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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EAN님의 [전략조직화와 대리주의, 산별지향이 만들어낸 실천지형] 에 관련된 글.

결국 예비조합원들은 민주노총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노동조합이 무엇을 하는 것인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바르게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이 자신들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같은 말로 IT산업노조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IT산업노조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허나 더 중요한 것은 IT산업노조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같은 말로 자신들이 모인다면 어떻게 모여야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모여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리라는 데 생각이 가닿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으리라는 데 대해 회의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결론적으로 IT산업노조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다.
IT산업노조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를 모르기 때문이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은 명확하다. 보여주는 것이다!!
IT산업노조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를 실천으로 알게 하는 것이다.

함께 직접행동으로 나서서 실천해 보는 것이다.
조직된 한 줌의 조합원이 우리에겐 있다.
조직된 조합원이 소속된 수십여개의 사업장이 우리에겐 있다.

그것을 활용하자!

현장실천, 각 현장의 실천의 산술적 합은 다시 계산해봐야 수십여개일 것이다.
그러나 조합원의 동료들과 각 조합원의 실천이 현장에서 파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수십여개 사업장의 공동실천과 실천의 공유는 산술적 합의 범주를 넘어선 효과를 얻게 할 것이다.
그리고,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고, 여론을 조성한다면 소속되지 않은 현장에서도 동조의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사물의 실체, 세계의 실체, 자본주의의 실체, 그리고 사물의 섭리를 실천으로 체득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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