given name of Albino Luciani or "white light." Half-way into his short reign, a lunar eclipse occurred. De Labore Solis/From the Toil of the Sun : John Paul II was born during the solar eclipse of May 18, 1920.  

* 교황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 18일 일식기간동안 태어났다. 실제로 1920 년 5월 18일 일식이 있었다.
 
De Gloria Olivae/From the Glory of the Olives: The Order of Saint Benedict has claimed that this pope will come from their ranks. Saint Benedict himself prophesied that before the end of the world his Order, known also as the Olivetans, will triumphantly lead the Catholic Church in its fight against evil.
Petrus Romanus/Peter of Rome: The Final Pope? "In the final persecution of the Holy Roman Church there will reign Peter the Roman, who will feed his flock among many tribulations, after which the seven-hilled city will be destroyed and the dreadful Judge will judge the people."
 
그는 자신이 살았던 12세기 초반의 교황 세레스틴 2세부터 최후의 마지막 교황까지 모두 1백10여명의 인물에 대해 재임기간, 출신지, 특징, 어떤 경우는 실제 이름까지도 열거했는데 보는 이들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대부분 정확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현재 로마 카톨릭의 법왕정치는 로마의 베드로(Peter the Roman)라는 법왕시대에 끝난다. 여기에는 끔찍한 미래 시간대에 멸망하는 마지막 교황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요한 바오로2세 교황(110번째 교황) 이후로 오직 두 명의 교황만이 교황청을 통치하게 된다고 예고한 것이다.

* 맨 마지막의 문구는 '일곱 개 언덕의 도읍(로마)은 파괴되고 무서운 재판관이 사람들을 재판하리라.'이다.
 
법왕 피우스 10세(Pius X, 1835~1914: 말라키에 의하면 최후에서 여덟 번째 법왕임)가 1909년에 본 환상도 그 영향인지도 모른다. 피우스 10세는 어느날 갑자기 실신상태에 빠졌는데 얼마 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이렇게 고백했다.
 
"오오, 얼마나 무서운 광경인가. 나 자신이 아니 나의 후계자인지도 모르지만, 로마법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바티칸을 떠날 때에, 사제들의 시체를 밟아 넘으며 걷지 않으면 안되었다!"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서 초기 성서의 원본인 사해문서 the Dead Sea Scrolls의 진실에 대해 권위있는 석학들이 인터뷰한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다. 사해 동굴에서 발굴해낸 초기 기독교의 성서 원본 두루마리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자스트람 Nathan Jastram이 밝힌 바, 메시아가 한분은 왕Kingly figure' 으로, 다른 한 분은 제사장 priestly figure'으로, 두 분이 오신다는 것이다.William Sanford LaSor, The Dead Sea Scrolls and the Christian Faith, Moody Press, 1962. 152~156쪽
 
석가부처께서도 2명의 메시아가 말법시대가 되면 샹가(襄伽,Sankha)라는 전륜성왕과 미륵(Metteya)부처가 한시대에 등장한다고 석가불은 '전륜성왕 사자후경(轉輪聖王 獅子吼經,Cakkavattisihanada Sutta)'에서 이례적으로 말하고 있다.
 
“너희들은 입멸하지 말라. 내 불법이 다할 때까지 남은 후에 입멸하라. 마하가섭은 입멸하지 말고 미륵불의 출현을 기다려라.” <미륵하생경>

"그 때에 미륵님이 집에 계신 지 오래지 않아서 집을 떠나 도를 닦으리라. 계두성이 멀지 않은 곳에 보리수가 있어 이름을 ‘용화(龍華)’라 하나니, 미륵존불께서 그 나무 밑에 앉으시어 무상의 도과(道果)를 이루시니라."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지리라. 이 때에 그 통일의 하늘에 계시는 미륵불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 하리라."『 미륵 하생경』
 
 
원효대사 아들 설총의 설총결
① 미륵불은 조선 말기에 출세하신다.
漢陽之運過去除에 龍華世尊末代來라. 金剛山上大石立하니 一龍萬處次弟應이라. 一萬二千文明化에 瑞氣靈峰運氣新이라. 한양의 운수가 끝날 무렵 용화세존이 말대에 오시리라. 금강산에 새 기운이 서려 있으니, 상서로운 청룡 백호가 굽이굽이 응해 있도다. 일만 이천 도통 군자를 출현시킬 새 문명의 꽃이여, 서기 넘치는 영봉에 그 운기 새롭구나.
 
