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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4/19

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19
    형광등
  2. 2007/04/19
    거울
    형광등
  3. 2007/04/19
    나의 그대 세상
    형광등



언제나 돌아서 왔었지
그리움으로 길게 뻗은 길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내 그림자
그림자 따라서
사랑하는 이 만나고 싶어서 기다린 나무 아랜
말없는 낙엽만 수북히 쌓이고
사랑 아는 이라도 만날까 싶어서 달리던 벌판엔
때없이 오가고 떠나는 새들
길은 있으나 가는 이 없는 길
없는 길 꾸며 가다 서는 길
가지 않아도 앞에 놓여진 길
애써 떠나면 사라져 없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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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티없는 거울
맑은 거울이고 싶어
꾸미는 데 지친 마음 씻어주고파

1. 나를 바라보세요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말 원하는 걸 찾는다면 그건 좋은 거겠죠
다른 사람의 일기를 대신 쓰는 것처럼
당신 살아가는 일이 아무 의미 없다 느껴진다면
나를 찾아와요

2. 나를 바라보세요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있는 그대로를 비춘다면 조금 아파오겠죠
하지만 힘겨운 가면을 모두 벗어버리고
당신의 얼굴을 봐요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삶을
다시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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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대 세상

전문적인 음악인이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더 좋은 세상을 꿈꾸던 동무들과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의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고자 했었다. 데모테잎 녹음 한 번과 한 번의 공연으로 우리(하늘과 소나무)의 활동은 끝이 났고, 지금은 서로 연락조차 끊긴지 오래다. 이제부터라도, 혼자서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생각하고 나니 그 때 그 동무들이 그리워진다. 다들 잘 지내고 있는지... 여기 올리는 곡들은 당시 만들었던 데모테잎에 실렸던 노래들이다.



나는 아주 작아요 그대 사랑하기엔
그대 사랑하는 난 꽃잎같아요
그대에게 오기란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움의 눈물이 많았어요
아침안개 걷히고 햇살 맑던 어느날
아주 잠시 봤어요 그대 얼굴
얼마나 썼을까요 내 일기장 속에는
그대 이름뿐인걸요 나의 그대, 세상
나는 그대만을 위해 살아요
그대의 자유를 원해요
그대의 아름다움 그것밖엔 없어요
아마 깊은 사랑에 빠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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