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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고백다운 고백을 못했다.

솔직히 좋아한다는 느낌 보단 아직 호감백배의 편안한 느낌이 주를 이루는

 

그 사람이지만, 똑똑히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말끝이 흐려지면서 우물거리는 내 모습에 그저 한숨만이..

 

평소 가지고 다니지도 않는 가방안에 장미꽃한송이를 숨겨 별것 아닌 닭살멘트와

 

같이 그 사람의 심장에 꽂았다면 큐핏의 화살의 효과를 보았을까?

 

그저 편안한 동생으로 바라보는 눈치는 아니라고 느끼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거 같다는 느낌도 반반이다.

 

항상 그래왔지만, 왜, 왜, 왜,

 

내가 호감이 가는 사람들은 죄다 헤어진 직후인건지...

 

외로움의 한가득 넘쳐 주체를 못할때 내가 살짝 가서 건드려주면 확 다가올

 

그런 사람들은 당췌 보이질 않고 눈에 보이는 관심이나 작업이 항상 부담으로 느껴지는

 

이별 직후의 그런 사람에게 별볼일없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가. 난.

 

다시 무생물과 사랑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긴다.

 

전자기타, 게임, 운전, 책,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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