百年後事百年前하니 先聞牛聲道不通이라. 백 년 후의 일을 백년 전에 와서 집행하시니 먼저 믿는 자들이 소울음소리는 들었으나 도는 통하지 못하리라.
 
前步至急後步綏하니 時劃方寸綏步何오. 먼저 믿는 자들의 걸음걸이는 지극히 급하였건만 늦게 믿는 자들의 걸음은 어이 그리 더딘고. 남은 개벽의 시간 방촌에 불과하건만 게으른 신앙의 발걸음은 어찌할 것인고
 
背恩忘德無義兮여 君師之道何處歸오. 無禮無義人道絶하니 可憐蒼生自盡滅이라.
배은망덕하고 의리 없음이여, 군사의 도는 다 어디로 갔는고. 예절도 의리도 없이 인륜의 도가 다 끊어졌도다. 아, 가련토다, 창생들이여! 모두 제 죄로 멸망당하는구나!

 
미륵(彌勒)의 어원은 범어로‘마이트레야’(Maitreya, 자비로운 어머니)이며, 마이트레야는 미트라(Mitra)에서 유래되었다. 미트라는 인도, 페르시아 등지에서 섬기던 고대의 태양신이다. 또 기독교의 메시아(Messiah)도 미트라에서 유래되었다. 즉 불교에서 인류를 구원하실 분으로 수천년 동안 고대해왔던‘미륵부처님’과 기독교에서 수천년 동안 외쳐왔던 구원의‘메시아’는 모두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을가리키는 같은 의미의 단어인 것이다.

 
동학東學의 최수운 대성사는 갑자년(1864) 3월 10일 세상을 뜨면서, “전 40년은 내려니와 후 40년은 뉘런가” 또한 “천하의 무극대도가 더디도다 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고 하여 자신이 세상을 떠난 지 8년 후에 하느님께서 지상에 강세하실 것을 예고하였다.

<동경대전 포덕문>"세상 사람들이 나를 상제(上帝)라 일컫는다. 너는 상제를 알지 못하느냐” "나 또한 공(功)이 없는 연고로 너를 세상에 낳아서 이 법(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하겠다.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 ”
 
최수운선생:"그러면 서도로써 사람들을 가르칩니까?(최수운)

상제님:"그렇지 않다.“나의 주문(呪文)을 받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위하게 한다면, 네가 또한 길이 살아서 덕을 천하에 펼 것이다.”최수운선생이 하느님으로 부터 직접 받은 주문이 시천주侍天主 주문이었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願爲大降 천주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는 은혜를 만세토록 잊을수가 없나니 원컨데 제게 큰 기운을 내려주십시오.



연담(蓮潭) 이운규(李雲奎) 선생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 이서구(李書九)의 학맥을 계승하여 최제우·김광화(金光華)·김일부(金一夫)에게 가르침을 베풀었다. 연담(蓮潭)은 1861년(철종 12) 최제우(崔濟愚), 김광화(金光華), 김일부(金一夫) 셋을 불러 최제우와 김광화에게는 “너희들은 선도와 불도를 대표하여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니 그 일을 잘하라”고 당부했다.
 
김일부(金一夫, 1826∼1898) 에게는‘영동천심월(影動天心月)’이란 글을 전하며 이르기를“그대는 쇠잔해 가는 공자의 도를 이어 장차 크게 천시(天時)를 받들 것이라.” 하매
이에 분발하여 서전(書傳)과 주역(周易)을 많이 읽고 영가무도(詠歌舞蹈)의 법으로 공부하면서
아침저녁으로 반야산 기슭에 있는 관촉사를 찾아가 은진(恩津)미륵을 우러러 간절히 기도하여 54세 되는 기묘(己卯 : 道紀 9, 1879)년에 이르러, 눈을 뜨나 감으나 앞이 환하여지고 알 수 없는 괘획(卦劃)이 끊임없이 눈앞에 어른거렸으나 그 뜻을 알지 못하였다.
 
그 후 어느 날 주역(周易) 설괘전(說卦傳)의 ‘신야자(神也者) 묘만물이위언자야(妙萬物而爲言者也)’라는 구절을 읽다가 문득 모든 것이 공자의 예시임을 확연히 깨닫고 이에 새로이 정역팔괘(正易八卦)를 그리니, 이는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선천 복희팔괘(伏羲八卦)와 문왕팔괘(文王八卦)에 이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의 후천 正易八卦팔괘도이다.
 
