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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낮에도 쏟아지는 별빛을 느낄 수 있나요
햇살 속에 숨겨진 채 내리는 별빛의 소리
비 온 후가 아니라도 무지갤 볼 수가 있나요
햇살마다 가려진 채 퍼지는 무한의 빛깔
그렇다면 느껴보세요
미망의 소음 넘어 당신과 영원히 부르는 침묵의 노래
믿음의 장막 넘어 당신과 함께 그리는 투명한 그림
2. 불어오는 바람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나요
많은 내음에 묻혀있어 잊혀진 처음의 향기
물방울 속에 출렁이는 바다를 느낄 수 있나요
방울 속에 출렁이며 춤추는 시원의 바다
그렇다면 느껴보세요
있음의 파도 넘어 당신과 영원히 춤추는 없음의 바다
없음의 파도 넘어 당신가 함께 춤추는 있음의 바다
1.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 점점 사라져가는 내 모습
어디에다 두고 왔는지도 모르게 희미해진 꿈들이
뜻없이 방 안을 서성이게 하는 걸까
자꾸만 전화를 들어보는 이유일까
아무 느낌없이 흐르는 시간들
몇 가지 필요만으로 만나지는 사람들 음
2. 끝없이 멀어지는 세상 점점 길들여지는 내 모습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게 작아지는 꿈들이
뜻없이 거리를 서성이게 하는 걸까
자꾸만 지나온 길 다시 걷는 이유일까
아무 느낌없이 떠 있는 사람들
살아남아야 한다며 떠나가는 사람들 음
이젠 날 믿게 해 줘 흔들이지 않게
변하지 않는 것이 세상에 있다고
날 일으켜 줘 다시 사랑하도록
함께 찾아갈 세상이 있다고
맵게 불어오는 찬 바람, 찬 바람, 찬 바람
외투 속에 숨은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오랜 기다림 지친 기다림들이
그 기억마저 모두 잊혀지려 해
더 맵게 불어오는 찬 바람, 찬 바람, 찬 바람
숨은 사람들, 숨은 사람들
이제는 벗어요 무거운 외투
외투 속에서 식어만 가요
가슴마다 남은 온기를 더 뜨겁게
추운 바람 앞으로
비껴가는 저 태양도 우리 머리 위로 불러요
꽁꽁 얼어붙었던 강물 가슴에 흐르게
노랠 멈췄던 새들 다시 노래 부르게 해요
외투를 벗고 다시 봄을 만날 수 있게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갔을까
1. 오늘은 또 어느 어리신 이의 가슴에 그 말은 새겨지고
이름 없이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이란 얼마나 무서운
2. 오늘은 또 어느 나이든 이의 가슴에 그 말은 한이 되고
이름 없이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이란 또 얼마나 무서운
들에 피는 저 꽃들은 이름져 부르지 않아도 피고 또 피어나고
구름 사이 오가는 저 새는 아무도 이름을 모르지만
슬픔 없이 날아오르고 슬픔 없이 내려앉는데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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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드신건가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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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곡들은 모두 전에 제가 활동했던 노래모임 하늘과소나무에서 만들어 부른 노래들입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