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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4/21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4/21
    물방울 속에 춤추는 바다
    형광등
  2. 2007/04/21
    이젠 날
    형광등
  3. 2007/04/21
    외투 속의 겨울
    형광등
  4. 2007/04/21
    이름
    형광등
  5. 2007/04/21
    영원히 남을래요
    형광등
  6. 2007/04/21
    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2)
    형광등

물방울 속에 춤추는 바다

 

 

 

1. 한낮에도 쏟아지는 별빛을 느낄 수 있나요

햇살 속에 숨겨진 채 내리는 별빛의 소리

비 온 후가 아니라도 무지갤 볼 수가 있나요

햇살마다 가려진 채 퍼지는 무한의 빛깔

그렇다면 느껴보세요

미망의 소음 넘어 당신과 영원히 부르는 침묵의 노래

믿음의 장막 넘어 당신과 함께 그리는 투명한 그림

 

2. 불어오는 바람만의 향기를 맡을 수 있나요

많은 내음에 묻혀있어 잊혀진 처음의 향기

물방울 속에 출렁이는 바다를 느낄 수 있나요

방울 속에 출렁이며 춤추는 시원의 바다

그렇다면 느껴보세요

있음의 파도 넘어 당신과 영원히 춤추는 없음의 바다

없음의 파도 넘어 당신가 함께 춤추는 있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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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날

 

1.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 점점 사라져가는 내 모습

어디에다 두고 왔는지도 모르게 희미해진 꿈들이

뜻없이 방 안을 서성이게 하는 걸까

자꾸만 전화를 들어보는 이유일까

아무 느낌없이 흐르는 시간들

몇 가지 필요만으로 만나지는 사람들 음

2. 끝없이 멀어지는 세상 점점 길들여지는 내 모습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게 작아지는 꿈들이

뜻없이 거리를 서성이게 하는 걸까

자꾸만 지나온 길 다시 걷는 이유일까

아무 느낌없이 떠 있는 사람들

살아남아야 한다며 떠나가는 사람들 음

 

이젠 날 믿게 해 줘 흔들이지 않게

변하지 않는 것이 세상에 있다고

날 일으켜 줘 다시 사랑하도록

함께 찾아갈 세상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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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속의 겨울

 

맵게 불어오는 찬 바람, 찬 바람, 찬 바람

외투 속에 숨은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오랜 기다림 지친 기다림들이

그 기억마저 모두 잊혀지려 해

더 맵게 불어오는 찬 바람, 찬 바람, 찬 바람

숨은 사람들, 숨은 사람들

이제는 벗어요 무거운 외투

외투 속에서 식어만 가요

가슴마다 남은 온기를 더 뜨겁게

추운 바람 앞으로

비껴가는 저 태양도 우리 머리 위로 불러요

꽁꽁 얼어붙었던 강물 가슴에 흐르게

노랠 멈췄던 새들 다시 노래 부르게 해요

외투를 벗고 다시 봄을 만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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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다 갔을까

 

1. 오늘은 또 어느 어리신 이의 가슴에 그 말은 새겨지고

이름 없이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이란 얼마나 무서운

2. 오늘은 또 어느 나이든 이의 가슴에 그 말은 한이 되고

이름 없이 살아온 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이란 또 얼마나 무서운

 

들에 피는 저 꽃들은 이름져 부르지 않아도 피고 또 피어나고

구름 사이 오가는 저 새는 아무도 이름을 모르지만

슬픔 없이 날아오르고 슬픔 없이 내려앉는데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은 누가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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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남을래요

 

모른다고 하지요 끝나는 날까지

우리들은 서로를 모른다고 하지요

어쩌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

다르게만 느껴지는 내 모습을 보면

아----

아무도 모르네요

 

하지만 그래도 숨기는 싫어요

슬픔이 두려워 외면하긴 싫어요

외롭지 않은 척 가장할 순 없어요

아픔만 남는대도 사랑하면서 살래요

아----

당신의 가슴 속에

아-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남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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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



1. 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 이 어둠이 걷힐 때까지
기억 위에 그린 기억들은 바람결에 날려보내
이제는 알 수 있어 슬픈 이유 보여줄 수 없다는 걸
같은 시간 같은 기억
2. 우리 이제 잠시 잊기로 해 그리움이 다할때까지
혼자 남았다는 생각마저 바람결에 날려보내
이제는 알 수 있어 외로움을 지워줄 수 없다는 걸
같은 공간 같은 기억

그것이 사랑이라 믿으면서 왔을 뿐
내 앞의 너를 잊었어 그 떨림도 따스함도 모두
떠나겠어 이 곳에서 난 다시 찾을 거야
널 사랑하는 내 모습
잠시 안녕 내 안에서 널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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