괘를 다 그린 순간 홀연히 공자가 현신하여 “내가 일찍이 하고자 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것을 그대가 이루었으니 참으로 장하도다.” 하고 크게 칭찬하며 그를 ‘일부(一夫)’라 칭하여 호號를 일부一夫라 하였다. 을유(乙酉 : 道紀 15, 1885)년에 이르러 드디어 정역(正易)을 완성하니, 그 동안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던 괘상이 비로소 사라졌다.

일부一夫 김항(恒)선생은 1884년 정역의 상편인‘십오일언(十五一言)‘무위시(无位詩)’를 저술하고 뒤이어 1885년‘정역시(正易詩)’와 ‘포도시(布圖詩)’를 저술했다. 하편인‘십일일언(十一一言’과 ‘십일음(十一吟)도 이때마저 끝내, 2년에 걸쳐 정역을 완성했다.
 
靜觀宇宙無中碧하니 誰識天工待人成가 『正易』 「布圖詩」 중에서
우주의 조화세계를 고요히 바라보니,하늘의 조화 공덕이, 사람으로 오시는 상제님을 기다려 이루어짐을 그 누가 알았으리오.
 
天地淸明兮여 日月光華로다.
日月光華兮여 琉璃世界로다.
世界世界兮여 上帝照臨이로다. 『正易』 「十一吟」 중에서
천지의 맑고 밝음이여, 일월의 새 생명 빛나도다.
일월의 새 생명 빛남이여, 낙원세계 되는구나.
개벽 세계여, 새 세계여,
상제님께서 성령의 빛을 뿌리며 친히 강세하시도다.
 
誰遣龍華歲月今고! 『正易』 「十一歸體詩」 중에서
오호라, 그 누가 용화낙원의 세월을 이제야 보냈는가!
이 말씀에서와 같이, 정역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상제님이 지상에 친히 강림하신다는 것입니다.
동학의 최수운선생의 예고대로 100년 전, 이땅에 하느님이 다녀가셨다. 도의 원전原典, 道典

도의 원전原典, 道典은 100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행 
 

木: 유(儒)
 

金: 불(佛)
 

선(仙)
 

水: 동선(東仙)
 

火: 서선(西仙)
 

도의 전공분야
 

유지범절(凡節)
 

불지형체(形體)
 

선지조화(仙之造化)
 

우주 주재자
 

상제님
 

미륵 천주님
 

옥황 상제님
 

백보좌 하느님
 

목적(目的)
 

대동(對同)
 

극락(極樂)
 

태청(泰淸)
 

천국(天國)
 

교리강령
 

충서(忠恕)
존심양성
(尊心養性)
집중관일
(執中貫一)

 

자비(慈悲)
명심견성
(明心見性)
만법귀일
(萬法歸一)

 

감음(感應)
수심연성
(修心練性)
포원수일
(抱元守一)

 

박애(博愛)
성령감화
(聖靈感化)
삼계유일
(三界唯一)

 

삼극


 

오황극

(五皇極)
 

일태극(공)
(一太極(空))

 

십무극(十無極)
 

(三位一體)
 

무극/태극/황극
 

법신/보신/화신
 

옥청/상청/태청
 

성부/성자/성신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의 생애와 생명말씀
100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하나님에 말씀 도의 원전, 道典(1871~1909)증산도 의 경전(慶典)

증산 상제님과 태모고수부님의 가족과 성도(聖徒), 성도 후손들의 생생한 육성 증언 채록.
천지공사 현장을 일일이 답사하여 인명 지명을 철저히 고증
체계적이고 다양한 측주 각주 원색화보 수록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전세계 중요 언어로 도전 번역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의 놀랍고도 신비한 이야기
천지의 이법(理法)을 담은 새 문명의 교과서 [증산도 도전] 이제 그 말씀을 그림과 함께 만난다.
1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도전 말씀중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어린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식으로 풀어놓았다. 150여 컷에 달하는 그림을 수록하여 상제님 천지공사 현장을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함으로써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10여 년간 벌인 번역작업 끝에 6개 외국어로 옮겨 출간
증산도의 경전인 『증산도 도전』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도전』은 증산도의 도조인 증산 상제님과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한 태모 고수부님의 성적(聖蹟)과 성언(聖言)을 기록한 책으로 원본에 해당하는 한글본은 1천 5백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부설 증산도사상연구소(www. jsd. re. kr)를 중심으로 10여 년간 진행된 작업에는, 각 언어별로 해당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인사가 초벌 번역을 한 뒤, 원어민 감수자와 공동으로 번역작업을 완성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道典11편264장 하루는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병란(病亂)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 하시고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들어오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찍어내게 되리니 그 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 하시고 “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면 조선의 세상이 되느니라.” 하시니라.



