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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4

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21
    물방울 속에 춤추는 바다
    형광등
  2. 2007/04/21
    이젠 날
    형광등
  3. 2007/04/21
    외투 속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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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4/21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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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4/21
    영원히 남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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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04/21
    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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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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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4/19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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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4/19
    나의 그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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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속에 춤추는 바다

 

 

 

1. 한낮에도 쏟아지는 별빛을 느낄 수 있나요

햇살 속에 숨겨진 채 내리는 별빛의 소리

비 온 후가 아니라도 무지갤 볼 수가 있나요

햇살마다 가려진 채 퍼지는 무한의 빛깔

그렇다면 느껴보세요

미망의 소음 넘어 당신과 영원히 부르는 침묵의 노래

믿음의 장막 넘어 당신과 함께 그리는 투명한 그림

 

2. 불어오는 바람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나요

많은 내음에 묻혀있어 잊혀진 처음의 향기

물방울 속에 출렁이는 바다를 느낄 수 있나요

방울 속에 출렁이며 춤추는 시원의 바다

그렇다면 느껴보세요

있음의 파도 넘어 당신과 영원히 춤추는 없음의 바다

없음의 파도 넘어 당신가 함께 춤추는 있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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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날

 

1.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 점점 사라져가는 내 모습

어디에다 두고 왔는지도 모르게 희미해진 꿈들이

뜻없이 방 안을 서성이게 하는 걸까

자꾸만 전화를 들어보는 이유일까

아무 느낌없이 흐르는 시간들

몇 가지 필요만으로 만나지는 사람들 음

2. 끝없이 멀어지는 세상 점점 길들여지는 내 모습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게 작아지는 꿈들이

뜻없이 거리를 서성이게 하는 걸까

자꾸만 지나온 길 다시 걷는 이유일까

아무 느낌없이 떠 있는 사람들

살아남아야 한다며 떠나가는 사람들 음

 

이젠 날 믿게 해 줘 흔들이지 않게

변하지 않는 것이 세상에 있다고

날 일으켜 줘 다시 사랑하도록

함께 찾아갈 세상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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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속의 겨울

 

맵게 불어오는 찬 바람, 찬 바람, 찬 바람

외투 속에 숨은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오랜 기다림 지친 기다림들이

그 기억마저 모두 잊혀지려 해

더 맵게 불어오는 찬 바람, 찬 바람, 찬 바람

숨은 사람들, 숨은 사람들

이제는 벗어요 무거운 외투

외투 속에서 식어만 가요

가슴마다 남은 온기를 더 뜨겁게

추운 바람 앞으로

비껴가는 저 태양도 우리 머리 위로 불러요

꽁꽁 얼어붙었던 강물 가슴에 흐르게

노랠 멈췄던 새들 다시 노래 부르게 해요

외투를 벗고 다시 봄을 만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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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갔을까

 

1. 오늘은 또 어느 어리신 이의 가슴에 그 말은 새겨지고

이름 없이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이란 얼마나 무서운

2. 오늘은 또 어느 나이든 이의 가슴에 그 말은 한이 되고

이름 없이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이란 또 얼마나 무서운

 

들에 피는 저 꽃들은 이름져 부르지 않아도 피고 또 피어나고

구름 사이 오가는 저 새는 아무도 이름을 모르지만

슬픔 없이 날아오르고 슬픔 없이 내려앉는데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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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남을래요

 

모른다고 하지요 끝나는 날까지

우리들은 서로를 모른다고 하지요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

다르게만 느껴지는 내 모습을 보면

아----

아무도 모르네요

 

하지만 그래도 숨기는 싫어요

슬픔이 두려워 외면하긴 싫어요

외롭지 않은 척 가장할 순 없어요

아픔만 남는대도 사랑하면서 살래요

아----

당신의 가슴 속에

아-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남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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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



1. 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 이 어둠이 걷힐 때까지
기억 위에 그린 기억들은 바람결에 날려보내
이제는 알 수 있어 슬픈 이유 보여줄 수 없다는 걸
같은 시간 같은 기억
2. 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 그리움이 다할때까지
혼자 남았다는 생각마저 바람결에 날려보내
이제는 알 수 있어 외로움을 지워줄 수 없다는 걸
같은 공간 같은 기억

그것이 사랑이라 믿으면서 왔을 뿐
내 앞의 너를 잊었어 그 떨림도 따스함도 모두
떠나겠어 이 곳에서 난 다시 찾을 거야
널 사랑하는 내 모습
잠시 안녕 내 안에서 널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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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돌아서 왔었지
그리움으로 길게 뻗은 길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내 그림자
그림자 따라서
사랑하는 이 만나고 싶어서 기다린 나무 아랜
말없는 낙엽만 수북히 쌓이고
사랑 아는 이라도 만날까 싶어서 달리던 벌판엔
때없이 오가고 떠나는 새들
길은 있으나 가는 이 없는 길
없는 길 꾸며 가다 서는 길
가지 않아도 앞에 놓여진 길
애써 떠나면 사라져 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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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티없는 거울
맑은 거울이고 싶어
꾸미는 데 지친 마음 씻어주고파

1. 나를 바라보세요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말 원하는 걸 찾는다면 그건 좋은 거겠죠
다른 사람의 일기를 대신 쓰는 것처럼
당신 살아가는 일이 아무 의미 없다 느껴진다면
나를 찾아와요

2. 나를 바라보세요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를 비춘다면 조금 아파오겠죠
하지만 힘겨운 가면을 모두 벗어버리고
당신의 얼굴을 봐요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삶을
다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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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대 세상

전문적인 음악인이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더 좋은 세상을 꿈꾸던 동무들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의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고자 했었다. 데모테잎 녹음 한 번과 한 번의 공연으로 우리(하늘과 소나무)의 활동은 끝이 났고, 지금은 서로 연락조차 끊긴지 오래다. 이제부터라도, 혼자서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생각하고 나니 그 때 그 동무들이 그리워진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여기 올리는 곡들은 당시 만들었던 데모테잎에 실렸던 노래들이다.



나는 아주 작아요 그대 사랑하기엔
그대 사랑하는 난 꽃잎같아요
그대에게 오기란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움의 눈물이 많았어요
아침안개 걷히고 햇살 맑던 어느날
아주 잠시 봤어요 그대 얼굴
얼마나 썼을까요 내 일기장 속에는
그대 이름뿐인걸요 나의 그대, 세상
나는 그대만을 위해 살아요
그대의 자유를 원해요
그대의 아름다움 그것밖엔 없어요
아마 깊은 사랑에 빠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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