 

道典7편45장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道典7편40장 한 성도가 여쭈기를 “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광라지지(光羅之地)를 밟지 못하리라.’ 하는 말이 있사온데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광라(光羅)의 땅은 패운(敗運)에 들어서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7편41장 또 말씀하시기를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천시(天時)인 줄 아소.” 하시니라.

 

 



道典7편38장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道典10편49장 상제님께서 이어 말씀하시기를 “장차 괴질이 대발(大發)하면 홍수가 넘쳐흐르듯이 인간 세상을 휩쓸 것이니 천하 만방의 억조창생 가운데 살아남을 자가 없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무진(戊辰)년 동짓날에 기두(起頭)하여 묻는 자가 있으리니 의통인패(醫統印牌) 한 벌을 전하라. 좋고 나머지가 너희들의 차지가 되리라.” 하시니라.
공우가 여쭈기를 “때가 되어 병겁이 몰려오면 서양 사람들도 역시 이것으로 건질 수 있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천하가 모두 같으니라.” 하시니라.



 

道典7편63장 하루는 최창조의 집에서 성도 수십 명을 둘러앉히시고 “각기 글 석 자씩을 부르라.” 하시므로 천자문의 처음부터 부르기 시작하여 최덕겸(崔德兼)이 ‘일(日) 자’까지 부르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덕겸은 일본 왕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 하시니라. 그 다음 날 밤에 담뱃대 진을 쑤셔 내시며 덕겸에게 “한 번 만에 잡아서 놓치지 말고 뽑아내어 문밖으로 내버리라.” 하시거늘


덕겸이 명하신 대로 하니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어대는지라, 덕겸이 여쭈기를 “어찌 이렇듯 개가 짖나이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대신명(大神明)이 오는 까닭이니라.” 하시거늘 또 여쭈기를 “무슨 신명입니까?” 하매 말씀하시기를 “시두손님인데 천자국(天子國)이라야 이 신명이 들어오느니라. 내 세상이 되기 전에 손님이 먼저 오느니라.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그 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하시니라.



道典7편44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초광제(初廣濟)는 못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急則用獨活湯하고 緩則用濟衆丸하라 급즉용독활탕 완즉용제중환 위급하면 독활탕을 쓰고 완만하면 제중환을 쓰라. 이에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제님께 여쭈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독활은 혼자서라도 산다는 뜻이니 병이 막 생겨 급할 때는 먼저 너희들 살 방법을 구하고 병이 퍼져서 세상에 널리 유행할 때는 광제창생을 하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 때는 아무리 내 자식을 살리고 싶어도 내 자식은 놔두고 남 살리러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편42장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시장이나 집회 중에 가더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게 되면, 그 사람들은 모를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느니라. ‘시루 증(甑)’ 자, ‘뫼 산(山)’ 자만 똑똑히 알면 살리라.

 

道典7편50장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큰 병이 선생님을 받드는 도인(道人)들에게는 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괴질신장(怪疾神將)이 천명(天命)을 받고 세상에 내려오는 고로 괴병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榮樂)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7편48장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道典7편65장 무신년 12월에 대흥리(大興里)에 머무르시며 대공사를 행하실 때 “이것은 체면장(體面章)이니라.” 하시며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維歲次戊申十二月七日 유세차무신십이월칠일 道術 ··· 敢昭告于 도술 ··· 감소고우 惶恐伏地 問安 氣體候 황공복지 문안 기체후 万死不忠不孝無序身 泣祝於君於父於師 만사불충불효무서신 읍축어군어부어사 氣體候大安 千萬伏望伏望 기체후대안 천만복망복망 무신년 십이월 칠일 도술 ···

 

삼가 밝게 고하노라. 황공히 엎드려 기체후 문안드리오니 불충하고 불효하고 두서가 없는 몸은 만 번 죽을 것이나 군(君)과 부(父)와 사(師)에게 눈물로 축원하노라. 기체후 대안하기를 천 번 만 번 거듭 엎드려 바라노라.
 

도리로 따지자면 오늘날의 인간들은 죄업이 워낙 커서 죽음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기에 천지신명에게 대자대비한 마음을 가져 달라고 천지의 아버지이신 상제님께서 그 죄업을 대속하신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